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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91189333751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02-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라틴아메리카의 재난과 수탈
제1장 아마존의 야만적인 고무 산업과 원주민의 인권 유린: 『켈트의 꿈』을 중심으로 _조구호
제2장 재난의 일상화: 파괴된 세계의 멕시코시티 _박경은
제3장 2024 글로벌 공급망 가치 사슬 변화: 멕시코 니어쇼어링과 전기자동차 관련 리튬 자원 개발 국제 협력 필요성 _하상섭
제2부 라틴아메리카의 생태학적 위기와 전망
제4장 지구법학과 자연의 권리: 21세기를 주도하는 중남미발 생태주의 _심재환
제5장 생태적 전환을 위한 브라질 사회의 실천: 자연권 입법화 과정과 과제 _양은미
제6장 에두아르도 갈레아노가 바라본 라틴아메리카의 환경 위기와 생태학적 전망 _유왕무
제7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브라질의 농업 생태계 조성과 식량 안보 _이미정
제8장 아마존 열대우림에 위치한 포르토벨호 지역에서 산불과 초미세먼지의 특성 연구 _장유운
제3부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자연관과 공동체 문화
제9장 안데스 원주민의 공동체주의: 수막 까우사이와 아이유 _김윤경
제10장 동굴 기우제에 비친 아스떼까 원주민의 자연관 _김세건
참고문헌
필자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로운 생태 문명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법률, 그리고 지리와 자연, 생태와 환경, 기후변화 같은 요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학제적·실증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지역적 특수성을 지구적 보편성과 연계시킬 수 있는 주제와 담론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 ‘생태 위기와 부엔 비비르’의 문제를 천착한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세부적으로는 각기 다른 테마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면 유기적·학제적 연계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제반 현상을 통시적·공시적으로 천착함으로써 인류가 직면한 생태 위기를 극복하고 ‘부엔 비비르(수막 까우사이)’를 모색하려는 열망을 지닌 필자들의 고뇌와 노력이 응축된 이 책이 라틴아메리카의 문제뿐만 아니라 참다운 생태 문명 구축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영감과 동기, 활력을 부여하기 바란다.
―머리말
문학은 나의 특권이 타자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숙고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타자의 삶과 고통을 공감하고 연민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그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준다. 따라서 역사적 비극을 기억하고, 성찰하고, 연민하고, 치유하는 것은 문학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 바르가스 요사는 『켈트의 꿈』을 통해 극단적인 폭력에 희생된 인간의 경험과 ‘훼손되지 않았어야 했던 것의 훼손’에 관해 증언함으로써 인간의 본질에 관한 문학적 성찰과 작가의 진정한 책무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 준다.
―1장 아마존의 야만적인 고무 산업과 원주민의 인권 유린
파국을 맞은 멕시코시티를 통해 「사내」와 「괭이」는 멕시코 사회의 다양한 층위에 존재하는 물질적, 육체적 타자에 대해 조명했다. 지하 도시의 모든 개체는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지진의 잔혹한 상황에 직면하기 전에 이미 파손된 상태이다. 인간-너머 존재로 가득 찬 지하 세계는 오늘날 사회에 내재된 악순환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실현 가능한 미래에 펼쳐질 수 있는 상상의 세계이다. (……) 현실의 삶을 반영하는 자연재해와 인간이 만든 재난의 희생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붕괴된 멕시코시티와 같은 비인간적 존재를 통해 근대성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낸다 할 수 있다.
―2장 재난의 일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