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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56983
· 쪽수 : 174쪽
· 출판일 : 2021-06-04
책 소개
목차
사랑하다 죽으리(情死)
기도(一個祈禱)
스후후퉁 7호(石虎胡同七號)
뇌봉탑(雷峰塔)
선생님! 선생님!(先生! 先生!)
빌어먹어도 싸지(叫化活該)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요(戀愛到底是什麽一回事)
떠나요(去吧)
독약(毒藥)
갓난아이(嬰兒)
밝은 별을 찾아서(爲要尋一個明星)
눈꽃의 즐거움(雪花的快樂)
남겨진 시(殘詩)
겁 많은 이 세상(這是一個懦怯的世界)
어두운 빛의 한 이정표(一塊晦色的路碑)
쑤쑤(蘇蘇)
내겐 하나의 사랑이 있을 뿐(我有一個戀愛)
낙엽의 노래(落葉小唱)
담장을 쌓아 올리며(起造一座墻)
신음 소리(呻吟語)
여행 중(客中)
한밤 깊은 골목 안의 비파 소리(半夜深巷琵琶)
우연(偶然)
마지막 그날(最後的那一天)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我不知道風是在哪一個方向吹)
생활(生活)
원망(怨得)
깊은 밤(深夜)
그의 눈에 당신이 있네요(他眼裏有你)
다시 케임브리지와 이별하며(再別康橋)
모두 바치리라(拜獻)
젠장(活該)
꾀꼬리(黃鸝)
계절(季候)
낡아 빠진(殘破)
왜냐하면(爲的是)
미약함(渺小)
꼬집지 말아요, 아파요(別擰我, 疼)
산속에서(山中)
운유(雲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빌어먹어도 싸지
“자비로운 아주머님, 인자하신 어르신”
날카로운 칼처럼 그의 얼굴을 매섭게 할퀴는 북서풍,
“먹다 남기신 기름 찌꺼기라도 조금만 주세요!”
대문가에 바짝 붙은 흐릿한 검은 그림자 한 뭉치.
“부자 나리, 배고파 죽겠으니 제게 자비 베풀어 주세요!”
대문 안의 웃음소리, 따뜻한 난로, 옥으로 만든 술잔
“복 많은 나리, 얼어 죽겠으니 제게 자비 베풀어 주세요!”
대문 밖의 북서풍이 비웃는 말, “빌어먹어도 싸지!”
나 역시 덜덜 떠는 한 덩이 검은 그림자,
인도 앞길에서 굼틀거리며,
약간의 따스한 동정을 원할 뿐이다,
뼈에 살을 바른 듯한 내 몸을 가릴 수 있도록 ?
하지만 굳게 닫혀 있는 이 대문, 누가 거들떠나 볼까나,
거리엔 “빌어먹어도 싸지”라는 차가운 바람의 조롱만 있을 뿐!
叫化活該
“行善的大姑, 修好的爺,”
西北風尖刀似的猛刺著他的臉,
“賞給我一點你們吃剩的油水吧!”
一團模糊的黑影, 捱緊在大門邊.
“可憐我快餓死了, 發財的爺!”
大門內有歡笑, 有紅爐, 有玉杯;
“可憐我快凍死了, 有福的爺!”
大門外西北風笑說 : “叫化活該!”
我也是戰慄的黑影一堆,
蠕伏在人道的前街,
我也只要一些同情的溫暖,
遮掩我的剮殘的余骸 -
但這沈沈的緊閉的大門 : 誰來理睬;
街道上只冷風的嘲諷“叫化活該!”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꿈의 찰랑이는 물결 속에 휘돌아 흐릅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그녀의 부드러움에, 도취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달콤함은 꿈속의 찬란한 빛입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그녀의 배신에, 나는 슬퍼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꿈속에서의 슬픔에 마음이 부서졌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
꿈속에서,
어둠은 꿈속의 찬란한 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