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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9858821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제 1 장 거울 - 겁나 인정하기 싫지만 나를 닮아있는 너희들에게
01.화병 02.양면 03.이해 04.괴리 05.상처
06.피곤 07.지혜 08.정도 09.인정 10.울음
11.미안 12.모성 13.시선 14.물음 15.언어
17.그 후
제 2장 선택 -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01.그때 02.가방 03.빗물 04.고민 05.작가
06.기준 07.참고 08.중심 09.놀이 10.소질
11.대견 12.둘리 13.공감 14.전제
제 3 장 마음 -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01.낙타 02.대장 03.답답 04.공룡(용) 05.알아서 해
06.상처 07.어색 08.질끈 09.권위 10.분별
11.솔직
제 4 장 시선 - 머물다가 떠나갈 너희들에게
01.반복 02.억울 03.그대로 04.후회 05.철판
06.밥 07.예감 08.이유 09.엄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울리는 너의 마음, 나의 마음을
음미할 수 있기 위한 전투태세
나는 아이들의 눈물과 울음소리만 싫은 게 아니었다.
큰아들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나의 어릴 적 모습을 보았다. 그게 싫은 거였다.
울지 못했던 나의 억울한 마음이 보여서 큰아들의 눈물이 그렇게도 싫은 거였다.
나는, 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지금은 큰아들을 이해하는 것보다, 나의 눈물과 울음소리에 관대해지는 게 먼저다.
울지 못했던 나의 과거의 마음을 토닥거려 주고 함께해주는 게 먼저다. -울음-
물과 불은 필연일까, 악연일까.
음지화 양지는 필연일까, 악연일까.
“아빠, 왜 이혼했어?”
아빠의 대답을 듣지 못하고 바로 잠에서 깨어 버렸다. 난 정말 궁금했던 것일까.
부모님이 왜 이혼을 하게 되었는지. 왜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부모님께 물어봐도 되는 말인 걸까. 단 하나라도 명확한 답이 없는 질문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내 우리 아이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부모인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에는 무엇이 있게 될까. 나처럼 머뭇거리며 고민하며 물어보지 못할 말들이 생기게 될까. 아니면 큰소리치면서 물어볼 말들이 있게 될까.
잘 살아야겠다.
-물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