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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8899825916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5-07-3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 작가의 면면이 그대로 묻어나는 ‘열도 일주 풍물 기행전’
추천의 말 : 망설임 없이 한 순간에 그려내는 풍경 수채화
저자의 말 : 풍경 수채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1. 후쿠오카에 도착하다
무소유의 행복
420엔의 행복
최상의 작업실
전통을 이어가는 일본인들
아오바 테니스클럽 사람들
일본 부부의 초대
200엔짜리 목욕탕
기차 건널목
자전거와 경차 천국
산행에서 생긴 일
2. 스케치 여행을 떠나다
야나가와 여행의 백미
아리타 도자기 축제
구마모토 성과 아소산
유후인과 구쥬산에 놓인 천공의 다리
온천 도시 벳푸
일본 화가와 함께한 나가사키 여행
홋카이도의 삿포로로 향하다
그림 같은 전원마을, 비에이와 후라노
3. 갤러리는 그림만 팔지 않는다
아트랜드 갤러리와 사누키 우동
25년 만에 만난 인연
4월의 고베
감동, 감탄, 감사의 일본
나가사키가 고향인 화가
롯본기에 위치한 화랑에서 연 도쿄전
병원 원장과의 인연으로 열린 전시
한국인으로서 처음 가진 전시회
관람에 대한 예의
4. 좌충우돌 일본에서 살아보기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
익숙하지 않은 우핸들
엄숙할 정도로 조용한 대중교통
일본의 시내버스
주차장에서 생긴 일
그림을 그리는 일본인과의 우정
구로가와 온천
지바 현의 친구
텃밭을 가꾸는 친구
대대로 이어지는 절약 정신
일본인은 모두 도어맨?
가볍게 주고받는 선물
집 떠나면 고생
재난에 대응하는 일본인의 태도
송별회
저자소개
책속에서
항구의 풍경이 이색적이며 아름다워 스케치가 저절로 된다. 절벽 밑은 드넓은 바다 그 위에 유럽을 연상하게 하는 하얀 벽에 붉은 기와 건물이 내 손을 스케치북 위로 리듬을 타게 한다. 사실 풍경이 마음에 들면 손이 쉽게 움직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도 뻣뻣하다.
가가와 현은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하다. 사누키 우동은 1200년 전 일본의 고승 홍법대사(弘法大師)가 중국으로부터 시코쿠 섬의 사누키 지방(현 가가와 현)에 전파한 전통적인 수타제면 방식으로 만들어진 우동이다. 다시마 국물과 진하게 우려낸 가쓰오부시가 만나 절묘한 맛을 낸다. 인구 100만에 우동 가게가 900여 개가 있다고 하니 가히 우동은 이 지역에서 신화적 존재이다. 실제로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오카센 식당 앞에는 식사 때만 되면 항상 줄을 서서 기다린다. 심지어 일본 혼슈에서 1천 엔짜리 우동을 먹기 위해 동양 최대의 다리인 세토오오하시를 통행료 3,500엔(왕복 10만원, 2010년 환율)을 지불하고 건너온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