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대화하다 보니 작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경주에 위치한 화랑중학교 3학년 학생 200여 명과 국어교사 박유나가 함께 빚어낸 소중한 창작의 기록입니다. 저자 박유나는 16년 경력의 국어교사이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하며 교직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심리 치유 에세이 『다정하고 불안한 나에게』를 출간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책은, 저자가 평소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교실 수업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아이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의 결실입니다. 특히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정보부장으로서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선도하며 동료 교사들의 성장을 돕는 데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창의력과 쓰기 윤리를 길러주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이 담긴 생생한 수업 과정과 그 찬란한 결과물을 대중 및 동료 교사들과 진심으로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가장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교사의 따뜻한 교육 애정과, 학생들의 눈부신 가능성이 AI라는 새로운 도구와 만나 어떻게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희망의 기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