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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36244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9-07-01
책 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
서막
등장가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제4삽화
제5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아테나: 전령,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이 각자 자리에 앉게 하라.
쩌렁쩌렁 울리는 티레니아 트럼펫을
인간의 숨결로 채워
그 우렁찬 소리를 시민들이 듣게 하라.
이 법정이 사람들로 채워졌으니,
이제 모든 시민은 조용히
내가 선포할 법령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법령은 영원히 지켜져야 할 것이다.
이제 배심원들이 공정한 판결을 내릴 것이다.
(중략)
(복수의 여신들에게)
재판을 시작한다.
이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먼저 이야기하라.
기소 내용을 말하라.
코로스 1: 우리는 수가 여럿이지만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오레스테스,
우리가 묻는 말 하나하나에 답하라.
다음 말로 심문을 시작한다.
어머니를 살해했는가?
오레스테스: 부인하지 않겠소. 살해했소.
(중략)
코로스 4: 누가 널 설득하고 부추겼는가?
오레스테스: 아폴론 신의 명이오. 증인으로 여기 오셨소.
(중략)
(아폴론 신에게)
아폴론 신이시여, 저를 변호해 주소서!
제 모친 살해의 정당성을 지지해 주소서!
어미를 살해했다는 걸 부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지혜에 비추어
모친 살해가 옳은지 그른지를 결정해 주소서!
제가 법정에서 말할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아폴론: 나는 예언자로서 진실만을 말한다.
네 사건을 재판하기 위한
이 아테네 최고 법정에서,
나는 네 행위가 정당하다고 선언한다.
지금까지 난 내 예언의 권좌에서
모든 올림포스 신들의 아버지이신
제우스 신의 명 외에는 전한 게 없었다.
남자나 여자나 국가에 관해서
그분의 명 외에는 어떤 것도 전하지 않았다.
정의를 구하는 이 탄원에
제우스 신의 뜻이 있음을 인지하라.
또한 제우스 신의 뜻을 따라야 할 것이다.
그 어떤 강력한 맹세도
제우스 신의 뜻보다 우선할 수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