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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85319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08-12
책 소개
목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 9
흐린 날 아침 풍경 / 11
기억의 창고 / 13
길 위에 서서 / 19
leura의 가을 / 23
나의 전성시대 / 27
낮은 목소리 아줌마 / 31
내 삶의 窓 / 35
내게 있던 별 / 41
냄새 / 45
행운과 행복 / 49
짝사랑 / 55
낮은 목소리로 말하기 / 59
노인이 된다는 것 / 63
누가 개 풀어놨어? / 69
다시 시작이다 / 73
둥지 / 77
눈물의 절반 / 81
배틀한 맛을 위하여 / 87
애물단지 / 93
사랑하며 살자 / 99
봄 같은 겨울날 / 103
샘골 아이들 / 107
맛내기 / 113
담배 혐오기 / 117
빈 터 / 121
산다는 것, 살아내는 것 / 125
비오는 날의 콘서트 / 129
설날 아침에 / 135
쇼핑 스타일 / 139
시드니에 눈이 내리면 / 145
심심한 오후 / 149
아침 일기 / 151
오래된 선물 / 155
잠에서 깨어 / 159
점심을 먹으며 / 163
집 / 167
추석 유감 / 171
텃밭일기 / 175
편지 / 181
희망 / 185
글을 마치며 / 190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면 나는 뭘 좋아할까? 내 대답은 ‘사람’이다.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마다 다른 점을 찾아내는 것을 좋아한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좋다.
호주에 처음 도착해서 들떠하던 모습의 사진을 보니 가슴이 저릿하며 아프게 느껴졌다. 서울 살 때 결혼 초기 사진을 보면 그냥 덤덤한데, 이미 초기 사진을 보면 왜 그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 지난 세월이 영화의 장면처럼 눈앞을 스친다. ‘아!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결과는 해피엔딩이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이 시리다. 그리운 것은 등 뒤에 있다는 말처럼 이제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도 맘 시린 기억으로 두지 않으려면 아루하루가 즐거울 수 있도록 지내야겠다.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사랑하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고 되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