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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김혜경 (지은이)
  |  
호미
2016-10-11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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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책 정보

· 제목 : 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중부유럽/북유럽사
· ISBN : 9788997322312
· 쪽수 : 464쪽

책 소개

피렌체의 모든 것을 지적이고 섬세하게 담은 인문학 여행. 크게 피렌체의 역사와 언어와 문학, 종교와 예술과 건축 편으로 구성된 책으로, 옛사람의 자취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것을 배양한 시민의식에 관해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인문학 여행서이다.

목차

프롤로그 4

I 역사: 아르노 강가에 핀 꽃의 도시
1 피렌체 도시 개관 16
2 인문주의 37
3 르네상스 56

II 종교: ‘신의 모상’으로서 인간 연구를 주도하다
1 수도자의 발길이 닿는 곳: 발전의 현장 80
2 피렌체 공의회와 플라톤 아카데미 83
3 도미니코 수도회와 산타마리아델라노벨라 대성당 85
4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와 산토스피리토 성당 91
5 프란치스코 수도회와 산타크로체 대성당 100
6 피렌체에서 종교를 이야기하는 이유 124

III 언어와 문학: 이탈리아 언어의 표준이 되다
1 단테 알리기에리 130
2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146
3 조반니 보카치오 156

IV 예술: 세계 문화의 산실
1 두오모의 작품 박물관 174
2 우피치 미술관: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찬미가 울려 퍼지는 곳 184
3 피티 궁: 고통도 예술이어라 276
4 바르젤로 국립 박물관: 르네상스 조각들의 신전 315
5 아카데미아 미술관, 거인의 혼이 서린 곳 340

V 건축: 공간 인문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다
1 르네상스의 건축 352
2 피렌체의 대표적인 건축물 357

에필로그 457
참고 자료 460

저자소개

김혜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마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서강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등에서 강의와 저술 등 활동을 하였다. 현재 피렌체국립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며, 부산가톨릭대학교 소속 연구교수로 있다. 유학 시절부터 로마와 이탈리아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을 안내했다. 이탈리아 공인가이드 자격증 소지자로 <바티칸박물관 한국어 오디오가이드>(2010년) 및 책 바티칸박물관. 시대를 초월한 감동』(2023년) 등 20여 권을 번역했고, 『예수회의 적응주의선교』(가톨릭학술상 수상), 『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세종우수교양도서) 등 전공 및 교양서 10여 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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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66년은 피렌체 시민에게는 악몽과 같은 해였다. 그해 11월 4 일, 홍수로 아르노 강이 범람하여 피렌체가 송두리째 물에 잠긴 것이다. 홍수가 고색 찬연하던 성당과 궁과 미술관과 박물관을 덮쳤고, 수많은 예술품이 훼손되고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홍수가 국립도서관을 강타하여 귀중한 고서들이 고스란히 물에 잠기기도 했다. 유조油槽가 터지면서 새어 나온 기름이 홍수에 뒤섞여 도심으로 흘러들어 갔고, 그 바람에 많은 고미술품이 심하게 훼손되었다. ‘산타크로체 대성당(Basilica di S. Croce)’에 있던 치마부에(Giovanni Cimabue, 1240~1302)의 ‘십자가’는 진흙으로 심한 손상을 입었다. 700년이나 된 이 명작이 6미터 정도까지 불어난 물에 12시간 동안 잠겨 있었던 것이다. 홍수가 지나갔을 때는 그림에 채색된 물감의 75퍼센트가 씻겨 없어진 상태였다. 남은 것은 예수의 얼굴 일부 와 부러진 몸체뿐이었다. 치마부에의 십자가는 홍수에 비참하게 순교한 미술품이 되고 말았다. 이 그림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타까움과 초조함 속에서 안정제 처리로 조금은 복구되었으나, 결코 애초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 작품은 당시 피렌체 대홍수로 인한 피해의 상징이 되었다.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피렌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5~34실에는 16세기의 최고 수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 성 요한이 있는 성가정’이라는 작품으로 불리기도 하는 ‘톤도 도니’(Tondo Doni, 1504)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구성에서나 색의 사용에 있어서나 1500년대 이탈리아 예술을 상징하는 대단히 중요한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니는 피렌체에서 돈이 많은 금융업자로 막달레나 스트로찌와의 결혼을 기념하여 친구인 미켈란젤로에게 원형으로 된 ‘성가정’이라는 그림을 주문하였다. 액자에 표현된 다섯 인물이 스트로찌 가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성가정’은 당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은 주제였다. 작품이 완성되자 미켈란젤로는 수습공을 보내어 이것을 전했고, 그 대가로 70두카토를 받아오라고 하였다. 돈에 민감했던 도니는 “고작 그림 하나에 그토록 많은 돈을 쓰다니!”라며 40두카토만 주겠다고 하였다. 이에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도로 가지고 오라고 했고, 다시 원하면 140두카토를 지급하라고 하였다. 순식간에 두 배를 부른 것이다. 이 이야기는 역사 비평가들의 과장이 어느 정도 섞여 있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예술가로서 미켈란젤로의 자부심이다. 그는 예술가로서 중세의 기술공과는 분명히 다름을 당시 의뢰인들에게 심어 주고자 애를 썼다.


1938년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나치 정부와 파시스트 정부의 인사들과 함께 피렌체를 방문하여 베키오 다리를 지나게 되었다. 그들은 바사리의 복도 중앙에 설치된 거대한 세 개의 창문을 열어 피렌체 풍경을 내다보았다. 이것은 두 독재자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던 것 같다. 1944년 나치군은 피렌체를 점령했다가 철수하면서 아르노 강에 있는 모든 다리를 폭파하였다. 그러나 당시 독일군 최고 사령관이었던 게르하르트 볼프는 이 다리만은 폭파하지 못하도록 명령했고, 전쟁이 끝난 뒤 이탈리아 정부는 그에게 명예 피렌체 시민권을 헌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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