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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874244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5-03-0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서분序分
001. 초승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 015
002. 최상의 보석,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經》 | 018
003. 부처님은 말씀이다 | 022
004. 모두가 부처님의 자녀 | 025
005. 경經은 길이고 상식 | 029
006. 아난다는 이렇게 들었다 | 033
007. 극락설계도極樂設計圖 | 037
008. 오늘을 사는 것 | 041
009. 비울 때 채워진다 | 045
010. Dear, 아라한 | 049
쉬어가기-01 미타인행사십팔원彌陀因行四十八願 | 057
011. 타임캡슐에 나를 집어 넣어라 | 060
012. 하늘에 계신 주님! | 065
2부 정종분正宗分
013. 초대받지 않은 벗 | 071
014. 달이여, 달님이시여! | 075
015. 아미타 부처님의 설법 스타일 | 080
016. 극락에도 중생이 있다 | 085
017. 괴로움이여, 안녕! | 088
018. 대기여, 철조망이여! | 092
019. 극락의 가로수는 조화造花인가 | 097
쉬어가기-02 장엄염불莊嚴念佛/1 | 102
020. 칠보연못 | 105
021. 깨끗한 물에서 피는 연꽃 | 108
022. 포리나인 49 | 113
023. 연못 위 칠보누각 | 117
024. 연꽃의 공덕 | 121
025. 공덕으로 장엄하라 | 130
026. 하늘의 음악-1 | 135
027. 하늘의 音樂-2 | 137
028, 황금의 땅 | 141
쉬어가기-03 장엄염불/2 | 145
029. 극락에서의 새벽예불 | 148
030. 이터니티 링을 준비하라 | 152
031. 워프항법Warp Navigation | 157
032. 아으, 가릉빈가여! | 163
033. 부처님과 이솝의 만남 | 166
034. 하얀 고니에게 바친다 | 170
035. 다빈치와 가릉빈가의 만남 | 173
036. 프렉탈fractal의 구조 | 178
037. 불교는 창조론인가 | 182
쉬어가기-04 장엄염불/3 | 187
038. 원죄原罪는 존재하는가 | 189
039. 지옥이 지닌 뜻 | 193
040. 오직 즐거움 | 197
041. 무지렁이 없는 세상 | 201
042. 아이 씨 유 I See You | 205
043. 바람 바람 바람 | 210
044. 사람의 몸이 최상의 악기 | 214
045. 소리를 읽어라 | 219
046. 빛이여, 전자기파여! | 224
쉬어가기-05 왕생게往生偈 | 231
047. 네오십념왕생원Neo十念往生願-1 | 232
048. 네오십념왕생원-2 | 241
049. 세포細胞 이야기-1 | 249
050. 세포 이야기-2 | 254
051. 우주윤회설 | 259
052. 극락세계 성문들의 학문 과제 | 266
053. 극락세계 보살들의 미션 | 271
054. 아버지 발치에서 | 276
055. 레임덕 없는 일생보처 | 282
쉬어가기-06 아미타불십대인상阿彌陀佛十大人相 | 287
056. 유심정토관은 시험문제 | 289
057. 카피라이터로서의 부처님 | 295
058. 소선근小善根은 단지 모자랄 뿐 | 299
059. 알갱이 물리학과 초超끈이론 | 304
060. 좋은 남자 좋은 여자-1 | 308
061. 좋은 남자 좋은 여자-2 | 313
062. 집지명호執持名號 | 318
063. 용맹정진 | 323
064. 외롭지 않은 죽음이여! | 328
쉬어가기-07 정토다라니 | 333
065. 마음이 뒤바뀌지 않는다면 | 334
066. 아견시리我見是利 | 338
067. 큐브가 아니라 코스모스 | 343
068. 존재냐 환경이냐 | 348
069. 다중우주 평행우주 | 352
070. 너비와 길이 | 358
071. 아미타 부처님, 당신이 부럽습니다 | 362
072. 남방이여, 빛과 에너지여! | 367
073. 새로운 삼보, 해·달·지구 | 373
쉬어가기-08 이십사락정토장엄二十四樂淨土莊嚴 | 377
074. 불을 꺼라 등을 밝혀라 | 380
075. 극락세계는 하나가 아니다 | 384
076. 극락세계십종장엄-1 | 389
077. 극락세계십종장엄-2 | 394
078. 극락세계 광학기술 | 398
079. 당신 그거 말이 돼? | 402
080. 그물로 세상을 밝히다 | 406
081. 처갓집이라니? | 411
082. 하늘의 북소리, 최승음불最勝音佛 | 416
쉬어가기-09 삼십종익공덕장엄三十種益功德莊嚴 | 420
083. 표면장력과 물의 힘 | 424
084. 하루살이 부처님 | 428
085. 비둘기 미신 | 433
086. 별왕 부처님이시여! | 438
087. 잡색보화엄신불雜色寶華嚴身佛 | 444
088. 일체의一切義를 보시는 부처님 | 450
089. 지구환경의 온도계 | 455
090. 부처님의 변주곡 | 460
091. 포텐셜 함수Potential Function | 465
쉬어가기-10 극락세계발원문極樂世界發願文 | 470
092. 네가 아프기에 나도 아프다 | 476
093. 아인슈타인 박사님께 바친다 | 482
094.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487
095. 어설語說 | 493
096. 이금당已今當의 법칙法則-1 | 499
097. 이금당의 법칙-2 | 503
쉬어가기-11 순우리말 24절기 | 510
098.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 511
099. 오탁악세五濁惡世 | 516
100. 믿기지 않는 법 | 523
101. 부처님께 오지고과점수를 | 529
102. 쉬운 일이 아니다 | 534
쉬어가기-12 무상계無常戒 | 541
3부 유통분流通分 | 547
103. 파티party는 끝났다 | 549
104. 탄성한계의 법칙 | 553
105. 떠나는 자 남는 자 | 558
부록 _ 사언절 옮긴 《불설아미타경》 | 563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하 장편소설이 인기가 좋을지 모르나 반드시 긴 문장이 심금을 울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비록 대장경판으로 겨우 6쪽 남짓이지만 이《불설아미타경》이 차지하는 경전의 가치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토록 환경의 파괴가 스스럼없이 마구 자행되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팔만대장경에서 그 존재적 가치를 놓고 볼 때 어쩌면 당연히 탑top이라는 데에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미타경은 환경의 경전입니다. 아마 《불설아미타경》을 제쳐 두고 환경의 경전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경전은 단언하건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20세기 들어서 환경의 바이블Bible로는 레이첼 카슨RachelCarson(1907~1963)의 저서 싸일런트 스프링Silent Spring 즉 《침묵의 봄》일 것입니다.”
-본문 19쪽
“아미타Amitabha란 공간적으로 한없는 광명이며, 시간적으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한역하여 무량광無量光이며 또는 무량수無量壽지요. 부처님은 말씀이신 동시에 부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라 했듯이 그 말씀의 광명이 광대무변하고 그 말씀의 길이가 끝이 없음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우주라는 시공간時空間이 그대로 부처님의 몸인 동시에 또한 그대로가 부처님의 생명입니다.”
-본문 25쪽
“《불설아미타경》을 비롯하여 정토부의 모든 경전은 죽은 뒤 우리가 가야 할 곳을 일러주시는 그런 경전이 아닙니다. 팔만대장경이, 온 우주의 미세먼지로써 챕터品를 삼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가르침이 마음 하나 밝히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마음과 인간의 관계를 비롯하여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뭇 다른 생명과의 관계, 뭇 생명들과 무생물의 관계를 밝히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지구와 이 지구가 담긴 은하, 그들 은하계와 이 우주와의 관계를 멋지게 가꾸어가라는 말씀이라고요.”
-본문 28쪽
“소식 중에서 가장 좋은 소식은 사랑이 담긴 말씀 복음福音이고, 조화circle의 말씀 원음圓音이며, 아름다운 말씀 묘음妙音입니다. 전하러 오심이 아니라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러 오시는 관세음觀世音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좌보처左補處 관세음보살님이 하시는 일은 당신의 얘기를 전하는 게 아니라 우리들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중생들 소리에 마음 기울이고자 어디든 찾아오시는 보살이십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상담자 카운슬러counseler를 찾는다면 관세음보살님이실 것입니다. 카운슬러의 첫째 덕목은 자신의 얘기를 전하는 자가 아니라 상대방이 털어 놓는 얘기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가에 있습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는 얘기를 듣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얘기를 관하는 수준이니까요.
이토록 아름답고, 이토록 멋지며, 이토록 사랑스럽고, 이토록 복되고, 이토록 조화로우신 인류 최고의 카운슬러를 놓치고, 엉뚱한 데서 상담하는 법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본문 344쪽
“환경이 가치를 결정하는 보통 사람들과 다릅니다. 환경이 존재의 가치를 따르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가시는 길과 부처님이 가시는 길은 그분들의 움직임을 따라 시대환경이 변하고 주변 환경이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아미타 부처님이 본디 지니신 공덕을 따라서 부처님께서 가시는 곳, 오시는 곳, 머무시는 곳이 더불어 업그레이드되는 것입니다.
시대가 혼탁하고, 견해가 혼탁하고, 번뇌가 혼탁하고, 중생이 혼탁하고, 생활이 혼탁하더라도 우리 서가모니 부처님께서 한 번 지나가시면 모두가 한꺼번에 깨끗이 정화됩니다.”
-본문 351쪽
“계율은 계와 율이 각기 따로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함께 어울려 공생의 관계를 가질 때 비로소 계와 율이 지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둥 재목이고 대들보감이라 해도 벽과 어울리지 않고 서까래와 공생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그냥 하나의 목재일 따름입니다.
훌륭한 사윗감, 참한 며느릿감, 멋진 신랑감, 조신한 신붓감이라 해도, 제 아무리 큰스님 재목이라 해도, 더 나아가지 못하면 그냥 감으로만 남을 뿐입니다. 나는 《불설아미타경》을 읽다가 육방제불 중 망명불網明佛에서 그만 꽂히고 말았습니다. ‘아하! 이런 부처님도 계시는구나!’
그물로써 세상을 밝히시는 부처님, 망명 부처님은 바로 지금 21세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대에 걸맞게 이미 2,600여 년 전에 오신 분이시지요. 네트워크 시스템, 그물구조網構造라고도 부릅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에 어울리는 다양한 그물구조입니다. 그물로 세상을 밝힙니다.”
-본문 409쪽
“부처님의 말씀에서는 이를 인연因緣이라 표현하고 있지요. 2개의 업쿼크와 1개의 다운쿼크가 인이라면 그들의 작용을 돕는 힘이 연이고, 양성자와 중성자가 인이라면 그 두 가지가 결합하게 하는 힘이 연이며 양성자와 중성자의 결합인 핵과 그 핵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자가 인이라고 했을 때 핵과 전자를 묶어 주는 힘이 연입니다.
원자와 원자가 인이라면 원자와 원자를 연결하는 힘은 연이며 원자와 분자, 분자와 분자, 분자와 물질, 물질과 물체, 물체와 물체가 각각 인이라면 그들 개체와 개체를 낱낱이 연결하는 힘은 연입니다.”
-본문 486쪽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무엇일까? 저 《금강경》에서의 말씀과 달리 여기 정토경전에서는 어떤 의미일까? 그렇습니다. 같은 단어도 상황에 따라 뉘앙스가 완벽하게 달라지는 것처럼 이 《불설아미타경》에서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동등하기에 위뿐만 아니라 아래도 없고, 반듯하기에 그대로가 동등이며, 또한 반듯하기에 깨달음
이지요. 극락세계는 이미 모두들 동등하여 위도 아래도 전후좌우도 없고, 탄소발자국을 일체 남기지 않습니다. 환경이 오직 쾌적할 뿐이니 오염될 게 어디에도 하나 없습니다. 극락세계에 산성비가 내릴까요?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요? 왜냐하면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있지는 않을 게 분명하니까. 다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구태여 극락세계에 왕생할 원을 세울 필요가 있겠는지요?
-본문 492쪽
역사에 대한 생각들이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는 잘 모르지만 어찌 되었거나 직간접으로 모든 사건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만을 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살고 있습니다. 이금당의 법칙은 지금 여기만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여태껏 나도 그랬지만 ‘지금 여기’만을 강조하는 행복론자들에게는 보다 새로운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이 지금 여기서만 행복하다면 될까요? 과거는 지나가버렸으니까 지금 여기와 상관이 없을까요?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지금 여기와는 무관한 것일까요? 이금당의 법칙에서 보면 분명 과거·현재·미래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장구한 시간의 고리 가운데 우리는 늘 현재를 삽니다. 지금이라는 시간과 여기라는 공간이 더없이 소중하지만, 그러나 내가 서있는 땅 외에 다른 나머지 땅이 없다면 내가 숨 쉬는 이 찰나를 벗어나 앞뒤 다른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본문 505쪽
이미 왕생에 대한 원을 세웠거나 그 원을 지금 세우거나 그 원을 언젠가 세운다면, 이미 서방정토에 왕생했거나 정토에 왕생하는 중이거나 장차 정토에 왕생할 것이라는 이금당의 법칙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삼세를 통째로 말씀하십니다. ‘지금 여기’라고 하는 조각만이 아니라 전체를 조망하도록 가르치고 계시지요. 믿음이 확고하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소중한 가르치심입니다. 이금당의 법칙은 이 아미타경의 백미白眉입니다.
-본문 509쪽
“종교는 상식이다.” 이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길 바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인데 이치라는 것이 어디 꼭 그렇던가요? 가령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물 한 방울에 9억
마리 생명이 들어 있다”라고 하셨을 때, 부처님 당시에는 누구도 이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믿는 척은 했겠지만 실제로는 믿지 않았지요. 심한 경우 부처님께서 성도 직후 《화엄경》을 설하시며 “모든 중생들이 그 마음에 항하사와 같은 성덕性德을 지니고 있다”고 하셨을 때,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았고 수많은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도중에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기도 했지요. 그때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혹독하게 나무라셨습니다. 요즘은 과학이 발달하고, 특히 미시세계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면서 우리 인간의 몸이 100조 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그 세포 하나하나는 또 100조 개의 원자로 되어 있고 그 원자들은 또 원자의 백억 분의 1인 핵과 그 핵은 다시 양자와 중성자로 되고 그 주위를 음성을 띤 전자가 끊임없이 돌고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들 양성자는 다시 업쿼크, 다운쿼크 등 6개의 소립자의 활동으로 밝혀지는 등 점점 미시세계로 파고 들어가면서 부처님의 “한 방울 물의 9억 마리 미생물 설”이 점차 이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숫자 가운데 항하사(10의 52승), 아승지(10의 56승), 나유타(10의 60승), 불가사의(10의 64승), 무량대수(10의 68승)와 같은 엄청난 숫자의 단위와 그런 숫자 개념이 왜 필요한지 부처님 당시에는 다들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한 숫자의 개념이 천체물리의 거시세계에서부터 미생물과 원자의 미시세계에까지 확대되면서 부처님 말씀을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첨단과학이 부처님의 설을 밝혀내고 있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러니 서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믿기 어려운 법을 설하시고 믿기지 않는 법을 설하시는 분이시지요.
-본문 5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