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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종교에세이 > 가톨릭
· ISBN : 978899767224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5-03-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8
글을 시작하며 … 11
엄마처럼 14
하나, 우리 색시는 이렇게 안 늙었는데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17
주인의 생신/주인의 새 차/ 뒷집 아들 결혼식/직장 다니며 애를 키우는 일이/추석 후유증/건망증/아끼면서 소중히 사용해야지/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이/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시골 인심은 그대로다/급할수록/제발 돈이 잘 벌리면/새 기운이 난다/호미를 들고 다니던/올 것이 왔나 보다/인생의 무료함을 달래주니/그놈 참 나쁜 놈이네/후박나무처럼/잃어버린 금브로치/신 안나라고 지었다/내가 한 처사를 후회했다/하나를 잃으면/자신에게 잘하는 것보다/내 가려운 곳을 자상하게 잘 긁어준다/가지 많은 나무/큰아들이 아홉 살이던/동심으로/안 잡수셨다고 떼를 쓰신다/후회막급해도 지나간 버스다/공명선거/노동 후의 휴식/노인 십계명/전화 수다/깊은 물을 헤치며/그림같이/무슨 구경을 했겠는가/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종부라는 위치
둘, 수첩에 적어서 천국에 가서 얘기해줘야지(1996년부터 2002년까지) … 65
양동이로 물 퍼 날랐다/의좋게 지내는 모습/인생 참 덧없다/꽃잎은 구멍이 났다/평범한 하루가/어렵지 않은 일이 없다/아산 온천에 간다니까/젊을 때는 속 썩을 일도/포콜라레/믿지 못할 세상이 되었다/어머님이 계시니/반짝하는 순간에/기와를 올렸더니/요강을 싸신다/밤은 이제 굿바이다/아무것도 우리 힘으로는/예쁜 싹이 튼다/앞밭에 풀을 뽑았다/오늘도 콩국수냐며/늙어서도 여자는/아침밥을 굶는 것보다/뜻 한번 못 펴고/요행을 바란 내가/어제 저녁까지 잘 드시고/문을 여는 순간/더듬거리며 했다/아등바등해 봐야/수의를 마련했다/그럴 수는 없어서/마음으로 끝났다고 하니/기력이 되살아났으니/늦게까지 엄마를 기다리고 있으니/결혼을 시켰으면/혼자서 몸 달았다/의사가 힘들겠다고/가족이 힘이 된다/대세를 받다/잘 살다가 오라고 했다/깨끗하고 고요히/주인을 위해 기도해주셨다/손 가는 일이 끝도 없이 많다/씨는 못 속인다더니/야단법석이 났다/늙어가면서 동기간이 참 좋다/생각지 않은 사람에게/오래도록 어디를 가나/주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삭제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춤추는 모습을 보았다/흐뭇하고 든든하다/누워있는 줄 알았는데/주인한테 미안하지만/이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놀아야지/일생에서
셋, 주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135
주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어(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어제부터 설레었다/나한테 돈 만 원을 주며/제 또래 친구가 좋다/똑똑하게 가족소개를 했다/격세지감을 느낀다/엄마의 마음을 먼저 읽고/서로 덕담을 나누고/젊어서 안 하던 일을/늙어도 놀지 말고/자식이 옆에 있는 것이/일어났다는 기적이/극한 추위에 수도가 얼어/꽃에 반해/봄옷이 배달되었다/발바닥이 불이 나게/정겨운 마음이 들어/풀도 없고 깨끗해서/웃다가 눈물까지 났다/부디 지금같이/못 들으셨느냐고 혼났다/그렇게 깜빡할 수가/새침한 아가씨/늙어서도 들뜬다/은행나무 때문에/엄마 그렇게 좋아?/마치 흰 백합꽃 같았다/미국에서 온 서방님/이 작은 희생이/꼭짓점 댄스를 배웠다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늙어서 처음으로/엄마는 행복해/모두 모여 열심히 도와주니/내가 사랑하는 화초를/너무 미끄러워서/모든 체면 내려놓고/착한 것도 닮는가 보다/오랜만에 나와서 잤더니/유혹에 넘어가지 않고/금강산 부럽지 않은/누나들을 감동시켰다/이게 바로 천국/직접 제초기를 등에 짊어지고/병원에 오래 누워있으니/잘 키우라고 당부했다/모든 것은 한때/자식이 벌써 정년퇴임이라니/자는 것이 제일 좋다/친절하게 접근했다/딸이 제 간을/이것도 일이라고/나더러 총무를 맡으라고/늙으면 이런 일도
넷, 베푸시는 사랑은 한량이 없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203
만나면 헤어지게 마련인가 보다/ 말만 하면 바로 대령하니/내 몸을 잘 지탱하는 것이/왠지 기분이 좋다/목요 장에서/촛불처럼 스러져 가던 큰사위가/그는 착하고 거짓 없이 잘 살았습니다/눈을 떠 보니 12시였다/그런대로 살림살이를 보니/손질을 좀 할까 했는데/기쁨으로 주인 생각이 났다/교육 참 잘 시켰다/언제나 꽃이 예쁘고 좋다/알뜰살뜰 간호를 못해/오히려 부끄러웠다/인생 마무리를 해야지/마음이 허전해서 병이 생겼다고/입이 지치도록 읽었다/주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다/앙증맞은 두 다리를 쥐고 얼러주니/아들에게 이어졌다/이제 모두 내려놓고/손자들의 첫 월급/우리 딸! 예쁘죠?/효도를 확실히 봤다/자전거 타서 그런지/좀 시끄럽지요?/아무 도움도 못되고/마음이 무너진다/손주 며느리/요즘 인간 세상과 비슷하다/좋은 걸 봐도 더 생각이 나고/너무 잘해 주니까/이제 어른이 된 거야/엊그제 같다/김장김치 세 통/하트 모양을 그리며/꼭 빼다 박았다/영어 알파벳을 연습했다/자식들의 손자자랑/늙은이라고 나를 극진하게 대접해 주시니/침대에서 떨어져서/큰딸이 사는 용인으로 왔다/늙어서도 할 일이 있어야/하하 호호 하면서/인생의 말로/칭찬은커녕/탁구를 치며 놀았다/모셔오려 해도 멀리 도망을 친다/황창연 신부님/꽃피는 봄에/왜 뒷북을 칠까/영혼도 기억하고 계신가/세월호/용인에서의 어버이날/가만히 계시라니까/늙으니 다른 사람의 보호 없이는 살 길이 없다/기도로 악몽이 사라졌다/오늘 이 영광을 위해 우리 주님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