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너에게

호두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벌써 1년. 호두 덕분에 2번째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간호사 생활 20년 만에 현재는 백수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번아웃 아니 사춘기라는 말이 더 어울릴듯합니다. 지난 2022년은 누군가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저절로 수도꼭지가 되었던 한 해였지만, 호두와 나의 지난 이야기를 쓰면서 또 한 번 행복했습니다. 견디기 힘들었던 2022년도의 나를 지탱하게 해 준 건 이 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음이라 여기는 것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사람과, 반려동물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온전히 사랑하고자 하는 작가 순이입니다.

‘사랑이 너무 많은 사람‘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순환시킬 수 있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 우연히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서 힘을 얻고 또 그렇게 지지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현재는 개인 작업과 함께 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반려 생활 14년 차에 접어든 순무 언니입니다. 길거리 출신 순무와 함께한 지 벌써 4년째, 매일 유쾌하고 소중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순무와 함께 걸어온 그 모든 발걸음마다 사랑을 담아, 여전히 사랑을 기다리는 세상의 모든 순무들을 응원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시고르자브종 몽구와 생활하고 있는 몽구누나 서해영입니다. 몽구가 저에게 선물해 주는 것들이 참 많은데, 이번엔 책을 써볼 수 있는 기회까지 선물해 주었네요. 친구들에게만 구두로 이야기했던 것들을 적어보았는데, 많은 분들께서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