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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사에서 춤을

루나사에서 춤을

브라이언 프리웰 (지은이), 조태준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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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사에서 춤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루나사에서 춤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3814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0-06-15

책 소개

20세기 후반 가장 위대한 영어권 극작가로 평가되는 브라이언 프리엘의 대표작이다. '기억극'이라고도 부르는 이 작품은 마이클이라는 인물의 내레이션과 함께 그의 기억을 좇아 진행된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배경, 무대 장치, 의상
1막
2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브라이언 프리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후반 가장 위대한 영어권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0년부터 극작에 전념했다. 인간 욕망의 한 형태로서 가족 간의 유대, 의사소통, 신화 만들기, 그리고 서사와 역사, 국적 사이에서 마구 뒤얽힌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간의 관계에 대한 집중적인 탐구를 통해 아일랜드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삶에 천착했다. 일상에 내재된 삶의 의미와 인간 정서를 탐색해 간다는 점에서 프리엘은 흔히 ‘아일랜드의 체호프’ 또는 ‘에메랄드 체호프(Emerald Chekhov)’로 불리기도 한다. 2006년 아일랜드 예술원 최고 영예회원(Saoi) 직에 선출되었으며 2011년 ‘2010 도네갈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2015년부터 매년 루나사 국제 프리엘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 이렇듯 브라이언 프리엘은 문학가로서 최고 영예를 누리다 2015년 8월에 영면에 들었다. 그의 희곡들은 현재 아일랜드와 영국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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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同) 대학원을 졸업하고 앙토냉 아르토의 연극 이론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객원교수를 거쳐 배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2년 미국 루이지애나 대학교(ULL) 커뮤니케이션학과 방문교수를 지냈다. 연극 이론 및 극작술, 공연 미학에 관련한 논문과 칼럼을 여러 편 썼으며,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 ≪연극≫(천재교과서, 2018)을 공동 집필했고, <골고다의 딸들>(한웅출판, 1992>, <바람의 전쟁>(열린세상, 1996> 등의 번역 소설과 번역 희곡 <유령소나타>(지만지, 2014)와 <바다에서 온 여인>(지만지, 2015), <로칸디에라>(지만지, 2016),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지만지, 2018), <헤다 가블레르>(지만지, 2018), <건축가 솔네스>(지만지드라마, 2019), <루나사에서 춤을>(지만지드라마, 2020)>, <로스메르스홀름>(지만지드라마, 2020), 〈어린 에욜프〉(지만지드라마, 2023)를 펴냈다. 또한 공연 창작 현장에서 극작가 및 연출가,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면서 연극, 뮤지컬, 오페라,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고 현재 극단 인공낙원 대표, 극단 하땅세 상임 연출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희곡 <창밖의 앵두꽃은 몇 번이나 피었는고>, <3cm>(지만지드라마, 2021), <푸른 개미가 꿈꾸는 곳> 등이 있으며, 연극 <유령소나타>, <루나사에서 춤을>, <목소리>,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 <애랑연가>, <규방난장>, 오페라 <류퉁의 꿈>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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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이클 : 제 마음이 1936년 그 여름으로 되돌아갈 때면, 여러 가지 기억들이 밀려옵니다. 그해 여름 우리 집에 처음으로 무선 수신기? 그래요, 일종의 라디오 수신기라는 게 생겼죠. 그리고 이것이 우리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때가 막 8월이 시작될 무렵이었기 때문에 매기 이모는? 매기 이모는 우리 집 웃음 제조기셨죠? 이모는 이 물건에다 이름을 붙여 주자고 하셨어요. 그러고는 옛 켈트족이 모시던 추수의 신 이름을 따서 그것을 ‘루’라고 부르길 원하셨죠. 옛날엔 8월 1일이 라 루나사(L? Lughnasa)라고 해서 이교도 신인 루를 찬양하는 축제일이었거든요. 또 이날 이후 이어지는 몇 날 몇 주의 추수 절기를 사람들은 루나사 축제라고 불렀죠. 하지만 케이트 이모는? 아, 케이트 이모는 국립학교 교사로 아주 고상한 분이셨습니다? 이모는 생명이 없는 물건에다 이름을 붙이는 것도 그렇지만, 그것을 두고 이교도 신을 들먹이는 것은 사악한 짓이라 하셨어요. 그래서 우린 그걸 그냥 마르코니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수신기에 그렇게 새겨져 있었거든요.


잭 : 결혼한 적이 없단 말이니?
크리스 : 없어요.
매기 : 우리 다 마찬가지예요, 오빠. 오빠가 우릴 위해 남자들을 구해 오셔야죠.
잭 : (크리스에게) 그럼 마이클은 사생아구나?
크리스 : 그게? 네? 그런 셈이죠….
잭 : 애는 착하던데.
크리스 : 네. 못되진 않았어요.
잭 : 그 애가 있으니 넌 운이 좋은 거다.
아그네스 : 우리 모두 운이 좋은 거죠.


마이클 : 가장 자주 떠오르는 루나사 때의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억의 주변에서 나를 매혹하는 건 그것이 사실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억 속에서는 분위기가 실제 사건보다도 더욱 생생하고 모든 것이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환상적인 것이 되죠. 그 기억 속에서, 또한 공기는 1930년대 음악과 함께 향수에 젖어듭니다. 그것은 저 멀리 어디에선가부터 흘러들어오죠? 음악의 신기루? 실제로 들리기도 하고 상상이기도 한 꿈의 음악 말입니다. 그 음악은 그 자체이면서 그것의 메아리이기도 하죠. 소리가 너무나도 매혹적이고 황홀해 오후 내내 마법에 걸려 있기도 하고 넋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참으로 이상한 건 모든 사람들이 타인들과 완전히 유리된 가운데, 그 감미로운 소리 위에 붕 떠다니면서, 리듬을 타며 나른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박자보다는 음악의 분위기에 호응하면서 말이죠. 그런 모습을 떠올리면서 전 춤을 춘다는 건 바로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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