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아나운서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프롤로그 아나운서만이 아는 비결

ON AIR 1 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아나운서 분석하기

넘치지 않는 절제는 신뢰감을 준다
노현정, 고민정, 나경은, 김보민, 조수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의 힘, 절제

얌체공처럼 통통 튀는 개성은 청량감을 준다
황정민, 최은경, 최송현, 윤영미, 오영실
빈껍데기는 가라, 자기 철학

열정보다 찬란한 것은 없다
최윤영, 박지윤, 황수경, 이숙영, 이정민
카리스마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져라, 열정

때론 완벽함보다 솔직함이 사랑받는다
강수정, 최송현, 서현진, 박은경
나를 브랜드화한다, 자기 표현력

완벽을 향한 프로페셔널함은 사람을 매혹시킨다
정은아, 김주하, 이정민, 박지윤
나를 돋보이게 하는 힘, 능력

포근함과 부드러움은 울림이 크다
이금희, 백승주, 정미선, 문지애, 박지윤
나를 먼저 열고 표현한다, 공감 능력

신뢰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박지윤, 정세진, 나경은, 진양혜
그녀의 말은 진실이다, 신뢰

겸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나경은, 백승주, 김소원, 정은임
나를 낮춰 내 가치를 높인다, 겸손

세련미는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최송현, 고민정, 서현진, 박나림
갈고 다듬어진 아름다움, 세련미

ON AIR 2 똑 부러지게 말하면서 품위 지키는 법＿아나운서처럼 말하기

1교시 목소리에 맛깔스러운 맛을 입혀라, 음색
TIP 좋은 음색을 내기 위한 기본자세

2교시 목소리를 가득 채워라, 성량
TIP 복식호흡하는 방법

3교시 리듬을 타며 말하라, 음의 고저高低와 강세
TIP 말의 리듬과 발음과의 관계

4교시 매혹적인 말의 빠르기, 속도
TIP 상황에 맞는 말의 속도

5교시 발음에도 표준이 있다, 발음
TIP 발음 연습

자율학습1 제2의 얼굴을 성형하라, 표정
TIP 표정 근육 풀어주기

자율학습2 눈으로 하는 달콤한 키스, 눈맞춤
TIP 상대방을 응시할 때의 황금비율

자율학습3 말 잘하게 하는 쉬어가기가 있다, 포즈
TIP 포즈 사용에 따른 의미 변화

ON AIR 3 세련되면서도 교양 있게 이미지 유지하는 법＿아나운서처럼 이미지 유지하기

1교시 얼굴에 색을 입혀라, 메이크업
TIP 가장 신경 써야 할 눈 메이크업

2교시 옷을 입는 데도 공식이 있다, 의상 코디
TIP 이미지를 업시키는 패션 전략

3교시 헤어스타일이 변하면 인상이 바뀐다, 헤어스타일
TIP 헤어스타일 점검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심화학습1 결점 속에 답이 있다, 체형별 코디
TIP 부위별 체형 콤플렉스 커버하는 코디법

심화학습2 원하는 스타일이 내 스타일일까, 스타일 찾기
TIP 직업에 따른 패션 스타일

심화학습3 내 색을 찾아라, 컬러 코디
TIP 사계절 컬러에 어울리는 소재

심화학습4 작은 것이 부리는 조화, 소품 코디
TIP 인상을 보완해 주는 액세서리, 안경

에필로그 열쇠는 당신에게 있다

최은경 아나운서는 외모부터 단정하고 반듯한 전통적인 아나운서들과는 다르다.
때로는 과감할 정도의 통통 튀는 의상과 짧고 귀여운 커트머리로, 꾸미지 않는 그녀만의 젊고 감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나는 파격적임에도 거부감을 주지 않고 통통 튀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그녀의 능력을 높이 산다. 실제로 방송 중 튀는 멘트나 유머를 껄끄럽지 않게 풀어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이다처럼 톡 쏘는 청량감을 주는 그녀의 매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박지윤 아나운서의 별명은 ‘3분 스피치의 여왕’이었다. 아카데미 안에서 3분 스피치만큼은 그녀의 실력을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이는 선천적으로 그녀가 화술에 뛰어나서가 아니라 피나는 노력의 결과였다. 그녀는 늘 두터운 노트 여러 권에 여러 가지 질문을 뽑아 자필로 빽빽하게 3분 스피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답안을 적어 연습을 했다.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사들의 모든 말을 받아 적었고, 몸매를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다. 그래서 그녀와 함께 공부하던 동료들은 “저렇게 공부하면 안 될 사람도 아나운서 되겠다”라며 경탄해 마지않았다. 이토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어떻게 성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프랑스 속담에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는 말이 있듯 약속을 어기면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어 돌아온다. 일단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고,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상대에게 끌려가게 된다. 사소한 약속 하나로 상대에게 제압당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약속은 목숨처럼 지키고, 일단 어겼을 때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을 수 있도록 사과하고 또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몇 배의 시간과 수고를 쏟아야 한다. 그래야 아나운서들처럼 신뢰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