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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실의 추억

마지막 황실의 추억

이해경 (지은이)
  |  
유아이북스
2017-07-1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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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실의 추억

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황실의 추억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88998156725
· 쪽수 : 296쪽

책 소개

고종 황제의 손녀이며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 왕녀가 자신을 비롯한 황실 가족의 삶을 회고한 책이다. 한국 근현대사 속 격랑의 시대를 모두 거쳐낸 저자의 생생한 회고담을 통해 대한제국 황실과 구한말의 숨겨진 역사를 재조명한다.

목차

머리말 ┃ 대한제국을 회상하며 5

제1부 궁에서 보낸 어린 날과 학창 시절
부모님의 만남, 생모와의 이별 15
인형 같이 살았던 어린 시절 23
노래를 잘 부르는 붕아붕붕 아씨 29
사동궁, 어린 시절 나의 집 37
굴레에 매어 살던 나날들 43
왕실 법도에 갇히고 전쟁으로 얼룩진 학창 시절 53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의 약혼 소동 61
약혼자 아버지와 담판을 짓다 69
읽을거리 ┃ 대한제국의 흥망 77

제2부 내 삶을 휘저어 놓은 6·25전쟁
실감할 수 없었던 전쟁 83
공포와 굶주림에 떨었던 적 치하의 삶 88
인민군 협주단에서의 탈출과 도피 94
공산 부역자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 100
국군 위문단으로 평양에서 맞은 1·4후퇴 107
생모와 살면서 미군 부대에서 근무 114
읽을거리 ┃ 대한제국의 상징물 121

제3부 80달러 들고 떠난 미국 유학
우연히 찾아온 미국 유학의 기회 127
아버지께 끝내 알리지 못한 미국 유학 134
자유롭고 행복했던 미국의 대학생 시절 144
귀국과 성악의 꿈을 접다 148
19년 만의 귀국과 엄청난 실망 155
30여 년의 염원 끝에 이룬 부모님의 합장 162
읽을거리 ┃ 대한제국의 예법 178

제4부 나의 아버지 의친왕
빛바랜 역사책에서 찾아낸 아버지의 참된 모습 185
기구한 출생과 양녕대군 같은 운명 188
모함과 스캔들에 시달렸던 미국 유학 시절 197
일본 권력자 앞에서도 당당했던 의친왕 209
삼엄했던 일제의 감시 217
실패로 끝난 상하이 탈출 시도 229
탈출 실패 후 갇혀버린 의친왕 240
일본의 귀족이 아닌 조국의 평민으로 살겠다 247
해방 후에도 그치지 않은 고난의 삶 255
읽을거리 ┃ 대한제국의 황제릉 261

제5부 나의 어머니 의친왕비
궁중의 법도와 결혼한 어머니 267
너희 아버지 곁에 묻힐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275
읽을거리 ┃ 대한제국의 사람들 282

마무리하면서 288
부록 ┃ 역사 속 사진들 291
참고 자료 295

저자소개

이해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녀이자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녀다.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다섯째 딸로 태어나 근현대사의 풍파를 겪으며 드라마와 같은 삶을 살았다. 구한말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암약했던 대한제국 황실의 일원이자 목격자로서 평범하지 않은 세월을 보냈다. 열다섯 살에도 전담 유모를 두고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목욕 시중을 드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보살핌을 받았지만, 세계대전과 6․25전쟁을 겪으며 남들이 공감하기 힘든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특별한 가정환경이었기에 시련의 아픔은 더욱 컸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음악과를 졸업한 후 음악 교사로 일한 바 있으며, 자유를 찾아 1950년대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동안 컬럼비아대 동양학도서관 한국학과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어린 시절, 황실 어른들께서는 창덕궁과 운현궁, 사동궁에 살고 계셨다. 대궐이라 불리던 창덕궁에는 순종 황제의 계비인 윤 대비 마마께서 사셨고 운현궁에는 흥친왕비, 영선군 군부인 아주머니, 나의 둘째 올케 이우 공 비 박찬주 언니가 사셨다. 내가 살던 사동궁에는 어머니 의친왕비가 계셨고 아버지 의친왕은 가끔 들르시는 정도였다. 고종 황제의 후궁 광화당, 삼축당, 보현당, 정화당 할머니들도 계셨다. 나는 연말연시가 되면 이분들께 묵은 세배, 신년 세배를 하러 다리가 아플 정도로 돌아다녀야 했다.


김 상궁을 만난 날, 그녀를 따라 수강재로 들어가서 옹주 아씨와 첫 대면을 했다. 어머니 의친왕비께서는 덕혜옹주를 옹주 아씨라고 부르셨다. 어머니는 옹주 아씨 얘기를 하실 때마다 눈물을 글썽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끔 도쿄에 다니러 가는 것은 건(나의 큰오빠)이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큰 목적은 옹주 아씨를 뵙는 것이다. 내가 가서 웃겨드려야 그분이 미소를 지으시거든.”


“나는 하루에 100년을 뛰었습니다.” 누가 나에게 어린 시절 얘기를 해보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던 궁과 다니던 학교 사이에는 시대적인 격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궁 안의 삶은 여전히 옛 풍습을 지키는 봉건 시대였고, 학교에는 날로 변화하는 개화 시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양쪽의 풍조에 다 발을 맞춰야 했다. 아침이면 봉건 시대에서 개화 시대로 건너갔다가 학교가 끝나면 개화 시대에서 봉건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 날마다 반복되는 나의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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