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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98075453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브랜드 없는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마케팅
1장. 시대를 넘어선다 : ‘기타’라는 포지셔닝
본능적인 ‘쾌적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 런던 출장에서 만난 MUJIRER | 서구 글로벌 브랜드와 MUJI의 결정적 차이 | 전 세계에 통한 ‘여백의 힘’ | 가장 평범한 형태를 지향한다 [해설] 세계 표준화와 현지화 | 세계적으로 히트한 상품
2장. 심플하게 만든다 : ‘이거면 됐어’라는 사고방식
목표 고객을 압축하지 않고 최대공약수를 찾는다 | ‘바로 이거야’가 아니라 ‘이거면 됐어’ | 개성의 한 걸음 앞에서 멈출 것 | 마지막까지 남을 물건을 만든다 | 1 + 1 = 1 |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염색을 생략하다 | ‘이유’를 전달한다 | ‘느낌 좋을 만큼’의 가치를 실현한다 [해설] 두 종류의 행복감과 MUJI [해설] ‘스테레오타입 내용 모델’과 MUJI의 호소 | 심플한 상품을 언어로 장식한다 [해설] 쇼핑 경험과 MUJI BOOKS [해설] 소비자의 구매 행동과 MUJI의 강점
3장. 조화시킨다 : 일본 문화와 MUJI의 사상
끊임없이 묻는다 - ‘MUJI란 무엇인가?’ | 일본인의 자연관에서 출발한 브랜드 | 『상표 없는 책』① 자연스럽게 ② 무명으로 ③ 심플하게 ④ 글로벌하게 | ‘쓸모의 아름다움’을 중시한다 | ‘텅 빈 상자’라서 자유롭다 | [해설] 선 사상과 MUJI의 이미지
4장. 정반대로 행동한다 : 기존의 상식을 부인하는 ‘안티테제’
정론의 반대를 실천한다 | 매장에는 브랜드가 있지만 상품에는 브랜드가 없다 [해설] 상품 = 브랜드 + 제품 |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 |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는다 |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한다 | 완고한 장인의 자세로
5장. 콘셉트로 창조한다 : 상품 개발의 플랫폼
MUJI의 비즈니스 모델 | 생활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정보 공유 플랫폼 | ‘MUJI다운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 | MUJI를 생각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 MUJI의 개발자가 생각하는 것 ① 관계성 ② 용도 ③ 전통 ④ 라이프 사이클 | 롱 셀러 상품의 탄생 | ‘MUJI의 숙명’에 대한 자세 | ‘상업’으로 사회에 공헌한다
6장. 일상의 감탄을 구현한다 : MUJI식 디자인 사고
디자인 사고와 MUJI식 사고의 공통점과 차이점 | MUJI식 디자인 사고 ①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할 상품을 매일 생각한다 ② 세계인의 생활을 배우고 받아들인다 ③ 부문 횡단 프로젝트를 성립시킨다 ④ 사용자와 대화의 캐치볼을 한다 ⑤ 보통 사람의 집을 철저히 관찰한다 ⑥ 어떤 편익을 제공했는지 수치로 검증한다 ⑦ ‘형태’의 의미를 생각한다 ⑧ ‘제약’을 넣어 상상한다 ⑨ 우연을 필연으로 만든다
7장.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 : 문화의 벽을 넘어서는 방법
MUJI와 구몬의 공통점 | MUJI는 포켓몬과도 비슷하다? [해설] 세계를 나누는 ‘네 가지 거리’ | ‘MUJI란 무엇인가?’를 설명한다 | 정확한 번역의 어려움 [해설] 고맥락 문화와 저맥락 문화 [해설] 국민성과 문화의 비교 | 세계인이 본 ‘MUJI의 이미지’ | 일본 및 해외의 브랜드 이미지 조사
8장. 어울리지 않는 상품은 없앤다 : 세계 표준화의 발자취
이거 MUJI 맞아? | 일본으로 역수입된 상품과 프로모션 | 유럽 내 독자 상품 개발의 역사 | 유럽의 독자 개발에서 일본의 집중 개발로
9장. MUJI를 세계에 소개한다 : 이탈리아 1호점 프로젝트
고객이 줄을 잇고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다 | 일본 MUJI에 ‘수입을 허락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다 | 밀라노 MUJI 1호점
후기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미주
리뷰
책속에서
브랜드란 소비자에게 자사의 상품이 다른 상품과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히 인식시키기 위한 도구다. 그래서 일반적인 브랜드는 타사와 다른 자신만의 특징을 호소한다.
반면 MUJI는 다른 많은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지 않은 그 외 기타’의 포지셔닝을 지향한다. 이것이야말로 MUJI의 진정한 강점이다. 이로써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를 제외한 ‘기타 여백 전부’를 포괄하는 브랜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문화에 기반을 둔 수많은 브랜드와 달리 ‘기타’를 시장으로 삼은 MUJI의 경쟁 전략은 대단히 교묘하다. 기타’라는 포지셔닝 덕분에 MUJI는 문화의 벽뿐만 아니라 시대의 벽까지 넘어서게 되었다. 다른 브랜드가 유행을 좇을 때 MUJI는 보편을 좇는다. 다른 브랜드가 전용 라인업을 구축할 때 MUJI는 범용 상품을 출시한다. MUJI의 상품은 심플하고 수수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
오래 쓰이는 도구일수록 디자인이 단순한 법이다. MUJI의 상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MUJI는 공간의 주역이 아닌 명품 조연으로 선택될 때가 많다.
_ 1장. 시대를 넘어선다 中 <가장 평범한 형태를 지향한다>
경영과 마케팅을 모르는 일반인은 목표를 좁히기보다 시장을 전체적으로 겨냥해야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성이 흐트러져 상품의 특징이 모호해지므로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업은 한정된 경영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촘촘히 세분화한 고객층을 목표로 삼는다. 시장 전부를 겨냥하는 것은 기업이 취하기에 매우 어려운 전략이다.
반면 MUJI는 다른 기업들처럼 대상 고객을 세분화하지 않는다. 현재 판매 데이터에서 드러난 MUJI의 주요 고객은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여성이지만, 실제로 출시된 상품은 그보다 훨씬 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목표 고객층을 압축하고 그 고객층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내놓으면 거기 해당되는 고객들은 분명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MUJI는 그런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하지 않는다.
MUJI는 어떤 공간에서 누가 사용하더라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 제품 설계에 이런 콘셉트가 반영되어 있고, 특정 고객층에 다가서려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MUJI는 마치 마케팅이 없는 브랜드처럼 비춰진다.
_ 2장. 심플하게 만든다 中 <목표 고객을 압축하지 않고 최대공약수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