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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중세사(위진남북조~당,송)
· ISBN : 9791128865855
· 쪽수 : 334쪽
책 소개
목차
권13 지(志) 제팔(第八)
음악(音樂) 상
권14 지(志) 제구(第九)
음악(音樂) 중
권15 지(志) 제십(第十)
음악(音樂) 하
부록 : ≪수서(隋書)≫ 전체 구성과 전체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고려악>의 가곡으로는 <지서(芝栖)>가, 무곡으로는 <가지서(歌芝栖)>가 있다. 악기에는 탄쟁(彈箏)·와공후(臥箜篌)·수공후(竪箜篌)·비파·오현·피리·생황·퉁소·소필률(小篳篥)·도피필률(桃皮篳篥)·요고(腰鼓)·제고(齊鼓)·담고(擔鼓)·패(貝) 등 14종이 있다. 이를 하나의 악부로 삼는다. 악공은 18인이다.
대업 2년(606년), 돌궐의 염간(染干)이 알현하러 입조했다. 양제는 그에게 과시하고자 사방에 흩어져 있던 악인들을 모두 찾아 동도 낙양에 집결시켰다. 처음에 양제는 방화원(芳華園) 적취지(積翠池) 가의 장막 안에서 궁녀들과 함께 관람했다. 서역에서 온 한 승려가 먼저 오더니 장막 안에서 놀았다. 얼마 후 도약을 하더니 물을 온 거리에 뿌렸다. [이 물이 변해] 자라와 거북, 뱃사공·곤충·물고기가 장막 안의 바닥에 가득 찼다. 또 큰 고래가 연무를 뿜어내 해를 가리더니 갑자기 길이가 7∼8장이나 되는 황룡으로 변해 도약하며 물 밖으로 나왔다. 이를 황룡변(黃龍變)이라 했다. 또 줄로 거리가 10장이 떨어진 두 기둥을 묶고 두 명의 무녀(舞女)가 줄 위에서 마주하며 춤을 추고, 서로 만난 후에는 어깨를 스치며 지나가면서 계속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또 하육강정(夏育?鼎)이라는 공연은 수레바퀴·돌절구·큰 항아리 같은 무거운 물건들을 가져와 각자 손바닥 위에서 갖고 놀았다. 또 두 명의 사람이 머리 꼭대기에 장대를 지었다. 장대 위에는 사람이 춤을 추다가 갑자기 공중으로 올라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또 신오부산(神鰲負山)과 환인토화(幻人吐火) 등이 있었는데, 모두 변화무쌍하고 전무후무한 것이었다. 염간은 크게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