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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9778018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3-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인가구를 위한 마을은 없나요?
01. 1인가구의 귀촌 연습 : 공동주거 플랫폼 ‘우리동네사람들’
02. 집밥과 음악으로 만나 동네 친구가 되다 : 동네 문화예술공간 ‘아현동 쓰리룸’
03. ‘빈집’에서 함께 사는 집으로 : 이제원 ‘두꺼비하우징’ 실장
04. 편견도 환상도 모두 사양합니다 : 여성 1인가구를 위한 ‘그리다협동조합’
05. 도시 한복판에서 외치는 에코 라이프 : 1인가구 에코 네트워크 ‘이웃랄랄라’
06. 마을을 여행하는 저소비 생활자 : 공동주택 ‘따로 또 같이’ 기민
07. 신뢰를 주고받는 청춘들의 금융 연대 : 청년연대은행 ‘토닥’
08. 고립을 방해하는 명랑한 청춘들 : 생활예술커뮤니티 ‘명랑마주꾼’
09. 언저리 청년들, 쓸쓸한 이들을 품다 : 2030청년 모임 ‘우리동네청년회’
10. 협동과 연대의 생태 전환 분투기 : 생태주의 전환마을 운동가 소란
11. 성소수자로 마을에 산다는 것 : 레즈비언 활동가 우야
12. 산골 소녀, 산나물에 사연을 담다 : 경북 청송창조지역사업단 유라와 두루
13. 세상에 하나뿐인 문화 지도를 만들다 : 전북 완주 문화예술협동조합 ‘씨앗’
14. 제주에서 시작하는 인생 2막 : 1인가구 이민자 용철과 혜영
15. 1인가구 사회학자가 말하는 ‘1인가구가 사는 법’ :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리뷰
책속에서
“마을공동체라는 말을 많이들 하잖아요. 마을공동체에서 살아가려면 오랫동안 거주를 해야 한다고 흔히들 생각하고요. 그런데 아현동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공동체라는 것이 꼭 지역성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모일 수 있는 매개만 있으면 공동체를 만들 수 있어요. 아현동 쓰리룸처럼요. 서울에서 젊은 세대들은 정주를 하기가 어려워요. 저희도 처음에는 각자 따로 살았지만, 밥과 음악을 매개로 커뮤니티를 형성했죠.”
- <집밥과 음악으로 만나 동네 친구가 되다 : 동네 문화예술공간 ‘아현동 쓰리룸’>
“자취라는 말에는 ‘임시적’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는 거 같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자취란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한다’는 뜻인데, 이상하게도 한국 사회에서는 결혼의 전 단계라고 인식한다. 혼자 살든 둘이 살든 살림이라는 걸 해야 하는데, 1인가구에는 살림이 생략된 것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1인가구라고 하면 집안에 온통 라면과 일회용품이 가득하거나 그게 아니면 정반대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골드미스이거나. 텔레비전에서 흔히 보여주는 1인가구에 대한 양극단의 이미지가 있다. 사실 대부분의 1인가구는 양극단이기보다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데…… 그런 점들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대부분 그런 것 같다.”
- <편견도 환상도 모두 사양합니다 : 여성 1인가구를 위한 ‘그리다협동조합’>
“저는 결혼이라는 제도와 부합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그렇지만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갖는 안정성이 있잖아요. 정서적인 부분이든 경제적인 부분이든. 그런 이유 때문에 내가 의지하고 함께 살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왔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싶거나 혈연가족에게 의지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공동체를 고민했죠. 그런 공동체를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방법이 한집에서 사는 거잖아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살아야 하니까. 그런데 무작정 집을 구해서 ‘같이 삽시다’ 할 수는 없으니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집밥 모임을 연 이유죠.”
- <마을을 여행하는 저소비 생활자 : 공동주택 ‘따로 또 같이’ 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