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도

저자 방지환은 199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부터 가난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빚쟁이의 발자국 소리와 차가운 새벽 공기는 삶의 배경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삶을 놓지 않았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큰 사고를 당해 걷지 못할 만큼 부서졌을 때도, 노가다판에서 온몸에 먼지를 묻히며 하루를 버틸 때도, 그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삶은 그에게 수많은 시련을 주었지만, 그 시련은 그를 무너뜨리기보다 오히려 단단하게 만들었다. 방지환은 글과 영상을 통해 자기 삶을 기록하는 청년 창작자다. 그의 글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증명하는 증언이며,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격려이다. 현재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연출과에 재학 중인 그는 삶의 파도 속에서 배운 것을 글과 영상으로 담아내며, 예술을 통해 고통을 치유하고, 희망을 나누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인생의 파도』는 그의 첫 번째 기록이자, 청춘의 가장 뜨거운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