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조동범 (지은이)
시인동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9809678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4-07-28

책 소개

'시인동네 비평선' 2권.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조동범의 비평집. 시인의 마음과 평론가의 눈으로 써내려간 이 책에서 조동범은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를 선보이며, 지금-여기 문학의 자리를 모색한다.

목차

책머리에

prologue
일상의 비극과 죽음으로부터의 전언
이미지(image), 이미타리(imitari) 혹은 이마골로기(imagologie)

Ⅰ. 피터팬의 나라와 하이드의 음성
도시적 공간과 시적 세계
지킬 박사와 하이드 혹은 카니발의 가면들―백민석의 소설과 황병승의 시를 위한 레퀴엠
이상한 오렌지의 기하학과 포이,톨로기의 수학자들―함기석, 김병호; 전위를 읽는 두 가지 방식전(展)
혁명의 노래를 들려줘 ―장석원, 『역진화의 시작』
불안하고 불온하며 불완전한 피터팬의 나라 ―김승일, 『에듀케이션』
식육과 추방된 세계의 형벌을 견디는 날들―고통과 슬픔을 응시하는 젊은 시인들의 시선

Ⅱ. 여성들
시와 섹슈얼리티―한국시에 나타난 섹슈얼리티의 문제들
‘김혜순 월드’로 놀러오세요―김혜순, 『슬픔치약 거울크림』??
모던걸의 고독 또는 죽음에 대한 탐색기―이원, 『불가능한 종이의 역사』
혁명의 세계와 식물성의 언어들―김선우,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빨강의 밤을 보내는 당신의 여성―김박은경, 『중독』

Ⅲ. 잃어버린 세계와 복원되지 못한 전설
아나키스트의 초상―한국 아나키즘 문학과 아나키스트 이진언의 시

epilogue
비극적 스투디움과 일상적 푼크툼의 세계―홍상수의 『다른 나라에서』와 김기덕의 『피에타』를 위한 레퀴엠

저자소개

조동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 평론집 『이제 당신의 시를 읽어야 할 시간』,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시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묘사』, 『진술』 글쓰기 안내서 『부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 쓰기』,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인문 교양서 『팬데믹과 오리엔탈리즘』,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산문집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보통의 식탁』,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등이 있다. 김춘수시문학상,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을 수상했다.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책을 묶으며 나는 이 땅에서 살다간 아나키스트들의 삶을 종종 떠올리고는 했다. 흔히 무정부주의자로 번역되는 아나키스트는 그 명칭 때문에 체제 전복을 꿈꾸는 테러 집단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의 본질이 체제 전복과 테러가 아님은 자명하다. 단지 그들이 원했던 것은 그 어떤 억압이나 지배 체제도 없는 완전한 자유와 해방일 뿐이었다. 나는 그러한 아나키스트들의 삶을 떠올리며, 신기루처럼 아련하게 사라져버린 이상향에 가슴 아파하고는 했다. 이 땅에 존재했던, 그리고 존재하는, 수많은 아나키스트들이 갈망했던 공동체는 여기에 없지만, 그들의 열망은 언제나 내 가슴에 두근거리는 설렘을 만들어냈다. 어쩌면 시와 시인의 자리는 그러한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무엇 때문에 문학의 자리를 서성이며 마음 아파하는가. 문학은 과연 완전한 자유와 해방을 담보하는가. 나는 문학의 자리를 서성이면서, 뜨거운 열망만큼 펼쳐진 좌절 앞에 가야 할 곳을 잃어버리고 망연히 지나온 곳을 바라보고는 하였다. 무엇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가야 할 길을 생각하면 또다시 밀려오는 아득함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리고 나는 해방 직후, 경상도 안의에 모였던 600여 명의 아나키스트들과 지금은 사라진 독립노농당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독립노농당을 창당하여 아나키즘을 현실 사회에 실현시키려고 했던 그들의 열정과 순수를 생각하면 언제나 아련한 마음이 든다. 그런 아련함만큼이나 나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문학의 자리를 서성이며, 언제까지고 마음이 아플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