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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778016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09-21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 서장
‘온순하나 날카로움’ 중정이 평가한 장준하
1967년 4월 22일 연설 전문 최초 공개
■ 1장
광복군 장준하 1918~1962
1915년과 1918년, 두 개의 출생 연도
일제 향한 첫 항거, 1937년 동맹 시위
신안소학교 교원에서 일본 유학까지
김희숙과 장석인을 지켜낸 희생
장준하의 평생 벗 김준엽
임정을 향한 6000리 대장정과 《등불》
“임정 청사에 폭탄을 던지고 싶다”
한반도 잠입 위해 OSS 요원이 되다
백범의 죽음과 한국전쟁
1953년 《사상계》를 창간하다
한국인 최초로 받은 막사이사이상
장준하와 5·16 군사쿠데타
“장준하 선생이 대통령에 출마했다면”
‘혁명 공약’ 깬 박정희의 거짓말
장준하와 박정희, 숙명적인 충돌
■ 2장
중앙정보부, 장준하를 기록하다 1963~1973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유세 발언
박정희의 굴욕적 한일조약
6·3 사태와 계엄령 선포
‘국가원수 모독죄’로 구속되다
“단 한 사람, 박정희만은 안 된다”
“부정선거, 도둑 맞지 마십시오”
중정의 《사상계》 부도공작
두 번째 구속, 옥중출마 선언하다
“국회의원 명함 한 장 있어요?”
본격적인 미행과 사찰, 도청
박정희 ‘3선 개헌’ 날치기 통과
두 번째 쿠데타 ‘10월 유신’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김대중 납치, 정치인 암살 신호탄?
‘납치 주범은 누구인가’ 이철희의 증언
중정이 기록한 1973년 첫 시국 선언
유신독재 정조준 ‘100만인 서명운동’
다급해진 박정희의 최후통첩
■ 3장
장준하, 박정희를 넘어서다 1974~1975. 7.
장준하의 입을 막아라
‘긴급조치’ 발동부터 연행까지
“개헌에 대한 소신은 변함없다”
차라리 감옥에서 죽겠다
“장준하를 석방하라” 박정희의 굴복
《돌베개》를 다시 쓰다
〈동아일보〉탄압과 장준하의 응원
유신헌법 찬반 투표에 반대하다
‘개헌안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
중정의 ‘위해분자 관찰계획 보고’
유신독재 타도 위해 전부를 걸다
김대중과의 화해, 그리고 결단
2차 100만인 서명운동을 도모하다
‘장준하의 거사’ 알고 있었던 중정
■ 4장
장준하, 영원히 살다 1975. 8.~2013
고통과 희망, 그리고 비극의 8월
그날 중정은 무엇을 기록했나
사인 의혹 보도로 추방된 외신 기자
그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어둠과 싸운 사람만이 빛이 된다
국민 가슴속에 묻힌 큰 별, 장준하
죽어서도 계속된 중정의 감시
37년 만에 밝혀진 타살 증거
위대한 ‘대한민국 애국자’ 장준하
■ 에필로그
■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준하의 비판은 마침내 당시 독재자인 박정희를 정조준했다. 절대적 권력자인 대통령 박정희를 향한 장준하의 비판은 칼처럼 날카로웠고 도끼처럼 무서웠다. 특히 장준하는 박정희의 이념적 정체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희 씨를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준하의 사상적 공세는 정말 의외다. 대한민국에서 사상 문제로 박정희가 공격받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장준하는 무슨 이유로 박정희를 사상 문제로 공격했을까. - 서장
먼저 1966년 10월 15일 야당인 민중당이 포문을 열었다. 민중당이 대구에서 개최한 ‘특정 재벌 밀수 진상 폭로 및 규탄 국민대회’에 초청 연사로 등단한 이는 장준하였다. 그는 박정희를 정조준하여 포문을 연다. 박정희를 향해 입 한 번 벙긋하기도 어려운 그때, 인파가 가득한 집회장 연단에서 장준하는 거침없는 명연설을 남긴다. 바로 ‘박정희 밀수 왕초’ 발언이었다.
- 2장 중앙정보부, 장준하를 기록하다
장준하의 고단한 경제적 처지를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형편은 국회의원 2년차가 되는 1968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심지어 장준하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1975년까지도 그의 경제적 상황은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오히려 장준하의 대중적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특이한 중정 동향 보고가 눈에 띈다. 장준하가 국회의원을 2년째 하고 있던 1968년 6월 22일 중정의 동향 보고이다.
- 2장 중앙정보부, 장준하를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