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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

게리 토머스 (지은이), 이우진, 김자운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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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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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교육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2412821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12-10

책 소개

시험·경쟁에 갇힌 학교가 어떻게 본질을 잃었는지 2000년 교육사를 따라 파헤친다. 게리 토마스는 진보주의와 형식주의의 충돌, 사교육과 고부담 시험의 폐해를 짚으며 비판적 사고와 전인적 성장을 교육의 목표라 강조한다.
학교는 답을 전달하지만,
교육은 질문하게 한다

교육 혁신의 길을 묻는 통찰의 기록
고대 그리스부터 21세기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까지

시험, 경쟁, 성과……
우리가 ‘교육’이라 부르는 것은 정말 교육일까?
학교는 어떻게 교육의 본질을 잃어버렸는가?


우리는 왜 아이들을 이토록 치열한 학습으로 내몰고 있는 걸까요? 이러한 성취가 과연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그 성과를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 걸까요? _「한국어판 서문」에서

교육은 왜 지금처럼 되었는가?
학교는 왜 좀처럼 변하지 않는가?
진보적 교육은 왜 실패하거나 왜곡되는가?
교육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나의 앎이 내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세계적인 교육학자이자 영국 버밍엄대학교 명예교수인 게리 토마스의 대표작, 『교육』의 한국어판이 이우진, 김자운 교수의 번역으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21세기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이르기까지, 2000년 교육 역사를 관통하는 두 가지 주요 흐름인 ‘진보주의 교육’과 ‘형식주의 교육’의 긴장과 충돌을 파헤친다. 특히, 저자는 높은 학업 성취도 이면에 숨겨진 경쟁, 시험, 그리고 사교육 시스템의 폐해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하며, 교육의 본래 목적은 지식 주입이 아닌 ‘비판적 사고’와 ‘전인적 성장’에 있음을 역설한다. 학교 교육이 왜 현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촉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절망을 진단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교육을 사람을 위한 활동, 삶을 위한 사유, 세계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힘으로 되살리자’는 조용하지만 단호한 제안을 품고 있다. _「역자 후기」에서

학교는 왜 변하지 않는가?
2000년 역사를 관통하는 통찰
게리 토마스 교수는 서문에서 “교육(특히 학교 교육)이 수백 년 동안 형태와 구조 면에서 놀라운 지속성을 보여 왔다”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교실, 교사, 교과목, 시험 등 학교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정체의 원인을 ‘형식주의’와 ‘진보주의’라는 두 가지 상반된 교육 사상 간의 끊임없는 대립에서 찾는다. 형식주의는 교육의 목적을 ‘인류가 축적한 지식과 기술을 다음 세대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두며,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 시험, 그리고 엄격한 규율을 중시한다. 반면 진보주의는 교육의 목적을 ‘아이 내면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스스로 발견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둔다. 이는 아동 중심, 놀이 기반 학습, 그리고 협력적 활동을 강조하며, 플라톤, 루소, 듀이로 이어지는 긴 사상적 역사를 가진다.
저자는 이 두 전통이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은 채 공존하며, 학교는 이 둘을 어설프게 혼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고 지적한다. 특히 20세기 중반 심리학의 발달(피아제, 브루너, 비고츠키)이 진보적 교육에 힘을 실어주었으나, 그 아이디어는 종종 피상적으로만 수용되거나 왜곡되어, 학교의 근본적인 틀은 바뀌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제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한 점은 교육의 목적을 다시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학교의 모습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기업이나 조직에 잘 적응하고, 지시에 충실히 따르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할 줄 아는 시민을 길러내어, 사회의 리더를 감시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변화와 정의를 이끌 수 있는 존재로 키우는 것이어야 할까요? _「한국어판 서문」에서

성과와 경쟁의 그림자
한국 교육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비판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교육 현실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한다. 그는 자신이 버밍엄대학교에서 만난 한국 학생들이 “가장 성실했고, 이해도와 반응 속도도 매우 뛰어났다”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초·중·고등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원에서 몇 시간씩 더 공부해야만 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한국의 학원, 일본의 ‘주쿠’ 등 사교육 시장의 팽창을 “경쟁 중심의 시장 논리가 교육 전반에 깊숙이 자리잡은 결과”로 해석한다. 이러한 흐름은 교육의 목표를 ‘성취도 향상’, ‘자격 취득’, ‘경제적 성과’로 획일화시키며,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궁극적으로 공교육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한다고 진단한다.

오늘날 어린아이들마저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끝없는 성적 경쟁 속에서 점점 더 불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수행하는 학습 활동 역시 흥미롭거나 의미 있는 경험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단조로운 암기와 고된 반복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_「한국어판 서문」에서

지능 검사의 허와 실,
시험이 교육을 지배할 때
이 책은 교육의 정체와 왜곡을 심화시킨 주요 원인으로 ‘심리측정학’과 ‘고부담 시험’의 남용을 지목한다. 19세기 말 등장한 심리측정학(지능지수, IQ)은 ‘지능은 타고난 특성’이며, ‘개인의 잠재력에 맞춰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논리를 제공하며 선별적 교육 시스템(영국의 11+ 시험, 문법학교 등)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다. 저자는 특히 영국 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던 시릴 버트의 연구가 데이터 조작에 기반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유사 과학이 어떻게 교육 시스템에 구조적인 분리와 차별을 가져왔는지 비판한다. 나아가 20세기 후반 신자유주의가 교육에 도입되면서 학교를 ‘유사 시장’으로 만들고, 시험 결과를 학교의 성과와 생존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척도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주로 학교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이는 학교가 교육을 목적으로 특별히 만들어진 기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와 교육이라는 두 개념이 반드시 함께 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학교가 있다고 해서 그곳에서 반드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교육자들이 오랫동안 학교를 더 나은 배움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쉼없이 노력해 왔다는 점이다. _(22쪽)

교육 혁신의 비전
학교 밖의 배움과 새로운 가능성
저자는 학교라는 제도 자체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던 이반 일리치의 ‘탈학교론’과 브라질의 교육자 파울로 프레이리의 ‘피억압자의 교육학’을 조명하며, 학교 교육의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혼합 교육’과 ‘학습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일리치가 50년 전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이 기술과 학습 요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네트워크를 상상했듯이, 이제 정보 기술의 발전은 학교의 보수성을 극복하고 학습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교육의 목적을 재성찰할 것을 촉구한다. 학교는 기업이나 조직에 순응하는 인재가 아닌,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사회의 리더를 감시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변화와 정의를 이끌 수 있는 시민’을 길러내야 한다.
이 책은 교육 문제의 해답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특히 경쟁 중심 사회에서 아이들의 '진정한 배움'을 고민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날카로운 지적 자극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저자 서문

1. 시작하며
2. 물과 기름: 형식적 교육과 진보적 교육
3. 전통의 전개: 아이디어에서 실천으로
4. 20세기의 위대한 사상들
5. 분석가와 이론가의 유산
6. 교육과정
7. 학교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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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게리 토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버밍엄대학교 교육학부 교수. 대학 교수 임용 전에는 교사이자 교육심리학자로 활동하였으며, 리즈대학교, 옥스퍼드 브룩스대학교, 서부잉글랜드대학교,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등에서 교육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본서 『교육』은 대표적 저서다. 사회과학 연구 방법론에 관한 유명한 저서인 『연구 프로젝트 수행 방법How to Do Your Research Project』를 썼다. 20권 이상의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10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다. 〈교육 비평Educational Review〉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교육 연구와 방법에 관한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Research and Method in Education〉 공동 창립 편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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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공주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공주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선시대 소수서원 강학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관계의 교육학’을 키워드로 동서양 교육이론의 소통과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 『석실서원』, 『사라진 스승: 다시 교사의 길을 묻다』, 『한국 서원의 로컬리즘』, 「1765년 호계서원《 대학》 강회 연구」, 「조선 서원의 강학 의례와 교육적 의미」, 「퇴계와의 대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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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공주교육대 글로컬인문학연구소 소장. 공주교육대학교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차세대 한국학자로 선발되어 워싱턴대학에서 연구하였다. 저서로 『Korean Education: Educational Thought, Systems and Content』, 『어떤 지구를 상상할 것인가? 지구인문학의 발견』(공저), 『지구인문학의 시선』(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인류세의 철학』(공역), 『정의를 위한 교육, 야누시 코르차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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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교육은 중대한 전환의 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경제적 성과 중심의 관점이 교육 정책 전반에 깊이 스며들면서, ‘성취도 향상’, ‘교육과정의 표준화’, ‘자격 취득’ 등과 같은 요소들이 교육의 핵심 목표로 자리잡게 되었고, 그 결과 20세기의 진보적 교육철학은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교육education’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자. 이 단어는 라틴어 ‘에듀케레educere’에서 유래했으며, ‘이끌어 내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즉, 교육은 본래 개인에게 내재된 재능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키우는 것을 뜻한다. 앞서 언급한 트웨인, 처칠, 아인슈타인과 같은 이들이 학교 교육을 비판한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다. 그들이 보기에 학교는 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억압하고 있었던 것이다.


르네상스가 가져온 지식의 폭발적 증가는 마치 강렬한 빛이 눈을 부시게 하는 것과 같았다. 초기 교육자들은 이 모두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잔치 앞에 선 굶주린 사람들처럼, 당시 사람들은 지식을 탐구하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이 열망은 모든 학문 분야를 아우르려는 욕구로 이어졌다. 젊은이들이 모든 것을 배우기를 원했고, 모든 과목, 모든 사실, 모든 규칙을 가르치는 데서 해결책을 찾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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