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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전생 : 하

마계전생 : 하

야마다 후타로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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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전생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계전생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27464493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6-04-10

책 소개

명망 높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오로지 쾌락과 피에 굶주린 일곱 명의 전생자 무리들. 전생하여 초인적인 힘까지 손에 넣은 그들에게 주베에는 기략을 발휘하며 동료들과 힘을 모아 장렬하게 맞서 나간다. 한편 '마계전생'을 이용해 은밀하게 진행되는 기슈번의 거대한 음모란 무엇인가. 장대한 대사투의 혈전 속에서, 마침내 주베에 앞에 최강의 적이 막아선다.
일본 대중소설의 거장 '야마다 후타로'의 최고 걸작!
상상을 불허하는 전개와 압도적 스케일!

마인으로 전생한 최강의 검사들
VS 외눈의 검호 야규 주베에


아마쿠사 시로, 아라키 마타에몬, 야규 조운사이, 야규 다지마, 미야모토 무사시…… 명망 높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오로지 쾌락과 피에 굶주린 일곱 명의 전생자 무리들. 전생하여 초인적인 힘까지 손에 넣은 그들에게 주베에는 기략을 발휘하며 동료들과 힘을 모아 장렬하게 맞서 나간다. 한편 '마계전생'을 이용해 은밀하게 진행되는 기슈번의 거대한 음모란 무엇인가.
과연 주베에는 잇따라 나타나는 무시무시한 마계의검사들을 상대로, 그들의 야망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장대한 대사투의 혈전 속에서, 마침내 주베에 앞에 최강의 적이 막아선다!

목차

파도 소리
밀사
검 도조지
사이고쿠 2번 찰소
생사일안
사이고쿠 3번 찰소
꼬리잡기
봉서 시합
이가고에
전생의 때
어가수심

저자소개

야마다 후타로 (원작)    정보 더보기
1922~2001년. 도쿄의과대를 졸업했으며, 전기소설, 추리소설, 시대소설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다. ‘인법첩’ 시리즈를 비롯하여 시대물과 미스터리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베스트셀러를 썼고, 일본 대중소설의 거장으로 평가된다. ‘추리소설계의 전후파 5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루마 고개의 사건』으로 작가 데뷔하여, 『눈 속의 악마』, 『허상음락』으로 탐정작가 클럽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1958년에 『코가인법첩』을 발표하며 인법첩 붐에 불을 지폈다. 이 작품은 『바질리스크 ~코가인법첩~』이라는 제목으로 코미컬라이즈되어 대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경시청 이야기』, 『환등 합승마차』 등으로 개화소설에도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그 외에도 『마계전생』, 『전중파 부전일기』, 『요설태합기』 등 다수의 명작이 있다. 제4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야마다 후타로 상’이 제정되었다. 일생 동안 다양한 장르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중에서도 ‘인법첩’ 시리즈는 일본 대중문학사에 선명하게 기록된 배틀물의 시조로서,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계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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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현재 출판 기획자 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등의 교고쿠 나쓰히코 작품들과 『음양사』, 『샤바케』,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 『외딴집』, 『혼조후 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흑백』, 『안주』,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에도 산책』, 『맏물이야기』, 덴도 아라타의 『영원의 아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짐승의 길』, 『구형의 황야』, 야마다 후타로의 『코가인법첩』, 『쿠노이치인법첩』, 『이가인법첩』, 『인법팔견 전』, 『인법충신장』 등이 있으며 독특한 색깔의 일본 문학을 꾸준히 소개, 번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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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날밑이 다가오는 것처럼 보인 것은 착각이 아니었다. 그 바로 직전에, 사실 주베에는 인슌을 향해 발을 내딛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한쪽 눈과 날밑과 검 끝과――그리고 붉은 별처럼 반짝이는 상대의 창끝을 같은 직선 위에 두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몸은 다리도 등도 구부러져 온몸을 낮추고 질주하는 자세에 있었다. 아니, 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자세가 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창은 날밑을 부수려다가 약간 어긋나, 날밑의 위쪽 가장자리를 스치고 그대로 뻗어 가 주베에의 머리카락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글자 그대로 머리카락 하나 차이다.


마음의 심해에서 솟아오르는 물거품 같은 어떤 이름과, 그것을 짓뭉개려고 하는 마음의 수압과. ――
그런 파도 소리를 가슴에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고요한 자세로 보였으나, 주베에는 움직이고 있다. 무릇 인간이 할 수 있는 동작 중 가장 느릿한――그 극한조차 지나친 최저의 속도로 그는 움직이고 있다. 아니, 움직이고 있는 것은 대지에 파고든 발끝의 근육뿐이라고 해도 좋았다.
마찬가지로 상대도 움직이고 있다. 서서히, 1치 간격으로, 앞으로.


――야규 주베에의 얼굴에서는 핏기가 가셔 있었다.
이미 그 이전부터 그는 마타에몬이 옛날의 마타에몬과는 일변한 것을 느끼고 있었다. 예전의 아라키의 검은 호방하고 정확하여, 그만큼 규격 외의 기검에 현혹되는 빈틈이 있었다. 지금――호방한 박력은 옛날 그대로인데, 거기에 처절한 요기가 얽혀 그런 작은 빈틈도 메우고 있다. ――
왜 변했을까? 이 힘을 마타에몬은 어디에서 얻었을까?
강렬한 그 생각은 애초에 죽은 마타에몬이 왜 이곳에 나타났는가, 라는 그 의문을 주베에의 뇌리에 되살아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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