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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97729838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16-08-03
책 소개
목차
저자 소개 4p
머리말 6p
제1장 빈곤의 측정 13p
제2장 기계화가 노동자 계급의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 53p
제3장 대도시의 인구 과밀 75p
제4장 노동 착취 구조: ‘고한제도’ 105p
제5장 고한제도의 원인 143p
제6장 고한제도의 처방 165p
제7장 노동시장에서 미숙련 노동자 계급의 초과 공급 205p
제8장 여성 노동자의 노동환경 227p
제9장 빈곤이 비윤리적인가 257p
제10장 ‘사회주의 법’ 275p
제11장 미숙련 노동자 계급의 미래 301p
참고문헌 333p
미주 336p
J. A. 홉슨 생존 시기의 역사 연표 338p
리뷰
책속에서
영국의 산업 환경이 격변하면서 대도시마다 빈곤층이 양산되었다. 그리고 빈곤층에 의무 교육과 값싼 신문, 공공도서관 등 무수한 경로로 지식이 확산됐다. 빈곤층의 정치적 영향력과 정치의식이 성장하면서, 빈곤층 내에 빈곤에 대한 자의식과 불만이 싹트기 시작했다. 영국 정부와 국민이 빈곤층의 지적수준과 윤리의식, 위생관념을 길러줬고, 따라서 빈곤층 스스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필요에 눈 뜨기 시작한 것이다. 낯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던 빈곤층에게 우리가 새로 가르친 것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는 가르쳐줬지만, 인간다운 삶을 성취할 만한 힘은 부여하지 않았다. 만약 빈곤의 뜻이 갖고 싶은 것과 가질 수 있는 것 사이의 괴리라면, 역사상 바로 지금이 빈곤이 가장 심각한 때이다.
- 제1장 국민소득과 노동자 소득 49p
어쩌면 미래의 과학기술이 대도시의 과밀인구를 분산시킬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오늘날 산업화 때문에 대도시로 쏠리는 힘의 방향을 역전시킬 것이다. 전혀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다. 대도시마다 공장의 흡인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제적 자원이 언젠가는 전국에 편리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분배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한곳에 모여 일하고, 한곳에 모여 사는 인구과밀의 생활도 청산하게 될 것이다. 충분히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인류는 오늘날 철과 증기의 시대보다 확실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 제3장 대도시의 인구 과밀 92p
‘고한’이야말로 도시빈곤의 산업적, 경제적 폐단을 한마디로 압축하는 용어다. 모든 산업의 밑바닥에는 반드시 ‘고한’이 존재한다. 어느 산업이든지 ‘담배꽁초’처럼 비참하게 짓밟히는 노동자 계급이 존재한다. 극빈층의 수공업자와 하루 1실링 2펜스 버는 샌드위치 판매원, 런던 동부 및 중부 지역의 제조업마다 최하위 노동자 계급이 전부 여기에 해당한다. 미숙련 노동자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똑같은 처지다.
- 제4장 노동 착취 구조: ‘고한제도’ 1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