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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2430002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3-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산업 문명의 에너지
제2장 새로운 규칙
제3장 생태 문명 시대의 에너지
제4장 문명의 전환
제5장 태양 에너지
제6장 바람 에너지
제7장 하이드론, 라틴아메리카의 도전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왜 지금 중남미와 에너지를 말하는가. 오랫동안 중남미의 환경과 기후를 연구해 온 저자가 에너지라는 거대 담론에 뛰어든 이유는 명확하다. 라틴아메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태 문명을 갖추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생태 위기 또한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는 곳이다.
반면, 라틴아메리카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가장 강력한 열쇠를 갖고 있는 대륙이다. 중남미 원주민들의 철학인 부엔 비비르(Buen Vivir, 좋은 삶)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를 좇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을 뜻한다. 이러한 생태 철학은 현대의 에너지 전환 담론과 완벽히 궤를 같이한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파타고니아의 거친 바람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를 탄소의 감옥에서 해방할 소중한 자산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 에너지로의 전환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문명의 기초를 다시 닦는 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 칠레의 바람과 한국의 기술이 만나 그린 수소라는 결실을 본다면, 서로 다른 분야의 협력이 기후위기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다.
⏤들어가며
한국의 에너지 흐름은 오랫동안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든든한 시스템이었지만, 최근에는 기후위기라는 짙은 탄소의 그림자에 노출되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이미 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그림자를 성공적으로 걷어내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에는 1990년 초반에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급격한 전환을 시작해 최근에는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덴마크의 사례는 그림자가 단번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친 방향성 있는 선택을 통해 점진적으로 걷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1장 산업 문명의 에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