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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시트콤

산중시트콤

(웃음 속에 깨달음이! 눈물 속에 깨달음이!)

무공스님 (지은이)
  |  
다각
2012-11-08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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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시트콤

책 정보

· 제목 : 산중시트콤 (웃음 속에 깨달음이! 눈물 속에 깨달음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97797035
· 쪽수 : 244쪽

책 소개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으로 잘 알려진 책 <돈 까밀로와 빼뽀네>를 연상시키는 무공스님의 산중시트콤은 여자로서 삭발을 하고 승복을 입은 비구니를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들을 향해 성큼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활짝 웃어준다.

목차

-무비 큰스님 추천사
- 저자의 말
- 여는글: 가슴노란새의 편지
- 노래로 착각한 염불
- 내게는 모두가 보약
- 삭발 소동
- 남해 보리암
- 학소대 사건
- 녹기 전에 어서 먹으렴
- 산불이 났어요!
- 까치 까치 설날, 우리 우리 설날
- 수제비와 솥단지
- 나만의 발우 공양법
- 능엄경 장애
- 도토리줍기 경연대회
- 감자 굽던 도반
- 능엄주와 유혹
- 잠아! 잠아!
- 노스님의 울력
- 그날의 새벽 예불
- 너무 순진했던 그녀
- 추억 속의 여인들
- 그리운 운문사
- 그 겨울의 정진
- 약이 되는 계절 음식
- 내원사의 솔차를 아시나요?
- 측천무후
- 잘 버립시다!
- 산사의 김장
- 여고생, 절에 가다!
- 교와 선
- 절집 음악회 MC 류지영 수사님
- 더 팬
- 노숙자
- 로또

저자소개

무공스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무공스님은 창덕여고 시절 조계사에서 법문강의를 듣다가 본격적으로 법문을 깨우쳐 훌륭한 법사가 되리라 마음먹고 졸업과 함께 청도 운문사로 19세에 출가하였다. 운문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한 뒤에는 깨달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걸망을 지고 떠나 석남사, 보덕사, 내원사에서 3년 결사 및 선방 정진을 하였다. 그런 가운데 느낀 바 있어, 세상 속으로 들어가 함께 어울리는 삶을 살고자 하는 원력을 세우게 된 무공스님은 동국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아동심리치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 불은사 주지 재임 중에는 대구불교방송 신행상담 프로그램을 5년간 진행하였고, 사찰음식발표회와 산사음악회도 10회 개최하였으며, 대구시 음식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아동학과 겸임교수, 서울 삼전 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고창군 노인복지회관 관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신안군 노인전문요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전통사찰음식 연구가로서 전통사찰음식의 보존과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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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새벽이었다.
예불을 드리러 가는데 완전무장을 하고 무리지어 몰려 있는 군인들이 보였다. 스님들은 새벽 예불 전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어서 우리는 그에 대해 궁금증을 주고받을 수도 없었다. 예불을 끝내고 큰방에 경상을 옮겨놓고 앉자 입승스님이 말씀하셨다. “오늘은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계속 독송합니다!”
스님들의 낭랑한 독송은 곧 도량을 가득 채웠다. 우리는 알 수 없는 긴장감 속에 방선을 하고 아침 공양 시간까지 모두 개인행동을 자제했다. -‘그날의 새벽 예불’ 중에서-


대구 BBS불교방송에서 2년째 불교신행상담 진행을 맡고 있을 때였다. 목소리만으로 어여쁘고 가녀린 스님이라 상상을 했는지 의외로 팬이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사는 절로 실물을 대조하러 오는 것이었다. 절에 와서 보이는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상상과는 딴판인 모습에 남자들은 절망하는 빛이 역력했고, 여자들은 오히려 신심을 내고는 흡족해서 돌아갔다. 그저 지나치면서 알게 된다면 편안한 포대화상처럼 생겨 부담 없이 인연을 짓기에는 더없이 좋았겠지만, 상상의 끝에서 만난 내 모습은 기대감으로 방문한 거사님들의 정신세계를 완전히 우울모드로 몰아갔던 것이다. 그러던 당시, 끊임없이 전화를 거는 스토커 수준의 팬 한 분이 있었다. -‘더 팬’ 중에서-


드디어 발표 날!
우리는 마감 시간까지 한 주머니라도 더 보태려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허겁지겁 달려갔다.
하지만 인해전술에는 당할 재간이 없었다. 그곳도 이미 모두 털린 뒤였다. 우리 반은 19명인데 반해 그 외의 반은 40명에 가까웠으니 채취하는 양에서도 일단 상대가 안 될뿐더러, 우리만의 단골 장소도 다 들켜버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절에 돌아봐 보니 다른 반 막내스님들은 고무 대야가 넘쳐 옆에 통 하나를 더 채워놓고서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순간,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주저앉아 앙앙 울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절 마당은 초상집이 되고 말았다. - ‘도토리줍기 경연대회’ 중에서-

어느 날 새벽이었다.
예불을 드리러 가는데 완전무장을 하고 무리지어 몰려 있는 군인들이 보였다. 스님들은 새벽 예불 전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어서 우리는 그에 대해 궁금증을 주고받을 수도 없었다. 예불을 끝내고 큰방에 경상을 옮겨놓고 앉자 입승스님이 말씀하셨다. “오늘은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계속 독송합니다!”
스님들의 낭랑한 독송은 곧 도량을 가득 채웠다. 우리는 알 수 없는 긴장감 속에 방선을 하고 아침 공양 시간까지 모두 개인행동을 자제했다. -‘그날의 새벽 예불’ 중에서-

대구 BBS불교방송에서 2년째 불교신행상담 진행을 맡고 있을 때였다. 목소리만으로 어여쁘고 가녀린 스님이라 상상을 했는지 의외로 팬이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사는 절로 실물을 대조하러 오는 것이었다. 절에 와서 보이는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상상과는 딴판인 모습에 남자들은 절망하는 빛이 역력했고, 여자들은 오히려 신심을 내고는 흡족해서 돌아갔다. 그저 지나치면서 알게 된다면 편안한 포대화상처럼 생겨 부담 없이 인연을 짓기에는 더없이 좋았겠지만, 상상의 끝에서 만난 내 모습은 기대감으로 방문한 거사님들의 정신세계를 완전히 우울모드로 몰아갔던 것이다. 그러던 당시, 끊임없이 전화를 거는 스토커 수준의 팬 한 분이 있었다. -‘더 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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