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사회학(STS)
· ISBN : 9788998156565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과학기술은 인류의 구원자인가 7
1부 기술 혁신의 한계
1장 컴퓨터는 교사가 아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쓸 수 있는 컴퓨터 25 │ 모두를 위한 선물은 없다 27 │ 에디슨의 예언 30 │ 교실에 꼭 컴퓨터가 있어야 할까? 33 │ 현명한 부모는 알고 있다 39 │ 스스로 이해 못할 일을 한다는 것 41
2장 기술의 증폭효과
인터넷 카페와 인도 소녀들 45 │ 기술과 사회의 격전지 49 │ 기술 유토피아 50 │ 인터넷 정보에 압도된 민주주의 52 │ 스타트렉과 멋진 신세계 55 │ 결국은 사람이다 56 │ 능력에 따른 기술 격차 59 │ 컴퓨터는 지렛대다 62 │ 증폭의 힘 65 │ 페이스북 혁명 66 │ 혁명은 어디에서 오는가? 69 │ 불만이 없다면 혁명도 없다 72
3장 환상이 낳은 신세계
워크맨이 바꾼 인류의 습관 75 │ 외로워지는 사람들 77 │ 의료보험 비용이 새고 있다 80 │ 어떤 기술도 망가진 시스템을 고치진 못한다 83 │ 사람은 모르는 이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85 │ 디지털 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이유 88 │ 중국이라는 코끼리 90 │ 증폭의 법칙으로 보는 미래 94 │ 예상 밖의 결과란 없다 98 │ 기계와 신 99
4장 미봉책은 언젠가 터지고 만다
패키지 개입과 증폭의 법칙 103 │ 소액신용대출의 진실 103 │ 좋은 신용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107 │ 우물 안 민주주의 109 │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 111 │ 백신이 있어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이유1 13 │ 패키지 개입에서의 역할 분담 114 │ 패키지 개입에서 놓칠 수 있는 것 118 │ 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철칙 120 │ 빛이 좋아도 개살구이듯 121
5장 기술만능주의
과연 출판업계는 위기일까? 127 │ 무작위 대조군 실험의 혁명 131 │ 카메라 너머의 비밀 133 │ 빈곤을 퇴치하면서 이윤도 얻는다? 138 │ 반사회적인 사회적 기업 141 │ 모든 가치는 행복으로 이어진다 145 │ 개미와 배짱이 148 │ 일리아드의 가치 151 │ 기술 십계명 152 │ 시험만을 위한 수업 155 │ 계몽주의의 진실 157
2부 기술과 우리의 미래
6장 훌륭한 교육은 기술이 아니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 165 ┃ 디지털 그린의 탄생 168 ┃ 효과적인 기술 활용을 위한 세 가지 171 ┃ 디지털 그린에는 농부 직원이 없다 173 ┃ 패키지 개입의 성공을 결정짓는 세 가지 175 ┃ 상충되는 상황에서의 기술 증폭 177 ┃ 브로콜리 같은 교육, 유혹하는 게임 179 ┃ 테일러 선생님의 노하우 181 ┃ 경쟁의 기회가 공평할 수 있을까? 183 ┃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법 185 ┃ 학교에 무선 인터넷이 필요할까? 187
7장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벽 구멍 컴퓨터 프로젝트의 재해석 191 ┃ 개입 대 교육 192 ┃ 아셰시대학교의 기적 195 ┃ 운명의 돌파구 197 ┃ 지혜의 세 기둥 199 ┃ 죽은 현자의 살아 있는 가르침 203 ┃ 집단에서의 내면적 성장 208 ┃ 평화와 배움의 천국, 샨티 바반 211 ┃ 정규교육의 가치 215 ┃ 지속 가능한 교육이란 221 ┃ 희망이 오는 곳 224
8장 구원자의 진짜 얼굴
그녀가 회사를 그만둔 사정 227 ┃ 보이지 않는 티핑 포인트 229 ┃ 돈을 따지지 않는 경제학자 232 ┃ 오랜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 233 ┃ 새로운 시작 237 ┃ 깨달음의 숨겨진 힘 239 ┃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 242 ┃매슬로 다시 보기 244 ┃ 기술 십계명에 맞서다 250
9장 인간의 지혜를 측정하다
개인 성장과 사회 발전의 상관관계 255 ┃ 베버가 지금 인도를 찾았다면 258 ┃ 빵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 262 ┃ 인도 IT 발전에 대한 고찰 268 ┃ 창조 계급의 시대 272 ┃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274 ┃ 온정 계급과 우리의 미래 276
10장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피아니스트가 되는 지름길은 없다 281 ┃ 눈앞의 변화 285 ┃ 효과적인 멘토십이란? 288 ┃ 멘토십처럼 보이지만 멘토십이 아닌 것 297 ┃ 외부에서 내부로 299 ┃ 멘토십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꿈꾸다 302 ┃ 행복으로 가는 멀고 험한 여정 303
마치는 글 기술 의존에서 인간 존중으로 306
부록 주요 비영리단체 316
주 318
리뷰
책속에서
누구든 트위터Twitter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매체로든 설득력 있는 주장을 세우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생각하기와 쓰기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능력들은 문자 메시지, 파워포인트, 이메일로 많이 쓰이지만, 그것으로 이 능력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는 것은 쉽지만, 회계나 공학의 바탕이 되는 수학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있든 없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미국은 농업기술 덕분에 전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하지만 미국 내 500만 명의 아이들이 매년 식량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식량이 충분한데도 배고픈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대략 여덟 명 중 한 명이 영양 결핍 상태이다. 약 8억4000만 명의 인구가 필요한 만큼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로 알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은 기술적으로 풍요롭다고 해서 모두 풍요로운 건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들이 디지털 도구를 혼자 배우도록 내버려 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때는 아이들의 성향이 기술을 통해 증폭된다. 아이들은 배우고 놀면서 자라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 단, 아이들에게는 생산적인 욕구도 있지만 흐트러지고 싶은 자연적인 욕구도 있다. 디지털 기술로 이런 욕구가 모두 증폭되는데, 대체로 어른의 지도가 없는 경우 흐트러지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