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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97835201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뢰도 밟고 똥도 밟아본 언니의 처절한 연애 조언
Approach | ‘좋은 남자’ 찾기 전에 ‘좋은 여자’부터 되라
Basic |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Concentration | 기웃대지 말고 ‘한 놈’만 패자
Drama | 드라마는 ‘여성용 야동’이다
Easy | 절대 자신을 헐값에 넘기지 말자
Female | 여자의 최고 무기는 ‘여성미’다
Get | 적극적인 여자가 킹카를 얻는다
Humorous | 웃기지만 우습진 않게, 센스 있는 여자의 유머
Ideal Type | ‘이상형’ 대신 ‘기피형’을 정하라
Jealousy | 쌍년이 잘산다, 질투하지 말고 벤치마킹하라
Kittenish | 개의 애교와 강아지의 애교는 달라야 한다
Look | 남자 얼굴 보기 전에 ‘거울’부터 보자
Management | 연애에도 평판 관리가 필요하다
Not | 추접스럽게 헤어지지 않는 법
Open | 물질에 지갑을 열지 말고, 경험에 지갑을 열어라
Place | 착한 남자는 브런치 카페에 없다
Quality | 이런 남자, 절대 만나지 마라
Reversal |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에 남자는 KO된다
Self-reflection | 연애 이력서를 쓰면 실패 이유가 보인다
Test | 남자도 화장품처럼 테스트해보고 써라
Upgrade | 남자로 당신의 인생이 업그레이드되지 않는다
Versus | 이십대 vs. 삼십대, 스물의 연애는 운명이고, 서른의 연애는 재능이다
With | 늘 함께인 우리, 우정일까 사랑일까
X-girl friend |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를 사랑하라
Y-zone | 우리끼리만의 은밀한 이야기
Zero | 원점부터 새롭게, 이제 당신의 ‘똑똑한 연애’가 시작된다
‘남자들이 말하는 남자의 연애’ 인터뷰이 리스트
#1. 권민수, PD
#2. 김홍록, 현대미술 아티스트
#3. 박건욱, 성형외과 전문의
#4, 김석영, 기획사 마케팅 실장
#5. 박용민, 부띠끄호텔 ‘W’ 대표
#6. 한해, 가수
#7. 조승연, 오리진 보카 대표
#8. 송요한, (주)Lumen 대표
#9. 심세준, 야구부 감독
#10. 키겐, 가수 겸 작곡가
#11. 박형섭, 패션모델
#12. 김세영, 광고모델
#13.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4. 라이언 킴, 국제회의 통역사
#15. James Sang Hong, Ja Mez Films 대표
#16. 산체스, 가수 겸 둘째아들
부록. 연애특강 통계로 본 대한민국 싱글녀의 연애 실태(김영우, 모태솔로연구소 소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도 남에게 사랑받을 수도 없습니다. 스스로를 평가절하하는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남자가 조금만 잘해주면 간도 쓸개도 다 빼주면서 올인해버리기 쉽죠.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니까, 사랑해주면 그걸로 그저 감사하기 쉬워요. 하지만 여자가 희생하고 매달리면 남자는 여자에 대한 매력을 잃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기가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다 해주니까, 소홀해지는 거죠. 왜 자기 가치를 스스로 낮추고 있냐는 말입니다.
또 설사 나도 모르는 매력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끊임없이 의심병이 도지더라고요.
‘이렇게 부족한 내가 좋다고? 왜? 이 사람, 지금은 잠깐 콩깍지가 씌여서 이러는 거고 금방 내 실체를 알고 떠날지도 몰라.’
그래서 미저리처럼 계속 나를 사랑하는 게 맞느냐고 확인하고 추궁하고 점점 집착하게 됩니다. 자기감정을 믿어주지 않는 여자,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여자. 이런 여자라면 남자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떠나기 마련이죠. 무섭고 진저리나서. 그럼 여자는 생각합니다.
‘나를 알고 나면, 모두가 나를 떠나.’
우리 비련의 여주인공 코스프레는 그만합시다. 그가 떠난 게 아니라 당신이 떠나보낸 겁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그의 소중한 감정까지 무시한 건 아닐까요?
- Basic |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우리 B양도 말한 <응답하라 1997>, 다들 좋아하셨을 겁니다. 저도 좋아했어요. 우리의 윤제 같은 남자는 어디 없나, 검사가 된 후에도 나를 못 잊어 내가 갖다버린 열쇠고리를 달고 다니는 남자 어디 없나 하면서 한동안 옛 동창들 목록 뒤져본 사람, 꽤 있죠? 페이스북을 괜히 기웃거리면서 몇몇 추억의 인물들을 검색해본 적 있다, 없다?
결과는요? 그런 남자 없죠? 윤제 같은 남자는 절대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는데, 심지어 나만 일편단심으로 바라봐주는 남자? 없어요. 내가 떡진 머리에 추리닝 바람으로 앉아서 심지어 방귀까지 뿡뿡 뀌어대는데, 그걸 사랑스럽게 바라봐줄 남자? 없죠.
입장 바꿔서 남자가 나 만나러 나오는데 머리도 안 감고 내 앞에서 트림 꺽꺽 하고, 그러면 있는 정도 떨어지지 않을까요? ‘얘는 나를 여자로 안 보는 거야? 어쩜 이렇게 매너 없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윤제 같은 남자, 우리는 절대 만날 수 없어요. 설사 그들이 현실에 있다고 쳐도 나는 못 만나요. 우리는 성시원이 아니니까. 여러분이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을 찾듯, 남자들도 드라마 속 여자주인공을 바라지 않을까요? 그들에게도 로망이 있는데요.
드라마가 왜 여성용 야동이냐면, 세상에 절대 있을 수 없는 남자들을 ‘생생하게’ 보여줘서 그들이 실재한다는 착각을 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B양, 서인국이 아니라 윤제를 바란다는 B양, 그냥 나만 좋아해주는 남자면 된다는 B양, 바라는 게 그것뿐인데도 연애를 못해서 속상한 B양! 그런데, 정말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면 되는 걸까요? 정말 그가 옥동자처럼 생기고, 암내가 코를 찔러도 정말 24시간 나만 좋아해주면 괜찮을까요? 사귀실 겁니까? 네?
- Drama | 드라마는 ‘여성용 야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