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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8933227
· 쪽수 : 131쪽
· 출판일 : 2017-08-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오늘도 ‘막장신입’에 뒷목 잡는 부장님들께,
또 내일이 불안해 잠 못 이루는 우리 세대에게
1부 대체 뭐가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걸까요?
우리가 갭이어 떠나는 이유
3년차라는 보릿고개
스물아홉 여자로 일한다는 건
강남역, 그 이후
하루살이 서울살이: 당신의 일세(日貰)는 얼마입니까
우리끼리 하는 말-만두를 먹으며
2부 요즘 애들 주말에 뭐하고 노냐고요?
300달러짜리 여행
부장님, 저는 ‘일못’입니다
병가 일기
요가할 권리
사랑의 연료를 채웁시다
우리끼리 하는 말-아재파탈을 꿈꾸는 당신에게
3부 우리는 맥아리가 없지 않습니다
제주도, 왜 가냐고요?
애 키우느니 고양이나 기르죠
부적 품는 2030
끈끈한 헬조선을 잊는 느슨한 모임
세월호 세대의 문제해결법
우리끼리 하는 말-얼굴 없는 청년들
끝맺으며
청년문제는 없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나라에서 사춘기는 끊임없이 유예된다. 입시, 취업, 결혼으로 이어지는 레이스에서 이탈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와 불안이 어느 정도 잠재워진 후에야 진정으로 나를 돌아볼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사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갭이어는 단순히 자아 탐색 이상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내가 만난 갭이어족들은 ①현재 한국의 노동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②그에 대한 대안을 찾고 싶어 했다. ③그리고 갭이어 후, 그들은 남들이 선망하는 노동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젊은 세대는 ‘꼰대들의 과거’가 아니라 ‘선진국의 현재’를 비교 대상으로 삼는다. ‘우리 때는 더 심했어’, ‘너희들이 고생을 덜 해 봐서 그래’ 따위의 말은 통하지 않는다. 시선을 조금만 밖으로 돌리면 충분히 지금과는 다르게 살 수 있음을 알고, 왜 우리는 저런 행복과 안정감을 누릴 수 없는지 자괴하는 게 지금의 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