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달빛 조각사 3

달빛 조각사 3

남희성 (지은이)
  |  
인타임
2023-03-01
  |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4,000원 -10% 700원 11,900원 >

책 이미지

달빛 조각사 3

책 정보

· 제목 : 달빛 조각사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03326890
· 쪽수 : 647쪽

책 소개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한민국 장르문학계에 강렬한 족적을 남긴 <달빛 조각사>가 출간 1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장정의 양장본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목차

오크들의 전쟁 7
명예의 전당 34
선택의 길 55
열광 85
면접 109
처음 가 본 영화관 141
믿을 놈 하나 없다 171
카리취의 질주! 212
탈로크의 갑옷 241
과거의 인연 267
기묘한 동행 299
그녀의 조각상 314
전의 359
불사의 군단 387
리치 샤이어 421
퀘스트 451
죽음을 거부할 수 있는 힘 488
세상 속으로 516
들어온 돈, 나가야 할 돈 533
죽음의 산행 564
영광의 홀 원정대 607
로디움 624

저자소개

남희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달빛 조각사》는 인터넷 사이트 연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각종 순위 베스트에 등극할 만큼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먹고살기 위해 게임을 업으로 삼아야 했던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게임 생활기는, 천편일률적이었던 게임 소설의 틀을 벗어나 NPC와 유저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간결하고 명쾌한 묘사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구성으로 세공된 작품은 마치 하나의 보석처럼 빛나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어둠의 군주》, 《하이마》, 《태양왕》
펼치기

책속에서

위드는 망연자실하게 앉아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따갑게 내리쬐는 태양을 바라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예티의 흰 털옷을 입고 이 더운 날씨에 그대로!
그가 있는 광장 한복판은 유독 사람이 몰리는 곳이었다.
“…….”
위드는 하늘을 보며 우울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절망과 탄식, 아픔, 좌절, 회한!
이런 감정들을 보여 주면서 그저 앉아 있었다.
쨍그랑!
“힘내세요.”
“조금만 더 지나면 좋은 날도 있겠지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삶이 그렇게 척박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 돈으로 옷이라도 좀… 그 털옷은 너무 더워 보이네요.”
위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
지나가던 여행객들은 그저 스스로 상상을 할 뿐이었다.
‘굉장히 불행한 일을 겪은 사람인가 봐.’
‘어쩌면 저렇게 애절한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을까.’
‘마음이 다 아프네.’
그리고 알아서 돈을 던져 주고 지나갔다.
마음으로 돈을 끌어들이는 경지!


“예. 그 덕분에 시청률이 꽤나 오르기도 했지요. 참, 로열 로드를 한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
이번의 침묵은 조금 더 길었다.
로열 로드가 열린 지도 2년 반 정도가 지나고 있었다. 현재 고수 층에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초창기에 시작한 이들이다.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난이도 A급 퀘스트를 깰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단 말인가?’
‘1년 만에 레벨 300을 넘길 수 있는 게 어디 사람이야?’
강 부장이나 기획실 직원들이나, 이젠 이현에 대해서 나름대로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대단한 허풍쟁이로군.’
‘허세가 심한 녀석인 것 같아.’
‘나이가 어리니 그럴 수도 있겠지.’
하루에 꼬박 18시간에서 20시간씩 플레이를 했던 과거를 모르니 빚어지는 오해였다.
이현의 성장법은 정작 알고도 그대로 행하기가 쉽지 않다. 다소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레벨 대에서는 최고의 능력을 보이도록 성장시키는 방법.
조각사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거니와, 웬만한 인내력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수준이다.
1달 내내 재봉만 하고, 1달 내내 대장일을 하고, 3달 동안 낚시를 한다.
번갈아 가면서 지루함을 참아 낼 수 있는 능력!
몬스터를 사냥할 때에도 쉬는 시간이 없다. 아니, 쉬는 시간에도 조각품을 깎는 작업을 한다. 이런 노가다 정신이 없고서야 불가능한 업적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고기를 뜯어 먹던 위드는 무심코 서윤을 보았다. 보리빵을 금방 먹고 혹시라도 이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살펴본 것이다.
협곡에는 위험한 예티들이 있는 만큼, 그리 마음이 맞지 않는 상대라도 여행 동무가 있는 편이 나으니까.
그런데 서윤은 물끄러미 위드를 보고 있었다. 정확히 그녀의 시선이 머무른 것은 고기였다.
향긋한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위드의 입으로 들어가고 있는 예티의 고기!
“취익!”
위드는 곧바로 예티의 고기를 서윤에게 넘겨주었다.
법은 멀고 칼은 가깝다.
어차피 고기야 예티를 사냥하면 계속 얻을 수 있고, 나무를 때서 굽는 것이니 돈이 들지도 않았다.
그때부터 서윤은 식사 때마다 물끄러미 그를 보았고, 위드는 조용히 고기를 구웠다. 여행을 하는 동안 서윤의 전속 요리사가 된 것이다.
실로 간악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나처럼 마른 오크까지 등쳐 먹으려고 하다니… 역시 살인자는 어디가 달라도 다르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