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28816901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2-04-07
책 소개
목차
산업유산, 미래를 향한 잠재력의 원천
01 산업유산과 보존
02 산업유산과 협력
03 산업유산과 방치
04 산업유산과 공간
05 산업유산과 변신
06 산업유산과 전시
07 산업유산과 공연
08 산업유산과 축제
09 산업유산과 기업
10 산업유산과 시민
저자소개
책속에서
폐산업시설이 산업유산으로 인정받으려면 철거나 파괴의 논리를 능가하는 특별한 가치가 규명되어야 한다. 그 가치는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산업사적 관점에서 해당 산업과 시설에 최초, 최대, 최고 등의 말을 붙일 수 있거나 외견상 인지되는 물성의 위상이 탁월해야 한다.
_ “01 산업유산과 보존” 중에서
폐산업시설은 오염과 낡음을 이유로 쉽게 포기의 대상이 된다. 산업유산에서는 방치가 필요할 때가 있다. 유산을 다룰 지혜와 기술, 그리고 재원의 부족함이 인정될 때다. 여기에서 방치는 더 나은 상황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그 어떤 변화도 허용치 않겠다는 포부와 다짐의 뜻도 가진다. 이론적으로 ‘계획적 방치’라고 부르는데, 기다림의 시간 중 산업화로 훼손된 여러 상흔이 회복되어 상상치 못했던 유산으로 빛을 발하기도 한다.
_ “03 산업유산과 방치” 중에서
레트로든 뉴트로든 간에 산업유산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변신의 개념은 재활용으로 번역되는 ‘리유즈(reuse)’다.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진 산업유산은 유산 자체의 가치 증진과 함께 해당 지역의 경제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이것은 산업유산을 단순히 퇴보한 산업의 결과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지역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장치물로 보아야 함을 암시한다.
_ “05 산업유산과 변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