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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2400211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4-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기록되지 않은 삶이 역사를 만든다
제1장 몸과 정체성_인류가 자신을 관리하고 증명해 온 방법
[자기관리] 그리스인은 복근에 목숨 건 헬스 보이였다?
: 2,500년 전부터 시작된 몸 관리 연대기
[스펙] 결투를 피하면 결혼 불가! 얼굴에 새긴 생기부
: 유럽 결투 문화로 본 인정 욕구의 역사
[직업] 황야를 달린 10대들, 워라밸 대신 고연봉을!
: 죽음을 감수한 역사 속 고소득 직업
[전문성] 공장 노동자의 발끝에서 시작된 국민 스포츠
: 실력으로 증명하는 ‘프로 시대’의 서막
[역할] 세계대전 속 ‘대체 인력’의 힘
: 전쟁과 여성의 권리
제2장 일상과 욕망_먹고 향유하고 살아가는 방식
[친목] 로마의 공중화장실은 사교의 광장이었다
: 소셜 네트워킹이 시작된 의외의 장소
[취향] 죽음을 막는 향에서 사치의 향으로
: 십자군이 불러 온 뜻밖의 향수 혁명
[중독] 신성한 수도원에서 치열한 전쟁터까지
: 커피가 점령한 각성의 역사
[모험] 대항해시대 범선의 처절한 생존기
: 낭만 없는 진짜 해적선 생활
[사치] 샤넬 백 대신 파인애플을 든 귀족들
: 식탁 위에 차려진 기묘한 과시욕
[문화] 파리의 천재 예술가들, 일본 감성에 빠지다!
: 일본 싸구려 잡지가 바꾼 근대 유럽 예술사
[희소성] 총보다 강력했던 초콜릿이 대체 화폐로
: 생존과 위안의 가치를 바꾼 물물교환의 역사
제3장 자본과 문명_문명의 흐름을 바꾼 크고 작은 동력
[흥행] 죽고 사는 경기의 흥행 공식
: 로마 검투사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습] 일본인들이 토끼를 ‘새’라고 우긴 이유는?
: 일본 육식 금지령과 식문화의 역사
[무역] 후추를 향한 갈망이 돈의 지도를 바꾸다
: 대항해시대, 머니로드의 대전환
[투자] 양 한 마리가 집 한 채 값
: 역사 속 ‘영끌’과 투자 잔혹사
[거래] 칼을 든 외주 용병, 충성은 금화로 계산된다
: 전쟁터의 프리랜서 경제학
제4장 권력과 규칙_사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규칙
[신앙] 고양이를 죽인 대가는 목숨이었다
: 고대부터 이어진 집사들의 신성한 계보
[사상] 비너스상은 걸작, 내 알몸은 음란물?
: 예술과 외설의 경계, 노출의 역사
[시스템] 로마판 AI가 낳은 풍요의 함정
: 노예제에서 시작된 최초의 생산성 혁명
[제도] 중세 기사는 영지를 어떻게 운영했을까?
: 자급자족하는 중세 자영업자의 삶
[권력] 죽지 않으려면 돈을 써라!
: 일본 전국시대 다이묘의 생존 법칙
[통신] 참혹한 전장에 날아오른 살아 있는 DM
: 제1차 세계대전의 비둘기 통신
사진 출처
리뷰
책속에서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 이름을 들으면 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철학자로 연상되지만 사실 10대 시절부터 아테네에서 레슬링 선수로 이름을 알렸던 인물입니다. 그의 본명은 ‘아리스토클레스’였으며, 오늘날 본명보다 더 널리 알려진 ‘플라톤’이라는 이름은 레슬링을 하며 얻은 별명으로 ‘넓은 어깨’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력을 고려했을 때 어쩌면 플라톤은 이성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대를 레슬링으로 제압하며 이렇게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말로 하면 3시간 걸릴 걸 30초 만에 설득시켜 주지.”
광대한 로마제국의 심장부에서 시민들은 한 손에는 배급받은 빵을, 다른 한 손에는 물로 희석한 포도주인 포스카를 쥐고 장대한 원형경기장으로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 검투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였죠.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진 원형경기장의 모래는 검투사들의 피로 물들었고 관중의 함성은 천지를 뒤덮었습니다. 한 검투사가 무릎을 꿇고 있고 심판의 손짓 하나로 그의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 로마인들은 숨을 죽인 채 그 잔혹한 결말을 지켜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