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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션 2

크리에이션 2

고어 비달 (지은이), 권오숙 (옮긴이)
치우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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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션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크리에이션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7332144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3-01-15

책 소개

영미권을 대표하는 작가 고어 비달의 대표작. 기원전 6세기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조로아스터의 손자로 태어나 원치 않던 성직자의 운명을 짊어지고 태어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역사과 문화, 삶과 종교의 참된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목차

Creation 크리에이션 1

제1권
헤로도토스, 오데온 극장에서 연설하다

제2권
다리우스 대왕의 시대

제3권
그리스 전쟁이 시작되다

제4권
인도India

Creation 크리에이션 2

제5권
찬란한 왕실의 영광이 지나가다

제6권
중국Cathay

제7권
왜 갠지스 강은 피바다로 변했는가?

제8권
크세르크세스 대왕의 황금시대

제9권
페리클레스의 평화

저자소개

고어 비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서 태어나 워싱턴 D.C.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21세가 되던 1946년 첫 번째 소설인 <돌풍Williwaw>을 출간했다. 그 후 작가로서 60여년의 세월동안, <크리에이션Creation>을 비롯하여 <율리아누스Julian>, <링컨Lincoln> 등 수많은 소설과 희곡, 에세이들을 발표했다. 영미권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영화 <벤허>의 각본 을 공동집필 했을 뿐만 아니라 토니상 6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베스트 맨The Best Man>의 극작가이자, 정치논객으로 찬란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2년 7월 31일 저녁,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 힐스에 위치 한 자택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작고하였다. 그의 부고가 알려지자, 뉴욕 타임즈는 지면을 통해 “그 어떤 작가도 고어 비달만큼 다재다능하지 못할 것이며, 그가 쌓아 올린 업적은 절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고 발표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또한 LA타임즈는 그를 ‘문학계의 거장’이라 칭하며 “그의 소설과 에세이들은 최고의 품격을 갖췄다”고 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 역시 “놀라우리만치 다재다능했던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영국의 BBC NEWS 역시 애도 속에 “그는 전후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었으며, 미국 사회 전반에 걸쳐 굽힘 없는 비평을 가했다”고 회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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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 지점장을 지낸 후 은퇴했다. 지금은 꿈꿔왔던 번역자로서의 삶을 찾아 인생의 2막을 당당히 열어가고 있다. 가끔씩 훌쩍 히말라야에 오르는 옮긴이는 가족들의 응원과 영국인 남편 닐 삭스비의 아낌없는 조언 속에 자신만의 독창적 인 글쓰기를 소망한다. 옮긴 책으로 <폐소공포증>(NUN, 2010), <지니>(치우,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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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장님이다. 하지만 귀머거리는 아니다. 나의 불운에 이런 결함이 있던 탓에 나는 어제 무려 여섯 시간을 꼼짝 못하고 앉아 자칭 역사가라는 어떤 남자의 연설을 들어야만 했다. 그런데 소위 아테네 사람들이 ‘페르시아 전쟁’이라고 부르는 사건에 관한 이 남자의 설명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이어서, 만일 내가 조금만 더 젊고, 조금만 더 지위가 높았더라면, 오데온 극장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온 시내를 발칵 뒤집어 놓았을 것이다.
나야말로 그리스 전쟁의 기원에 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칭 역사가라고 하는 그는 전혀 모른다. 그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또 그리스인 중에 과연 제대로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내 삶의 대부분을 페르시아 궁정에서 보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렇다. 75세의 노구로 아직도 아르타크세르크세스 대왕을 섬기고 있고, 그 전엔 현 대왕의 아버지이자 나의 사랑하는 친구인 크세르크세스 대왕을, 그보다 더 전에는 그리스인들에겐 다리우스 대왕이라고 널리 알려진 영웅을 모셨다.


나도 그 질문에 대답하고자 평생을 바쳤단다. 실제 나는 똑같은 질문 을 고살라와 부처, 공자를 비롯한 수많은 현자들에게 던졌단다. 그러니 여기 편히 앉거라, 데모크리토스야. 내 기억력은 아주 뛰어나단다. 이제부터 나의 기억력을 마음껏 즐기련다. 외풍이 드센 집에 앉아 스파르타 군이 쳐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절대 그렇게 빨리 쳐들어오지는 못할 거야. 처음으 로 돌아가 이 세상과 다른 모든 세계들의 창조에 관해 내가 아는 것을 전부 들려주마. 또한, 왜 악이 악이고, 그리고 악이 왜 악이 아닌지 설명해주마.


“마기야!”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흉내 냈어. “나는 오로지 불멸의, 영원히 빛나는 천리마인 저 태양을 향해서만 제물을 바치노라. 태양이 떠오를 때, 현명하신 주님이 만든 이 대지도 정화되기 때문이니라. 그때서야 비로소 샘에서 넘쳐흐르는 물도 깨끗해지며, 저 바닷물도 맑아질 것이다. 고여 있던 물 역시 맑아지며, 성스러운 모든 피조물들도 비로소 깨끗해질 것이니라.”
마기는 마치 악마를 피하려는 것처럼 허둥댔고, 아이들은 소스라치게 놀란 나머지 공포에 질려 나를 쳐다보았어. 가장 멍청한 애들조차 내가 정말 하늘의 천리마인 태양을 소환해 증인으로 삼고 있다고 여길 정도였지.
“만일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나는 마지막 기도를 시작했어. “악마들이 활개치며 이 물질세계의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빛나는 천리마인 불멸의 태양을 모시는 자들은 어둠을 견뎌낼 것이며, 악마들과 컴컴한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는 죽음은…….”
마기는 나에게 대항하고자 주문을 중얼거리기 시작했어. 그러나 나는 이미 스스로 원한다 해도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지경에까지 도달해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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