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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숲

[큰글씨책] 숲

와즈디 무아와드 (지은이), 임재일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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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숲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숲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6976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21-06-28

책 소개

'연안 지대', '화염'과 함께 와즈디 무아와드의 전쟁 비극 삼부작으로 꼽힌다. 1차 세계대전부터 최근의 총기 난사 사건에 이르기까지 폭력이 난무한 현대사의 시간, 공간이 배경이 된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에메의 뇌
레오니의 피
뤼스의 턱뼈
오데트의 배
엘렌의 몸
뤼디빈의 성(性)
루의 마음
부록 : 켈레르 가문의 가계도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와즈디 무아와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레바논 중남부 지방 데이르 엘 카마르(Deir El Kamar)에서 태어났다. 내전으로 열 살 되던 해에 고국을 떠나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망명하지만 영주권 문제로 다시 1983년 퀘벡으로 떠나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활동하던 중 선생님 권유로 캐나다 국립연극학교에 입학해 1991년 연기 전공으로 졸업한다. 1990년 첫 극단 '오 파를뢰르(Theatre O Parleur)'를 창단했고, 2000년에는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서푼짜리 극장(Theatre de Quat'Sous)에서 예술 감독을 지낸다. 2005년부터는 프랑스에 정착해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아비뇽 연극제 및 낭트 그랑테(Grand T) 극장에서 협력 예술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파리 콜린국립극장을 이끌고 있다. 무아와드는 배우이자 연출가일 뿐만 아니라 극작가이기도 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극작에 힘을 기울이며 〈알퐁스〉, 〈연안지대〉, 〈파카맘보〉, 〈화염〉, 〈숲〉 등을 발표했고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직접 무대에 올렸다. 소포클레스 등 고대 그리스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매들〉, 〈어머니〉등을 통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등 매해 한?두 작품을 무대에 올릴 만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희곡 외에도 《되찾은 얼굴》, 《심장 속의 포탄》, 《아니마》 등의 소설을 발표했으며, 캐나다 및 프랑스 정부, 프랑스 학술원, 프랑스 극작가협회 등이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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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기대 프랑스어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파리8대학교에서 브레히트와 한국 민중극의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에 국내 희곡 《밥》, 《진동아굿》, 《낙하산》(아르마탕 출판사)을 번역해 아시아 현대 민중극을 소개한 바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Theatre populaire coreen et Brecht》, 《세계의 문장, 문장의 세계》(공저), 《몰리에르 단막극선》, 《연안지대》, 《화염》, 《숲》, 《건축 마스터 마놀레》(지만지드라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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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티스트 : 그 애한테 뭐라고 전해 줄까, 그 애가 커서 물어보면 그 애한테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예전에 살인범이 있었다고? 열네 명의 여학생들이 강의실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그 애의 삶이 총격범한테 달렸었다고, 그 사람이 여학생들을 아래로 내려보내기 위해 남학생들로부터 떼어놓았다고? 총격범이 없었다면 그 애는 결코 태어나지 못했을 거라고? 그 애의 출생으로 엄마의 생명이 반으로 줄었다고 말할까?


사뮈엘 : 다미앙의 아버님이 모든 걸 얘기해 줬습니다. 그분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멀리서 나치에 의해 다미앙이 거리로 끌려나오는 걸 봤죠, 다미앙을 때리고 벽에 밀어붙였어요. 행인들이 지나가다 멈추는 걸 봤죠, 그분은 행인들 사이에서 태연하게 행동했습니다, 호기심에 우연히 멈춰 선 것처럼, 아들이 머리를 드는 걸 봤죠, 입에서 쏟아진 피를 닦는 걸 봤어요, 자기 앞에 시선이 멈추는 걸 봤죠, 그러다 갑자기 이런 흐름이 멈춘 것처럼 똑딱거리는 한순간에 두 사람 시선이 마주친 겁니다. 아버지와 아들. 믿기지 않는 1월의 햇살 아래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보고 웃었죠. 그렇지만 모든 걸 잃었어요, 두 사람 다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말 한마디, 어떠한 제스처, 구해 주려는 시도조차 필요 없었죠. 두 사람은 그걸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와 아들, 두 사람 다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보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시선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장교가 다시 때리기 시작했어요. 계속 때렸죠, 아들한테 아버지와 어머니의 암호명, 은신처, 기밀, 지하 조직, 조직원들의 이름과 우회로를 대라면서. 아들은 멀리서 계속 미소를 지었죠,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아버지, 여러 가지로 고맙습니다, 이 멋진 삶, 이 고통스런 삶, 빛으로 가득 찬 삶을 주셔서. 아시죠? 저는 아버지를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장교가 지근거리에서 총을 세 방 쐈어요. 한 발은 가슴에, 다른 한 발은 복부, 마지막 한 발은 다미앙의 미소를 향해 쏘고 싶었나 봐요, 그 어린애 같은 함박웃음을 향해, 아들은 구석에 쓰러지기 직전, 고문 기술자의 얼굴에 침을 뱉어 버렸어요, 그리고 영원히 아버지의 슬픔 속으로 쓰러져 갔죠,


루 : 폭풍우가 우리 삶에 거칠게 몰아쳐.이제 막 시작된 내 삶에서끝나 버린 엄마의 삶에서.내 피가 조상들의 피와 연결되었다고 생각해내가 약속들로 이어져 온 걸 알게 됐어조상님들이 했던 약속들로 이어져 온 걸.조상님들이 지킨 약속과.구원받은 삶, 잃어버린 삶, 주어진 삶.내가 고통에 빠지게 되면,불행을 막아 줄 부적처럼 조상님들의 이름을 되뇔게.오데트, 엘렌, 레오니, 뤼디빈, 사라, 뤼스, 에메,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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