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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9860261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1-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재벌, 개혁 대상인가 성장 엔진인가
함께한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
2장 고도성장, 아직도 필요하고 가능한가
함께한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
3장 과소비가 문제인가, 저소비가 문제인가
함께한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4장 인플레와 디플레, 우리는 누구와 싸워야 하나
함께한 경제학자: 윌리엄 필립스
5장 조세와 부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함께한 경제학자: 로버트 배로
6장 재정은 언제나 준비된 구원 투수인가
함께한 경제학자: 리처드 칸
7장 어떻게 좋은 경제 정책을 만들 것인가
함께한 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
에필로그
참고문헌
주
리뷰
책속에서
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 더는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과거에는 연 5% 이상의 고도성장이 지속되었으나, 이제는 연 3% 내외의 성장에 만족해야 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칭송받던 재벌은 이제는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경제 민주화를 저해하는 주범으로 비난받는 신세가 되었다. 건전한 재정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는데, 복지 지출 증가와 고령화라는 복병을 만나더니 쌓이는 국가 부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이 무쌍한 변화들이 한 세대도 지나가기 전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게 변화한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한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단순하다. 지금까지 배운 경제 지식이 오늘의 현실에도 여전히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당연히 맞는다고만 여기던 경제 지식이 그때는 맞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더 이상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의구심을 풀 실마리를 ‘경제학자들의 생각’에서 구하고자 했다. 경제 이론은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앞선 경제학자가 당대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했던 문제의식과 사고방식만큼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하다. 경제 이론이 아니라 과거 경제학자의 생각을 온전히 들여다보면 현실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풀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우리는 이 작업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