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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하라

도발하라

('닥치고 따르라'는 세상에 맞서는 힘)

이근 (지은이)
이와우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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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발하라 ('닥치고 따르라'는 세상에 맞서는 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8933142
· 쪽수 : 215쪽
· 출판일 : 2016-07-18

책 소개

똑똑한 99%가 기득권 1%에게 끌려가는 이유? 서울대 국제대학원 이근 교수는 우리에게 익숙한 기득권을 열거하며 그들이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파괴하며 지배했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부정적인 결과들을 만들어 냈는지 거침없이 펼쳐간다.

목차

들어가는 말-‘소프트파워’가 지배하는 시대

1장-우리는 왜 시대를 역행하는가?
권위에 대한 유혹과 매력
노무현 시대: 피곤하고 짜증나게 느껴졌던 진짜 이유는?
효율이라는 구호의 위험
MB의 실패 그리고……
‘가만히 있으라’는 반지성주의 사회의 건설

2장-반지성주의 사회의 출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사회 속으로
‘빠’가 ‘따’를 만든다
반지성주의 협력자들
대중문화의 감성 속으로
액정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힘

3장-중세 신분 사회로의 회귀
중세 신분 사회의 기원
신중세 신분 사회의 등장
패러다임 충돌의 시대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하는가?
‘창조 경제’ 구호의 공허함
비판과 창의가 사라지는 지식 세계

4장-우리가 만나야 할 세상
21세기 최대의 불일치
반쪽뿐인 민주화를 넘어서
초유연 공유 경제라는 흐름 속에서
직접 민주주의, 가능할까?

5장-도발하라: 정권 교체의 시대에서 구조 교체의 시대로
‘도발력’과 ‘덕후력’, 그리고 미래 세력
코페르니쿠스처럼, 갈릴레오처럼
우리에게는 생각하는 미래 세력이 필요하다

마치는 말-‘도발 세대’의 탄생을 꿈꾸며

저자소개

이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 소재)에서 정치학 석사 및 ‘미일 반도체 협정과 주권 정체성’에 관한 구성주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학연구소 소장, 국제대학원 부원장, 국제협력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전공분야는 국제정치이론, 국제정치경제, 소프트파워, 테크놀로지와 국제질서이며, 정책 관련하여 남북관계, 한미관계, 미중관계, 비전통안보, 기후변화, 핵억지, 공공외교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시론을 썼다.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최초의 온라인 네트워크형 싱크탱크인 미래전략연구원 발족에 참여했고, 2대 원장을 지냈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의 한반도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동 포럼의 글로벌어젠다포럼 멤버로도 활동했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에서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경기도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싱크탱크 미래지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테크놀로지와 미래에 관한 다양한 어젠다를 만들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의 공공외교를 담당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에 한국의 K-소프트파워를 알리는 일을 했고, 4차 산업혁명 테크놀로지와 한류 등의 대중문화를 공공외교와 문화외교에 접목하는 시도를 했다. 2012년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프랑스 라로셸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도발하라』(이와우, 2016)와 공저로 참여한 『대한민국, 넥스트 레벨』(21세기북스, 2023)이 있으며 이외 국제정치 관련 다수의 국·영문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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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보정부를 두 번 경험한 우리 국민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를 가진 성격이 급한 한국 사람들, 엄청난 속도로 개도국에서 중진국으로 진입한 것을 목격한 윗세대들, 먹고 사는 데 있어서 1분 1초가 소중한 기성 세대들은 연일 논쟁과 싸움만 하는 청와대와 공전하는 국회를 보면서 속이 꽉꽉 막히는 답답함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불도저처럼 일을 밀어붙였던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열광하고 기대를 걸게 된 배경이다. 그는 효율을 최우선시하며, 불필요하게 반대하고 시위하며 토론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이골이 난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 출신이 아닌가? …대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의 대통령은 나라를 서서히 그러한 조직으로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이른바 국가를 ‘경영’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복잡한 생각 없이 바로 열광하고, 목숨을 바치는 희생도 각오하고,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도 서슴없이 행사한다.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하고 대화해 보지도 못한 우리 민족의 그 누군가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애국심이라는 사고과정도 마찬가지다. 영화 <국제시장>에도 나왔지만 애국심이라는 소프트파워는 애국가가 나오면 부부싸움도 멈추게 하는 즉각적인 반응을 만들 수 있다. 데모하는 학생들과 그들을 쫓는 경찰들이 애국가가 나오면 일단 정지했다가 애국가가 끝나면 다시 도망가고 쫓아가는 웃지 못할 광경들은 다 그런 애국심이라는 소프트파워로 생긴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이렇게 지지층을 빨리 모으는 데 가장 효과적인 기제가 바로 ‘공감’이다. 공감은 큰 틀에서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특정 이미지를 조작하면서 생겨난다. 즉, 머리로 이해하는 ‘개념’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는 ‘이미지’가 훨씬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가서 태극기를 바라볼 때 애국가가 나오면 우리는 알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낀다. 어떤 경우에는 눈물까지 나온다. 태극기와 애국가, 그리고 시상대 위의 우리 선수가 종합적으로 그려주는 자랑스러운 이미지에 감격하는 것이다. 이처럼 애국심과 민족주의가 이미지나 상징조작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근대 이후 ‘만들어진 전통’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그래서 공고한 지지층이나 인기가 있는 정치인과 지도자들은 논리적인 개념을 가지고 복잡하게 설명하며 지지를 부탁하는 것보다 이미지와 상징조작, 슬로건 등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전략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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