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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지니

(과학의 램프에 갇힌 비극적인 소녀의 이야기)

러스 라이머 (지은이), 권오숙 (옮긴이)
  |  
치우
2011-07-0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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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책 정보

· 제목 : 지니 (과학의 램프에 갇힌 비극적인 소녀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6606956
· 쪽수 : 416쪽

책 소개

저널리즘 윤리를 주제로 MIT 및 기타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와 함께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스 라이머의 대표작으로, 그 해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작이었으며, 1995년 Whiting Writers 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5개 국어로 즉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방영되는 등 당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차

I. 발견
1 금지된 실험 … 19
2 대왕야자수 뒤의 집 … 26
3 결혼식 날, 그녀의 삶은 이미 종말을 고했다 … 34
4 작은 방의 소녀 … 43
5 가설과 이단 … 53
6 노암의 문제 … 60
7 그에겐 후광이 있어요. 괜찮은가요? … 68
8 언론들, 의사들, 박애주의자들, 괴짜들 … 81
9 아주 재빨리 무장된 군기지처럼 변하다 … 88
10 번영을 구가하다 … 98
11 “난 그저 그녀에게 사랑을 줄 뿐이에요.” … 106
12 자동화? … 113

II. 징조
13 프랑스, 1800년 : 야생아 발견되다 … 125
14 그리고 잊혀졌다 … 135
15 키스가 있는 곳은 파열음인가 … 148
16 가련하고 기이하고 예뻤다 … 160
17 플라스틱으로 만든 거라면 무엇이든지 … 167
18 집 … 177
19 “이 아이는 판매용이 아니에요.” … 189

III. 노래가 오직 그녀만을 위한 것이었을 때
20 새로운 집 … 203
21 “지금 말을 하고 있다구요!” … 217
22 (말이) 터지는 날을 기다리며 … 223
23 그래서 그는 개가 되었다 … 232
24 딸의 인생에서 그녀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 238
25 예의범절과 수다 : 아이린은 보았다 … 247
26 훨씬 더 삐딱한 시선으로 … 255

IV. 실종
27 쾅하고 문을 닫아버리다 … 267
28 메커니즘 … 279
29 “그래, 네 작은 뇌파는 지극히 정상이란다.” … 287
30 커티스, 드디어 매듭을 발견하다 … 299
31 인간적이란 게 어떤 의미죠? … 305
32 치졸한 분쟁들, 외교적 실패들 … 314
33 그 재산이 얼마나 되든 간에 … 320
34 법정 소송 … 329
35 새 주소 … 339

V. 세상은 결코 이해 못할 것이다
36 복수 … 351
37 그리고 드러난 것들 … 361
38 마지막 눈길 … 370
39 비통함만 남다 … 381
40 그러나 나는 고민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 387

저자소개

러스 라이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작가로 뉴욕 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뉴요커 외 다수 매체에 글을 기고해 오다 1993년 지니(부제 : 과학적 비극)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니(부제 : 과학적 비극)는 그 해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작이었으며, 1995년 Whiting Writers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5개 국어로 즉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방영되는 등 당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2년 존 사이먼 구겐하임 재단은 그를 구겐하임 연구원으로 임명하였으며, 그 후로도 러스 라이머는 창조적인 논픽션과 저널리즘 윤리에 대해 컬럼비아 대학교, 애리조나 주립대 등 수많은 대학에서 강의했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MIT와 UC 버클리에서 저널리즘 객원교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2011년 현재 러스 라이머는 스미스 칼리지에서 그의 새로운 논픽션 "Out of Pernambuco" 집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2년에 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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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 지점장을 지낸 후 은퇴했다. 지금은 꿈꿔왔던 번역자로서의 삶을 찾아 인생의 2막을 당당히 열어가고 있다. 가끔씩 훌쩍 히말라야에 오르는 옮긴이는 가족들의 응원과 영국인 남편 닐 삭스비의 아낌없는 조언 속에 자신만의 독창적 인 글쓰기를 소망한다. 옮긴 책으로 <폐소공포증>(NUN, 2010), <지니>(치우, 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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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실제로 그의 실험은 200년 뒤의 헤로도토스가 설명한 것처럼 굉장히 간단한 것이었다. 그 실험은 바로 두 명의 영아를 태어나자마자 엄마로부터 떼어내서 양치기의 오두막에 고립된 상태로 놓아두는 것이었다. 그리고 양치기한테는 절대로 아기들한테 말을 붙이지 말라고 지시했다.
염소의 젖을 먹고 자랐을 뿐 오로지 침묵 속에만 있었던 두 아기는, 2년이 지난 어느 날 양치기가 오두막에 들어서자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말 비슷한 것을 내뱉었다. 아기들이 토해낸 단어는 “베코스bekos”였는데, 의미론적 추적을 벌인 끝에, 왕은 인도유럽어족인 소아시아의 프리지아어인 “빵bread”이라고 결론지었다. 프사메티코스 1세는 그 실험의 결과로 인해 자신의 민족적인 염원을 포기했으며 자신의 연구결과를 고수하고자 했다. 그는 프리지아어야말로 인류의 원형 언어라고 발표함으로써 스스로를 최초의 언어학자로 확립시켰으며, 영속적인 과학적 방법을 추구했던 실천가로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계속 침을 흘리고 아무 데나 침을 뱉었다. 엉덩이 둘레에는 굳은살이 둥근 원모양으로 박혀 있었고, 거의 완벽한 두 세트의 치아가 나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너무도 가늘었다. 다리 하나로 뛰거나, 깡총 뛰기, 기어오르기, 두 팔과 두 다리를 쭉 뻗는 것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뜨거움과 차가움에 대한 감각도 없는 듯 했다.
장차 소녀의 충실한 동반자가 될 과학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무엇보다도 이 소녀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보통의 자폐아가 하는 것처럼 구두로 의사전달을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기권이라고 생각했던 사회복지사의 판단은 오해였던 것이다. 소녀는 사실상 완전한 무능력자였다. 소녀가 구사하는 단어는 몇 개에 불과했다. 아마 20여 개도 안 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빨강”, “파랑”, “초록” 그리고 “갈색”을 이해했다. “엄마” 와 그 밖의 몇몇 사람의 이름, “걷다” 와 “가다” 라는 동사 그리고 특정 명사들, 그중에는 “문”, “보석상자”, “토끼”가 있었다. 그녀가 만들어낸 어휘들(발음할 수 있는 단어)은 더욱 제한적이었다. “멈춰(Stopit)”와 “그만해(Nomore)”, 그 밖에 두세 개의 짧은 부정적 어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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