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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03997861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5-06-21
책 소개
목차
아름다운 바다를 위해 … 29
감춰 둔 무기 … 80
뮬의 방문 … 131
고급 수련관 … 166
새로운 업적 … 202
투신 바탈리 … 241
팔랑카의 별 … 268
불타는 유성 소환 … 328
위드의 노래 … 369
오크 카리취의 싸움 … 410
와삼이의 기사 … 460
함정 격파 … 488
전쟁의 신 … 517
마지막 수단 … 559
다크 룰 … 596
저자소개
책속에서
게이하르 황제는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여 머리카락까지도 시간을 들여 정교하게 표현해 냈다.
땀에 젖어서 작업하는 광경이 가히 장인다운 모습!
‘역시 황제도 노가다꾼이구나.’
‘조각사의 비결은 노가다였어.’
‘아, 땀 냄새 너무 나는데.’
동료들로서는 이 역시 익숙한 광경이라 게이하르 황제도 마찬가지라고 여길 뿐이었다.
광기 어린 열정과 집념이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좀 씻고는 살아야지…….
위드는 돈 안 되는 댓글들에는 상처받지 않았다.
특히 바드레이의 동영상을 본 이들 중에는 그의 강함에 매료된 팬들이 상당히 많았고, 헤르메스 길드원들이 댓글을 관리하기 때문에라도 찬양하는 글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영상을 보며 상당한 흥미가 생긴 것도 사실이었다.
‘고급 수련관이라. 나도 가 보고 싶다. 뭐, 사람들의 말처럼 어려워 보이진 않는데…….’
위드는 〈로열 로드〉를 하면서 약한 몬스터를 학살하는 식으로는 성장하지 않았다.
항상 강한 녀석들에게 도전했고, 사냥법도 언제나 지칠 때까지 썼다.
휴식?
지쳐서 쓰러지면 누워서라도 조각품을 깎았다.
몸살이 걸릴 정도로 사냥하는 데에 익숙했다.
체력과 인내심이 높아진 이후에는 웬만해서는 사냥하다가 탈진하는 경우도 없었지만.
‘재밌을 거 같아. 아마 투쟁의 길에서는 조각술 스킬도 봉인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거야 상관없지.’
네크로맨서 스킬도 쓰지 못할 것이다.
커다란 불리함이 있다고 해도 고급 수련관을 도전하는 데 망설일 이유는 아니었다.
위드는 그사이에도 검과 창을 휘두르며 병사들을 돌파했다.
“라할노프의 성주이며 그롬터의 군단장이고, 왕실 흑기사단의 단장 바이스다. 너는 어디의 누구인가! 나와 싸우겠다면 당당히 이름부터 밝혀라.”
바이스가 병사들의 피해에 돌격용 마창을 내밀고 나섰다.
다른 왕국 기사들과의 숱한 전투를 승리로 이끈 브롬바 왕국의 맹장 바이스.
기사단이 주위를 따르고 있었지만, 일대일 승부에 끼어들 생각은 없어 보였다.
위드는 시청률을 의식하며 백마를 마주 달렸다.
“나는 달빛 조각사다.”
“뭐라고?”
“아르펜 왕국의 국왕이며, 극지의 탐험가, 불멸의 전사, 영광의 언데드 지휘관.”
“그게 도대체 누구냐!”
“아직 설명이 끝나지 않았다. 끈질긴 낚시꾼, 대륙의 역사를 탐험하는 모험가이자, 신의 인정을 받은 왕이기도 하며, 대륙을 구하는 영웅이고, 악마병 사냥꾼, 대재앙을 몰고 오는 사람, 사막 여행자, 비를 부르는 자, 욕심 많고 추잡스러… 흠흠, 이건 제외하고. 드래곤 피어에 맞서는 자, 명예로운 왕 중의 왕, 드래곤의 예술가, 희귀 금속의 장인이다.”
“웬 헛소리냐!”
“이외에도 다수 있지만 떠오르는 대로 간략히 말해 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