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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생명이다

결국에는 생명이다

(믿음을 가진 자는 생명을 향해 나아갑니다)

김명자 (지은이)
  |  
세움과비움
2012-09-1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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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생명이다

책 정보

· 제목 : 결국에는 생명이다 (믿음을 가진 자는 생명을 향해 나아갑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8090005
· 쪽수 : 276쪽

책 소개

저자의 삶에 대한 자서전이자, 그리스도를 향한 수줍은 사랑의 고백이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리아와 같은 여자로서 삶 전부를 통해 때마다 역사하시는 하나의 음성을 들려준다.

목차

Prolog
생명을 꿈꾸다.
1978 어느 멋진 날 /비유와 비사와 상징의 언어들 /참사랑 /소망 28
저렇게 먼 걸, 이렇게 쉽게/살아 있다는 sign/새 생명/영원한 생명을 노래합니다
가랑잎 하나 /숨바꼭질/그리스도는 의로움이기에…

소소한 일상에 생명을 담아보며
오늘/성공과 이김/꽃 선생/행복한 사람/좋고 편안한 사람들/성장
해운대아파트/화재현장을 보면서/낙서장/새벽에 보이는 달 /걱정과 우려!
주안에서 자랑하라/글쓰기 교육에 다녀와서/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어떻게 만나주신 사랑인데/꿈과 현실/사랑은 나비인가봐!/한 아담의 길

산다는 것이 생명이다
사람과 사랑/생명/바람의 길/침묵의 언어/가고 싶지만/아직은 갈 수 없음을…
순례의 길/폭포소리에/나그네/한 몸/마음은 쇠철장/내가 걸어가는 길/바늘과 실처럼
온전한 걸음/한조각 흰구름/그날 그때에 /삶4/무심 無心/피도 눈물도 없는 사랑
관계성/삶은 갈대와 같아서

말씀이 생명으로 인도한다
양탄자/말씀의 깨끗함/은방울 금방울/영으로 거듭난 자의 모습/헤 아가페여
나에게도 소원이 있었네/뿌리 깊은 나무/추수가 끝이 난 늙은 호박들/성자들이란
말씀이 환경이라니/지독한 사랑/아레타 레마타/높은 산과 깊은 물

사는 자에서 살리는 자로
가을빛 아래서/당신의 인생은?/진공상태 속을 향하여/내가 내게 하는 말
Message/빈그릇/참 자유인/사랑의 빚/그 노래하나!/이것이 사랑인 것을
나비 한 쌍/황금집 황금알/열매/새 생명/현명한 길/새로운 집/가보지 않은 길
나의 나 됨을 돌아보며/생명을 감지함/우리 함께 가자/고독속의 풍요/약함이 강해질 때!
당신은 나의 영원한 친구입니다/내가 이 땅에 온 목적과 의미

Epilogue

저자소개

김명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의 삶은 표현 하자면 평범 이다. 또 다른 표현을 하자면 평범과 비교 할 수 없는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말씀이 주시는 진리를 깨우쳐 가는 진실함이다. 세상에서 이기지 못한 자 이나 세상을 이기는 자로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삶은 언제나 정결하고 깨끗하게 비추어 진다 세상에 드러내길 원하지 않는 저자의 요청이 있어 긴 서술을 빌어 소개 하지 못하지만 결혼하고 아내로 어머니로 삶을 산 지 43년! 하나님을 만나고 생명을 사랑한 시간 38년! 저자는 오늘도 놀라운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만나고 사랑하고 섬기고 소통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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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80년 5월 8일(음)
친정아버지 운명의 시간에 있었던 일.
친정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시는 시간이었다.
머리 위에는 친정어머니가 앉아계시고, 양옆으로, 발밑으로 우리 삼남매가 쌍쌍이 둘러앉아 있고 그 옆과 뒤로는 사촌과 친척들이 둘러 앉아 있을 때 강남장로교회 여전도사님께서 교인들과 함께 급하게 달려오셔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셨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사람이 살아 계실 때에는 절을 할 수 있어도 운명하시고 나면 절대로 절을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우리 삼남매 부부들에게 절을 시키신 것이다.
차례대로 오빠네 부부가 먼저 절을 했고 그다음 남동생 부부가 절을 했고 우리 부부가 이어서 절을 했으니 이제 모두모두 아버지와는 영원한 이별이기에 슬퍼서 울고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영의 눈이 열려 보이기 시작하는데 위로부터 흰 옷 입은 세 사람이 내려온다. 아버지의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곧 닿을 듯한 상태의 모습으로 사뿐히 내려앉으려는 순간 오히려 친정아버님의 몸속에서 또 다른 새 사람이 나와서 바로 위로부터 내려온 그 세 사람들에게로(특히 가운데 있었던 그 사람과 똑같은 형태의 몸으로 변하여) 들어올라붙는 것이었다(마치 공기방울들이 연합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자석에 들러붙는 쇳가루처럼, 그러한 끌어올림이었다.
신기했고, 지금도 그때 그 시간을 떠올려 보면 신기할 뿐이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라 슬피 울고 있는 그 시간.
순간에 내 가슴 깊은 곳 안에서 들려와 하는 내 입의 말.
“저렇게 먼 걸, 이렇게 쉽게….”
이 말을 하면서 눈에서는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렸고 입에서는 계속적으로 돌아가는 말이 있었으니 할렐루야, 아멘, 감사, 할렐루야, 아멘, 감사의 언어가 반복적으로 뱅글 뱅글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다른 말이 더 이상 필요 없었고 천국의 언어는 그것뿐이었다.
오히려 형제들과 모든 식구들은 슬펴서 울고 있는데 나는 미친 여자처럼 기뻐서 울고 있었으니 내 마음속으로는 너무 미안했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냥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각사람이 육체가 살아 있어서 살고는 있지만, 자기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가 없다면,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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