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25654582
· 쪽수 : 104쪽
책 소개
목차
1. 봉사 - 새 모이 주기
2. 재활용을 통한 나눔 - 우리 반에는 돼지를 키운다
3. 생명 나눔 - 전화 한 통화도 힘이 세다
4. 재능 나눔 - 나는 춤 선생이다
책속에서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에요’
우리는 이런 현수막이 펄럭이는 첫 번째 부스로 들어갔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온 하얀 가운을 입은 선생님이 헌혈을 왜 하는지 설명해 주었다.
“자, 이제 헌혈 체험을 하자.”
우리는 팔에서 피를 뽑는 체험을 했다. 물론 진짜 피는 뽑지 않았다.
“헌혈을 했으니까 헌혈 증서를 줄게.”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온 선생님은 헌혈 증서를 한 장씩 나눠 주었다. 그걸 받자 진짜 헌혈을 한 것처럼 마음이 뿌듯했다.
“선생님, 저는 밥도 많이 먹고 살도 좀 찐 편인데요. 당장 헌혈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지금 바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요.”
나는 오늘 당장 헌혈을 하고 싶었다.
“음, 이름이 뭔지는 모르지만 참 착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구나.”
“제 이름은 최자두예요.”
“아, 최자두! 자두야, 당장 헌혈은 못 하더라도 너희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단다. ARS 기부가 있어. 전화 한 통화에 천 원이나 이천 원을 기부할 수 있어. 백 원이나 이백 원이 기부되는 것도 있지.”
“백 원이나 이백 원이면 저도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나눔을 하는 방법이 있다니.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단다. 전화 한 통화가 모이면 대단한 힘을 발휘하지. 그러면 아픈 사람을 아주 많이 살릴 수 있는 거란다.”
나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나온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엄마에게 치킨 사 달라고 조르지 말고 ARS 기부를 하자고 해야겠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