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는 하이에나처럼 걸었다

나는 하이에나처럼 걸었다

(무의식 속 즐거움을 찾아가는 길)

최울가 (지은이)
인문아트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7,0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5,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는 하이에나처럼 걸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하이에나처럼 걸었다 (무의식 속 즐거움을 찾아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825921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6-04-20

책 소개

동시대 예술가 시리즈 1권. 2000년부터 시작된 오일 페인팅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로 화단의 주목을 받아온 서양화가 최울가. 그의 30년에 걸친 예술 행로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자유롭게 낙서하듯이 그린 130점의 그림과 문학적 감수성이 물씬 베어나는 글이 어우러져 있다.

목차

파리에서 뉴욕으로 온 화가의 예술 행로_제이슨 박
지극히 아나키적인 그림을 구축하다_나카하라 유우스케
문학에의 목마름으로 펴낸 화가의 변_최울가

1. 원시와 현대 사이에서
선과 면에 대한 나의 회화론
원시주의에 대해 파고들다
언어와 예술
무의식 속 즐거움을 찾아서

2. 현실과 작품 사이에서
9·11 그날에
소호 거리에서
에드가 알렌 포우의 삶을 생각하며
안녕 파트릭
퀸즈에서의 슬픈 기억
버려진 캔버스와 불태워진 그림
캄캄한 터널 속을 헤매다
소중한 인연
뷰티풀 월드
스타벅스 커피숍에 앉아서
블랙 시리즈의 탄생
그림 앞에 서 있는 작가보다 그림 뒤에 서 있는 작가가 되기를
하이에나처럼 거닐다
네 가지 동물의 히스토리
브룩클린의 세탁소 2층집
뉴욕에서 만난 프랑스인들
롱아일랜드시티로 옮기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스페인 식당에서 느끼는 향수
외로움과의 대화
뉴욕의 큐레이터
뉴욕이라는 이민자의 나라

3. 몽환과 현실 사이에서
신에게 대항하다
이상한 그림의 탄생
사막의 환영
낙타와 여행하는 법
그늘진 카페에서
파리의 슬픈 동양인
귀향
총을 겨누다
기억의 세포들에게
파리의 지하철역에서
완벽한 행복을 얻는 법
자유가 가까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부다페스트에서
잠이 깨는 것은 힘들어
나는 쉬고 싶다
며칠 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한 이유
그림으로밖에 말할 수 없어
우주의 시간 앞에서
한 마리 사자를 피해
기차역에서
Cafe Boule D’or
그림 앞에서 방황
아무도 예술에 대해 얘기 안 해
시간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
일곱 살 어린 소년
8개월 동안 햇빛이 없어
나도 용사가 되고 싶어
먼 불빛이 반짝이는 그곳으로
파리에서 보낸 5년
나의 길을 가야지
아이들을 따뜻하게 해 주세요
우린 모두 귀여운 아이였다
아프리카는 넓지 않아
앙상한 파리의 겨울
무엇을 기다리나
늙지 않는 아이는 없어
검은 거울
나를 믿어야 해
오후 2시, 한낮의 뜨거움
뫼동을 떠나던 날
겨울밤
언제나 하루만 사는 거야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주오
인간이 최초로 그었던 선

저자소개

최울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화가 프랑스 파리국립장식예술학교 수료 및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 졸업했다.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개화파 후손인 통역관 아버지 밑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공부보다는 문학과 음악으로 밤을 새우는 그 시대 집안의 문제아였다. 1980년대 20대 후반에 파리로 건너가면서 예술 세계에 눈을 뜨게 되고 본격적인 화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5년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40대 중반인 2000년에 뉴욕으로 옮겨 지금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작품을 탄생시키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그림들 속에는 기호나 문자가 아무렇게나 등장하고 겹쳐지지 않는 단색과 선묘의 표현이 주를 이룬다. 이는 어린 시절 내면의 감수성이 문학적 스토리를 가지고 그림 속에 표현된 것이다. 첫 개인전 이후 8권의 화집을 발간했으며, 국내와 뉴욕․파리․일본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 자신의 문제점을 볼 수 없다면 작가의 길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 시대의 현대미술은 그 시작과 끝이 모호한 상태이다. 어떤 행위를 누가 어떻게 표현하고 문제를 제기해서 시선을 집중시키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인간이 있기에 모든 예술이 필요하고, 또 작품이 만들어짐으로써 우리를 기대와 관심으로 끌어들인다. 지금 이 시대에 누가 어떻게 한 작가의 작품을 가늠하고 판단하겠는가?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나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 사람 속에서 모든 예술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그것만이 그의 예술성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평온함.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끝없이 계속되는 이 낯선 길 위에서 자꾸만 습기 없이 말라들어 쪼그라드는 씨감자처럼 나의 10월이 시름시름 건조되어지는 이 느낌…. 차라리 그 무더웠던 여름날에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생각 없이 그저 태양의 뜨거움만을 피하려고 헤매는 배고픈 사막여우처럼 맨해튼의 끝자락 차이나타운을 배회하는 초라한 이방인. 뉴욕의 가을은 그렇게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파렴치한 계절이었다. 에드가 알렌 포우가 살았던 푸줏간 2층 방을 바라보며 이 거리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자기의 세계와 사랑을 잃지 않았던 포우를 생각하면 지금의 내 모습과도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앞서간 그의 문학 세계를 그땐 왜 그들은 알지 못했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