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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흑치상지

대장군 흑치상지

신규식 (지은이)
산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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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흑치상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장군 흑치상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271015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2-10-19

책 소개

신규식 작가의 역사 소설. 나라 잃고 적국 당나라에서 그 능력을 펼쳐 보일 수밖에 없었던 슬픈 영웅의 장엄한 일대기를 다룬다.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머리가 숙여지는 것처럼 흑치상지도 전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위대한 장군이다.

목차

1부 마지막 불꽃
주인이십니까 원수이십니까!
죽마고우
한 뿌리 두 나라

2부 꺼지는 불꽃
김유신의 용간(用間)
세작들 세상
황산벌의 비극
올무 웅진성

3부 끓어 오르는 동아시아
주인 잃은 싸울아비들
임존성 전투
왜의 참전
흑치상지를 잡아라
백강 위의 4강전

4부 격랑 속의 영웅
새 아들과 새 아버지
싸울아비들의 이별 방법
고국을 떠나며
의로운 살인

저자소개

신규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재고등학교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스턴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바 있다. 직장생 활과 자영업에서 은퇴하고 한일 역사와 성경에 대한 공부를 하며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소설 '대 장군 흑치상지'와 청소년계발서 '우리 아이를 확 바꾼 잔소리 35', 일본 연구 시리즈 '일본인에게 애국심은 없다', '일본인은 악한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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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태자마마, 아니 웅진도독, 용서하십시오.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낡았지만 제가 입고 있는 이 자색 공복과 은화관(銀花冠)을 보십시오. 이 자색은 무엇을 뜻합니까? 400년 전 고이왕께서 관복을 정하신 이래 백제의 솔계(率係) 관직을 의미하지요. 그리고 당신께서는 자색 도포에 청색 바지, 머리에는 금화로 장식된 비단 관을 쓰고 계셔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제복은 도대체 어느 나라 복식입니까? 누가 이 목숨 바쳐 호위해야 할 임금을 잡아갔습니까? 누가 이 생명 바쳐 지켜야 할 수십만 백성의 고귀한 몸을 겁탈하고 채찍질과 칼질로 생명을 앗아갔습니까? 누가 내 아비 흑치사차와 아내 그리고 아들들을 난도질해 매일 밤 이 몸을 날로 지새우게 만든 것입니까? 지금 나라 안에 궁궐 이건 절이건 가옥이건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 어느 것 하나라도 남아 있습니까? 그리고 당신을 왕으로 다시 모시기 위해, 당신의 나라인 백제의 복국을 위해 당신의 백성 수십만 명이 목숨을 바쳐가며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불쑥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시면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까, 아니면 나의 원수입니까?”


황해 바다는 온갖 깃발을 휘날리며 끝없이 이어지는 당선의 행렬로 움직이는 강이다. 3개월 전과는 반대 방향이다. 그 선두는 커다란‘ 將’과‘ 唐’ 자가 새겨진 기함이다. 백제 정복 총사령관인 대총관 소정방이 타고 있는 배다. 그는 기대 이상의 전공을 세웠다. 적국을 멸망시키고 왕과 태자를 생포해 귀국하는 길이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전승의 기쁨으로 어우러진 당당한 노장의 모습과 함께 한 줄기 어둠이 깔려 있다. 소정방은 백제의 왕족, 귀족뿐 아니라 1만 2천여 명의 귀중한 인재를 잡아갔다. 그리고 그가 가져간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흑치상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아니 두려움에 서 더 나아가 경외감이었다. 장검(長劍)을 지팡이 삼아 갑판에 서서 황해 바다 속에 점점 멀어져가는 백제 땅을 주시하고 있는 소정방. 그의 입은 망가진 축음기처럼 같은 소리를 계속 중얼거리고 있다.
“흑치상지, 흑치상지!”
“으흠, 흑치상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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