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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 1

동동 1

(홀로 바람되어)

박희섭, 박희채 (지은이)
다차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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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동 1 (홀로 바람되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7659159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3-01-18

책 소개

사랑과 슬픔을 노래하는 고려말 민초들의 이야기. 사랑과 증오, 음모와 야망, 이별과 만남, 고뇌와 애환을 역사라는 씨줄과 사람이라는 날줄을 사용하여 거대한 피륙을 짜내듯 다채롭고 세밀한 형태로 직조해낸 새로운 역사소설이다.

목차

1권
서(序). 덕(德)이라 복(福)이라 하는 것들
1부. 이 몸은 홀로 지내는구나
2부. 만인(萬人) 비추실 얼굴이시다
3부. 늦봄의 진달래꽃이여
4부. 옛날의 나를 잊고 계신지
5부. 약(藥)이라 바치옵니다
6부. 한 번쯤 돌아보실지도 모를 임을
부록 : 주요 등장인물

2권
7부. 저승일지라도 임과 함께
8부. 임을 모실 수 있어야 한가위지
9부. 임 없는 세월 더디기만 하여라
10부. 잘린 보리수나무 같구나
11부. 고운 이 잃고 홀로 살다니
12부. 바친 소반의 젓가락 같구나
작가의 말
서평

저자소개

박희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출생하여〈매일신문〉신춘문예와 〈스포츠서울〉에 S.F 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매일신문〉장편공모에 당선되었으며, 열대 아프리카의 독립운동을 그린 장편소설 《검은 강江》을 출간하였다. 일제의 식민지 영구 침략음모를 다룬 장편소설《관방비록》과 현대 젊은이들의 의문의 연쇄자살을 파헤친 장편소설 《백악기의 추억》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고려 말기의 역사를 다룬 대하소설《동동 1, 2》(박희채 공저)를 출간하였다. 식민지시절 양반과 천민의 부침을 다룬 신문연재 대하소설 《동천冬天》으로 대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백악기의 추억》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여받았다. 2015년 현재 대구소설가협회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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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출생. 〈대구일보〉 신춘문예와 〈강원일보〉 신춘문예,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평소 역사물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와 추리, 판타지를 아우른 새로운 형태의 소설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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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체 이 여인은 누구냐?”
“신첩의 시녀이옵니다. 성은 장(張)인데 그냥 자려라고 부르옵니다.”
“시녀라? 보아하니 궁녀는 아닌 듯한데…….”
“예. 궁에 들어오기 전부터 신첩과 서로 잘 알고 지내던 사이라 심심할 때 얘기나 나누고 또 여러 물어볼 것도 있고 해서 신첩 임의로 궐내로 들어와 지내게 하였사옵니다.”
“그래? 그럼 어디 고개를 들어 보라.”
왕의 명령에 여인이 다소곳하게 고개를 든다. 얼굴은 도리암직하였지만 살결은 흰 편이고 눈매는 선하게 생겼다. 하지만 귀밑머리와 눈썹이 남자처럼 검고 진한 게 특이하다. 옹주와 비슷한 연배로 스물두셋쯤 되었을까. 긴 머리가 다소 흐트러졌고 양 볼에 발그레하게 홍조가 어려 있다.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부끄러움을 타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그래, 둘이서 무얼 하고 있었느냐?”


“이놈아, 두 오라버니를 죽이고 남편까지 죽였으면 나도 죽여야지, 어서 죽여라!”
“죄 없는 행인을 해치는 너네 같은 악종들은 모조리 없애 마땅하지만, 네 서방과 두 오라비 초상이나 치르도록 너는 살려두마.”
양검의 말에 여자가 피를 토하듯 저주에 찬 악담을 쏟아놓는다.
“그래. 오냐, 두고 보자. 네놈이 오늘 나를 죽이지 않은 걸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해주마. 하늘이 두 쪽이 나는 한이 있더라도 꼭 네놈을 찾아서 사지를 갈아 마실 테니 그때까지 네놈은 절대 죽을 생각도 말고 기다려 다오.”
어린 여자가 내뱉는 말치고는 극악하고 섬뜩하기 짝이 없다.
“그래. 네가 날 죽일 수 있다면 그때까지 기다려 주마.”
“오냐. 제발 이름이나 알려다오.”
몸을 돌리던 양검이 싸늘하게 내뱉는다.
“양검이라고 한다.”
“양검, 네놈의 목숨을 기필코 내 손으로 빼앗고 말 테다.”


“귀한 보물이라니, 그게 뭔가?”
“소문에 듣기론 어떤 오래된 비서(秘書)인데, 그 책을 통독하면 세상 이치를 다 알 수 있고, 또 세상을 자신의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거야.”
“그럼 혹 고경(古鏡)을 두고 하는 말 아닌가? 거 왜 신라 말기에 왕창근(王昌瑾)이란 당나라 상인이 쌀 두 말을 주고 샀다는 오래된 거울 말일세. 궁예에게 바친 뒤로 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다시 세상에 나타난 건가?”
“아닐세. 이번 것은 내가 알기론 『음양혼천비록』이라는 두 권의 비서인데, 신라 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당나라를 돌아다니며 음양풍수설을 연구할 때 우연히 일행(一行)이라는 밀교 도승으로부터 입수했던 거라고 하던가. 아무튼 그 유명한 『도선비기(道詵秘記)』도 실은 그 『음양혼천비록』의 내용 중 일부분을 번역하여 옮겨 적은 것에 불과하다는 거야. 한데 지금 나타난 그 노인이 가진 건 그 진본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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