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민족 이야기 2

야순으로 인재를 찾았던 숙종 대왕 ...9 덕행으로 칭송받은 후처 ...176
기생 일타홍의 지극한 사랑 ...19 물욕을 버리자 꿈속에서 오금인을 얻다 ...189
치밀하고 지혜로운 노복 ...29 우연한 수모로 벼슬을 얻다 ...196
슬기로 이겨 낸 고비 ...38 장가도 가고 부자도 된 기지 ...208
대장부 정완 어사의 파사현정 ...57 고려의 세도가 최씨 일문을 누른 김지대 ...220
배준걸을 부자로 만든 선정 ...79 세 가지 선행으로 세 가지 복을 받다 ...228
수원부사 조심태의 곤장 한 대 ...88 공주를 아내로 맞은 가난한 용의 아들 ...234
통찰력이 내린 명판결 ...104 은혜를 갚은 작은 나라의 우두머리 ...249
충직한 술꾼 재상 송순효 ...117 신라 석우로 장군의 전쟁 비화 ...270
신중한 사내대장부의 선심 ...132 학문을 닦는 길목에서 만난 세 여자 ...288
갈옷 입은 선비의 의로운 도적질 ...140 친구 덕에 아내를 구한 선비 ...302
소년 효자 누백 이야기 ...157

소년 효자 누백 이야기
과거에서 장원급제를 한 최누백이 임금 앞에 섰다.
“최 장원의 효성은 하늘이 내신 효도이지만 문장이 또한 이렇게 뛰어난 데 진정 놀랐소. 짐의 대에 이런 인재를 얻은 것이 한없이 기쁘오.”
“황공하옵니다. 그러나 소신의 효도는 아직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소신의 어미가 아직 생존해 있으매 아비에게 다하지 못한 자식의 도리를 어미에게 다할까 하옵니다.”
왕 앞에서 한 이런 맹세는 그의 진심에서 우러난 말이었다.
“역시 효자다운 생각이오. 자고로 효자가 충신 된다 했으니 더 이를 말이오. 더구나 최누백은 하늘이 내신 효자니까 하늘이 감탄하실 충신이 될 거야.”
장원급제로 일시에 이름이 높아지자 그의 효행도 더욱 빛을 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