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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85412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5-09
책 소개
목차
1. 고정관념 비틀어 보기
동대문 장인
할례
킬힐
김장독립
추모의 형식
넥타이를 풀자
세 가지 소유
인생 이모작
2. 책이 주는 행복, 하나
만델라 영화는 있는데 김대중 영화는 없나?
일기일회
성철 스님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행자 명진
즐거운 산책
잘 죽는 법
종교는 뇌의 발명품?
진정한 행복
3. 영화처럼
사랑하는 사람아
비포선라이즈 그리고 비포선셋
가난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춤
돌아갈 수 없는 망명정부의 한
클라라
불멸의 연인
호우시절
비커밍 제인
4. 일상의 소소함
입국심사에 딱 걸리다
내 아버지의 로맨스
당신은 좌뇌형? 우뇌형?
그때 정말 나한테 삐삐 안쳤나?
형님이 어질어서 떠납니다
우리집 베란다에 새가 알을 낳았어요!
베란다 황조롱이 내년에 다시 올까
다육식물
대한민국 아파트 값
파가니니를 아시나요
5. 책이 주는 행복, 둘
친이인명사전
소비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지 말고 공부를 해라
삼성 왕국
졸라와 세잔
전선기자 정문태
뿌리
당시정해
관계이력서
재일한국인 1세들의 삶
허수아비 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얼마 전 『한겨레』 조현 기자의 글에서 보니, 정토회 법륜스님과 고 법정 스님은 돌아가신 속가의 부모님에 대한 추모를 우리네 제례문화와는 다르게 하였는데 무척 신선했다. 즉, 법정 스님은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가지 않았다기에 돌아간 분에 대한 추모 같은 것은 초월한 분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매년 '부모님과 할머니 기일이 되면 남모르게 꼭 양로원을 찾아 어려운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하였다.
법륜스님의 경우는 한발 더 나아가 부친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 대신 마을 경로잔치를 하고, 기일 때도 경로잔치를 이어오고'있다고 하였다. 그뿐인가. '산악인 정명숙 씨는 부친의 기일마다 캄보디아에 우물을 하나씩' 파준다고 하였다.-「추모의 형식」 중에서
나는 남자건 여자건 자신의 배우자를 철석같이 믿는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제일 우려스럽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다. 적당히 믿자. 그리고 부부라고 해도 '경계'를 저버리지 말자. 칼릴 지브란 선생 말마따나 '함께 있되 거리를 두고' 사는 것이 풍파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인생 이모작」 중에서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은 서남아시아 곳곳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전쟁의 기록이자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값진 책이다. 그리고 미국과 그 우방들이 보도하는 전쟁의 실상이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며칠 전 '히스토리 채널'에서 「9·11 그 후」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정문태 기자의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 다큐멘터리가 액면 그대로의 진실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러나 정문태 기자의 책을 읽고 나서 보았기 때문에 그 다큐멘터리가 철저히 미국의 입장과 생명만을 대변함에 보는 내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전선기자 정문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