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제 아무도 예술에 대해 말하지 않아

이제 아무도 예술에 대해 말하지 않아

최울가 (지은이)
인문산책
2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2,500원 -10% 0원
1,250원
21,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제 아무도 예술에 대해 말하지 않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제 아무도 예술에 대해 말하지 않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ISBN : 978899825946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2000년부터 뉴욕에서 시작된 오일 페인팅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로 화단의 주목을 받아온 서양화가 최울가의 예술과 삶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작가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그린 최근의 그림들을 모아 자유롭게 낙서하듯이 그린 그림을 문학적 감수성이 물씬 베어나는 글과 함께 책으로 엮었다.

목차

파리에서 뉴욕으로 온 화가의 예술 행로 _ 제이슨 박 … 5
지극히 아나키적인 그림을 구축하다 _ 나카하라 유우스케 … 9
예술의 여정을 찾아가는 시간들 _ 최울가 … 15

1. 뉴욕, 브룩클린의 시간들

Black Toys … 22
9․11 그날에 … 32
소호 거리에서 … 40
에드가 알렌 포우의 삶을 생각하며 … 44
안녕 파트릭 … 48
퀸즈에서의 슬픈 기억 … 54
버려진 캔버스와 불태워진 그림 … 58
캄캄한 터널 속을 헤매다 … 64
소중한 인연 … 70
뷰티풀 월드 … 76
스타벅스 커피숍에 앉아서 … 80
블랙 시리즈의 탄생 … 82
그림 앞에 서 있는 작가보다
그림 뒤에 서 있는 작가가 되기를 … 86
하이에나처럼 거닐다 … 92
네 가지 동물의 히스토리 … 96
브룩클린의 겨울바람 … 108
브룩클린의 세탁소 이층집 … 114
뉴욕에서 만난 프랑스인들 … 118
롱아일랜드시티로 옮기다 … 122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 126
스페인 식당에서 느끼는 향수 … 132
외로움과의 대화 … 138
뉴욕의 큐레이터 … 142
맨해튼이 보이는 허드슨 샛강에서 … 148
뉴욕이라는 이민자의 나라 … 156

2. 선과 면의 시간들

선과 면에 대한 나의 회화론 … 164
뉴욕, 치열함의 시간들 … 178
원시주의에 대해 파고들다 … 188
언어와 예술 … 200
무의식 속 즐거움을 찾아서 … 208
놀이를 그림 속으로 … 216
아크릴과 유화가 가지는 예술적 가치의 두 얼굴 … 228
내 그림의 네 가지 유형 … 238
추상에 대한 도전과 편견 … 248

저자소개

최울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화가 프랑스 파리국립장식예술학교 수료 및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 졸업했다.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개화파 후손인 통역관 아버지 밑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공부보다는 문학과 음악으로 밤을 새우는 그 시대 집안의 문제아였다. 1980년대 20대 후반에 파리로 건너가면서 예술 세계에 눈을 뜨게 되고 본격적인 화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5년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40대 중반인 2000년에 뉴욕으로 옮겨 지금의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작품을 탄생시키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그림들 속에는 기호나 문자가 아무렇게나 등장하고 겹쳐지지 않는 단색과 선묘의 표현이 주를 이룬다. 이는 어린 시절 내면의 감수성이 문학적 스토리를 가지고 그림 속에 표현된 것이다. 첫 개인전 이후 8권의 화집을 발간했으며, 국내와 뉴욕․파리․일본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뉴욕의 가을은 그렇게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파렴치한 계절이었다. 에드가 알렌 포우가 살았던 푸줏간 2층 방을 바라보며 이 거리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자기의 세계와 사랑을 잃지 않았던 포우를 생각하면 지금의 내 모습과도 다를 바가 없었을 것이다. 앞서간 그의 문학 세계를 그땐 왜 그들은 알지 못했을까?
오늘까지 샤워를 못한 지 며칠인가. 가을인데도 아직 사라지지 않는 비릿한 여름의 향기를 느낄 정도다. 9․11 테러 이후로 별로 변한 게 없는 소호 거리는 자주 들리는 피자집, 커피숍, 그리고 북적거리는 애플 매장, 특히 차이나타운은 전보다 더 활기찼다.


그런 시절을 견디며 어렵게 몇 년을 그린 작품은 2008년에 모두 불태워졌다. 실로 있을 수 없는 결정으로 몇 년의 작품 활동을 그렇게 허망하게 태워버렸으니, 지금도 515 그린위치 거리(Green St.) 그 적막한 4층 작업실에서 그렸던 수많은 그림들을 생각하면 정말 피가 거꾸로 쏟는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실감한다. 그때 그렸던 수많은 작품들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나의 머릿속 한편에 영원히 남아서 숨 쉬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