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4508731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3-02
책 소개
전 세계의 부를 제3의 달러로 재편하려는 미국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라!
인플레이션이 계속해 머리를 들고, 각국의 부채는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세계 금융 시장의 규칙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 100년간 금본위제와 석유 결제망으로 세계 경제 시스템을 지배하던 미국이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앞세워 디지털 금융 정복에 나섰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미국 정부와 월가, 그리고 실리콘밸리가 결성한 새로운 디지털 삼각동맹의 실체를 파헤친 『제3의 달러』가 출간되었다.
과거 로마의 데나리우스 은화 함량 하락부터 오늘날의 무제한 국채 발행까지, 권력은 언제나 ‘주조 이익’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의 자산을 약탈해 왔다. 비트코인이 미래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화폐의 본질을 꿰뚫으며,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의 자산을 미국의 경제 규칙 속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밝힌다. 즉, 트럼프발 스테이블코인을 21세기의 달러 패권의 모습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3의 달러』는 이 변화하는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빅테크와 월가가 어떻게 디지털 금융 시장에 침투했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미국이 블록체인을 전략 기술로 선택한 목적과 전 세계 결제망에서 이루어지는 빅테크와 월가 사이의 이권 다툼도 심도 있게 다룬다.
21세기 자본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독자라면, 미국이 설계한 이 거대한 디지털 금융 제국의 청사진에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통찰력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명확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달러 패권은 왜 흔들리고, 누가 그 자리를 노리고 있는가?
제3의 달러가 구축할 새로운 화폐 질서를 읽어내는 방법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이유는 사용자 비용이 더 이상 감추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 수수료와 해외 송금 비용의 증가 그리고 인플레이션으로 지갑 속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고 있다. 그리고 지금,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문을 열었다. 국경 없이 이동하고 은행 없이도 작동하는 디지털 화폐,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편리한 결제 수단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발행사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순간, 전 세계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미국 국채의 수요자가 된다. 저자는 이러한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국채가 연결되는 구조를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로 풀어냈다. 과거 월가 대형 은행들이 독점해 온 화폐 질서의 윤곽이 여기서 드러난다.
이 새로운 질서가 모든 이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 흐름 안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비용을 치르는지를 짚어낸다. 블랙록은 ETF로 비트코인 수요를 제도권으로 끌어오고, RWA 제도로 전통 자산의 수익 구조를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이식한다. 빅테크도 마찬가지다. 애플과 메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인프라를 장악하는 순간, 다른 기업들은 침범할 수 없는 독점적인 화폐 유통 플랫폼이 된다. 즉 결제 흐름은 소수의 플랫폼 안에 집중될 것이며 독점의 구조는 반복된다.
결국 『제3의 달러』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지금 세계의 돈은 어떤 구조로 움직이고 있는가?”이다. 스테이블코인이 왜 달러 패권을 새롭게 바꾸는지를 이해한다면 자본의 흐름을 읽는 눈을 뜨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국가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주조 이익의 본질은 구매력 약탈이다
도둑질을 옹호하는 명분들
사용자 비용은 왜 무시되는가
사용자 비용이 무시되지 않기 위한 해법들
화폐 제도가 붕괴하는 이유
2장 닉슨 쇼크 이후의 삼각동맹
무이자로 국채를 발행하는 미국 정부
연준의 보이지 않는 돈, 그리고 진짜 돈의 메커니즘
재무부로부터 연준의 ‘분리·독립’이 만들어진 역사
월가: 예대마진·증권화·파생상품이라는 주조 이익
빅테크의 기술이 사용자 비용을 줄이다
3장 비트코인의 등장과 한계
비트코인은 사용자가 주조 이익을 갖는다
탄압과 편입 - 삼각동맹의 이중전략
현물 ETF와 RWA로 보는 월가의 크립토 전략
국가는 포섭, 월가는 폭격 - 빅테크의 이간계
빅테크는 왜, 어떻게 트럼프를 포섭했나
4장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빅테크가 금융에 발을 들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달러 패권
RWA에 감추어 놓은 월가의 온체인 패권 전략
빅테크의 전력결제가 화폐 질서를 바꾼다
5장 스테이블코인과 통화정책
스테이블코인과 연준의 통화정책
원화주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6장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인가 이더리움인가
이더리움 서사를 월가의 언어로 번역한 톰 리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보댕의 ‘가격 혁명’은 신대륙 은의 범람으로 커진 화폐량에 정치가 만든 왜곡이 겹치면서 생긴 오랜 인플레이션을 뜻한다. 그리고 그는 그 해법 역시 정치의 설계(정직한 화폐와 열린 시장)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권력이 주조 이익을 챙기는 원리는 같다. 발행권을 쥔 쪽이 동전의 실제 가치를 살짝 깎으면서 당장 재정을 채우면, 그 비용은 나중에 물가 상승과 교환 질서의 혼란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에게 되돌아온다.
CBDC는 이론적으로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결제 지연을 없애 국민의 금융 편익을 높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설계 과정의 우선순위는 국민의 총비용 최소화가 아닌 정부의 세수 관리 효율성과 금융기관의 통제력 유지에 놓여 있다. 정부는 모든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세원 포착의 사각지대를 없애려 하고,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의 영향력을 개인의 지갑 깊숙한 곳까지 직접 관철시키려 한다.
사람들은 “정부가 돈을 찍는다”라고 말하지만, 제도와 회계를 따라가 보면 ‘실제’로 통화를 만들어 내는 주체는 연준이다. 여기서 말하는 돈은 일상에서 쓰는 지폐뿐 아니라 은행들이 연준에 예치해 두는 전자적 예금, 즉 지급준비금까지 포함한 기초통화다. 지폐는 내가 손에 쥐는 종이돈,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중앙은행에 가진 예금이다. 두 가지를 합친 것이 연준의 부채이자 경제의 바닥자금이다. 이 기초통화를 늘리고 줄이는 스위치를 쥔 곳이 바로 연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