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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791815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03-20
책 소개
목차
추천글
마침내 사람에게 다가가 마침표를 찍는 글 _정혜신
머리말
왜 쓰는가?
이웃
그래야 사람이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우리는 사람이다
상처받은 치유자들이 주는 상
시인 김선우를 찾아서
밥셔틀, 치유적 밥상의 힘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
견딜 수 있고말고요
심심해야 좋은 사회다
심장을 멈추고 어떻게 사나
어떤 생일
그것으로 충분하다
분노
생과 사, 그리고 외교부
엠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조남호
용역의 나라, 안 된다
영혼 없는 공권력의 무서움
인권에도 통역이 필요한가?
고용노동부를 해체해 달라
꿩 머리박기 소통법
꽃을 심는다고 사람을 철거합니까?
원전 마피아는 재앙이다
명함이 진짜 당신일 수는 없다
왜 졸개를 못 만들어 안달인가
굼벵이와 치타의 시간은 같다
이럴 수는 없다
이제 못 돌아간다
어떻게 골든타임을 거론하나
함께
내 마음을 빌려주는 날
‘이창한 판사’들을 기대한다
국민은 투명인간이 아니다
의자놀이 강권하는 사회
우리는 떠받들어야 할 신을 뽑은 게 아니다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꼴찌인 나라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편안하게 기억돼야 잊지 않는다
김득중의 뒷배가 되어야 하는 이유
자식이 어떻게 지겨울 수 있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심리적 참전
불편
‘내가 해봐서 아는데’ 소통법
전관예우의 심리적 이유
우리는 김 과장 모른다
좋은 사람 나쁜 놈 현상
‘유사 애정남’ 박만
나는 사람이다
판사의 오지랖
신이 아니무니다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탐욕 불감증
청와대가 대통령 시중드는 내시부냐
후광효과가 판치는 사회
힘이 있을 땐 모른다
그게 다가 아닐 수도 있다
개전의 정이 없다
염치를 모르는 사람만 승자가 되는 사회
퍽치기 소통
아는 게 힘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진 중공업 노동자 가족들은 그곳에 왔다 돌아가는 이들에게 양말 한 켤레씩을 선물하며 이렇게 당부했다.
“여기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입이 있고 손이 있고 머리가 있어 말할 수 있고 행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면, 단지 그곳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일에 함께하는 게 무에 어려운가. 그래야 사람이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 티셔츠에 문신처럼 새겨진 문구는 똑같다. ‘함께 살자.’ 그게 국가 전복 세력이나 빨갱이로 몰릴 만큼 큰 죄인가. 함께 사는 게 문제가 돼서 전복될 국가라면 진작 무너지는 게 좋다.
시인의 나라가 답이다. 시를 쓰지 않아도 시를 읽고 시인의 마음에 볼 맞대려는 모든 이는 시인이다. 그런 시인이 1000만 명이면 어떤 경우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송경동을 감옥에 가두고 김선우의 울음소리를 강제로 밀봉한다 치자. 나머지 1000만 시인들은 무슨 수로 막을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