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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육기 시선

[큰글자책] 육기 시선

육기 (지은이), 이규일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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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육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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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육기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28892974
· 쪽수 : 193쪽
· 출판일 : 2024-08-23

책 소개

육기는 서진 시기의 문인이다. 남조의 시평론집인 종영의 ≪문선≫은 육기의 시를 상품으로 분류했고 조식-사령운을 연결하는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했다. 육기의 시는 규격을 중시했고 화려한 미감을 선호했다. 형식주의 문풍이라는 평가와 시의 외형적 규칙을 탐색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목차

1.고시(古詩)
은자를 부른다
승명정에서 아우 사룡에게
교지태수 고공진에게
종형 거기에게
장사연에게 답하다
고언선이 아내에게 보내는 시를 대신 짓다 - 첫 번째
고언선이 아내에게 보내는 시를 대신 짓다 - 두 번째
풍문비에게 보내다
아우 사룡에게 보내다
봄을 읊다
서쪽 성곽을 나가 노닐다
낙양으로 가는 길에
동궁에서 짓다
다시 낙양으로 가는 도중에 - 첫 번째
다시 낙양으로 가는 도중에 - 두 번째
정원의 해바라기
오왕낭중 시절 양, 진 옛 땅을 지나다 짓다
반니에게
주 부인이 거기에게 보내는 시를 대신 짓다

2.의고시 (擬古詩)
<가고 또 가고>를 따라 짓다
<오늘 좋은 술자리>를 따라 짓다
<환하고 환한 견우성>을 따라 짓다
<강을 건너 연꽃을 따다>를 따라 짓다
<푸르고 푸른 강가의 풀잎>을 따라 짓다
<밝은 달빛이 어찌나 환한지>를 따라 짓다
<난약은 산의 동쪽에서 피네>를 따라 짓다
<푸른 언덕 위의 측백나무>를 따라 짓다
<동성은 얼마나 높은가>를 따라 짓다
<서북쪽에 높은 누각이 있네>를 따라 짓다
<마당에 좋은 나무가 있네>를 따라 짓다
<명월이 한밤에 빛나다>를 따라 짓다

3.악부시 (樂府詩)
사나운 호랑이
군자의 길
예장의 노래
장성굴에서 말에게 물 먹이다
문밖에 수레를 타고 온 나그네가 있어
군자의 생각하는 바는
장안의 좁고 굽은 길
부드러운 소리로 부르는 노래
긴 노래
강둑에서
슬픔을 노래하다
짧은 노래
수양버들 가지를 꺾다
술상을 차리다
반첩여
연가행
양보의 노래
동탁이 도망치다
달무리야
햇무리야
만가 - 첫 번째
만가 - 두 번째
만가 - 세 번째
추호행
해가 동쪽에서 서문으로 지다
상류전의 노래
태산을 노래하다
동무의 노래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육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오나라 출신으로 서진(西晉) 시기 낙양에서 활동한 문인이다. 유비의 군대를 패퇴시켰던 육손(陸遜)이 그의 조부다. 조부 육손은 승상을 지냈고, 부친 육항(陸抗)은 대사마를 지냈으니 그의 집안은 오나라 최고의 명문가다. 육기는 가문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해 많은 문장에서 선조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280년 서진이 오나라를 침공하자 육기도 부친의 병사를 이끌고 참전했는데 결국 오나라는 멸망했다. 전쟁이 끝난 후 전쟁 포로가 되어 낙양에 압송되었다가 돌아왔다. 289년 육기는 다시 아우 육운을 비롯해 고영(顧榮), 주처(周處) 등과 함께 낙양으로 갔다. 남방의 인재를 발탁한다는 서진의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육기는 조국이 멸망한 마당에 낙양에서 다시 가문을 부흥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본래 오나라 학풍은 한나라의 유학을 계승한 보수적 성향이 강한데 육기 집안은 더욱 그러했다. 육기 역시 “예가 아니면 거동하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근엄하고 진지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육기는 패망국의 자손이었고 낙양은 전승국의 수도였다. 게다가 낙양의 명사들은 당시 노장사상에 기초한 현학을 신봉하고 있어서 문화적으로도 육기와 많은 충돌이 있었다. 당시에는 태자를 중심으로 한 동궁 세력, 가씨 일파의 외척 세력, 팔왕(八王) 등의 황실 세력이 서로를 견제하며 정치적 대립 관계를 형성했으므로 이들의 역학 관계에 따라 많은 사람이 화를 입었다. 후대인들은 육기가 당시의 권력자 가밀(賈謐)을 추종해서 화를 자초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밀을 추종한 것은 육기가 ‘이십사우(二十四友)’에 가담한 일을 말한다. 가밀은 황후인 가남풍(賈南風)의 후광을 입고 권력의 실세를 자처했는데 재능 있는 문인을 모아 ‘이십사우’를 결성했다. 이 모임은 순수한 문학 집회가 아니라 정치적인 색채가 농후한 모임이었다. 육기는 가밀의 요청으로 이 모임에 가입했지만 내부적으로 다른 문인들과 교류도 없었고, 최후에는 이 모임 구성원들에게 모함을 받아 죽음을 당했다. 이런 일들을 보면 육기에게는 패망국 출신으로 전승국의 수도에 와서 입신을 도모해야 하는 처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당시 낙양의 문화적 분위기를 주도하던 명사들과도 원만한 관계가 아니었으므로 낙양에서의 생활이 상당히 외롭고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사실은 그의 문학이 끊임없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게 된 배경이 된다. 육기의 시문은 육기가 낙양에 오기 전부터 낙양 문인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육기 형제가 낙양에 왔을 때 당시 문단의 영수 장화(張華)가 “오나라를 평정한 이익은 두 준걸을 얻은 데 있다”고 했다고 한다. 그는 낙양 문인들에게 최고의 문인으로 인정받았고 남조(南朝) 문인들에게도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조의 문학 이론서인 《시품(詩品)》은 육기의 시를 상품으로 분류하고, 육기가 조식(曹植)과 사영운(謝靈運)을 잇는 대작가라고 평가했다. 문학작품 선집인 《문선(文選)》에서도 남조까지의 작품 중에서 육기의 작품을 가장 많이 수록했다. 이러한 사실은 남조 문단에서 육기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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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국민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민대 중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고전시 전공으로 위진남북조 수당 시대의 문학 현상과 이론을 주로 연구했다. 지은 책으로 『육기 문학 창작 연구』 『문부역해』 『한시, 마음을 움직이다: 중국의 한시외교』 『한시교양115』 『스토리텔링 교양 한문』 등이 있고, 『이하시선』 『육기시선』 『서진 흥망사 강의』 등의 책을 번역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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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나그네 되어 떠나온 벼슬길

승화문 부근에 몸을 맡겼네

검을 어루만지며 수레를 따르고

단정한 의관으로 엄숙하고 정중하게 모셨네

세월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갔나

추위와 더위가 일순간에 바뀌었다

해를 넘긴 이별에 마음은 슬퍼지고

만물의 변화를 느끼나니 측은하기만 해라

-<동국에서 짓다> 중에서


2.

문밖에 수레를 타고 온 나그네가 있어

내 고향에서 수레가 왔다 하네

“그대 오래도록 돌아가지 못하고

강상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지”

소맷부리 날리며 문밖으로 뛰어갔는데

윗옷은 걸쳤으나 아래옷을 못 입었네

가슴을 쓸며 나그네를 붙잡고 울다

눈물을 감추며 안부를 물었네

고향의 친척들을 물었더니

슬퍼라, 죽고 산 얘기를 말하네

-<문박에 수레를 타고 온 나그네가 있어> 중에서


3.

도는 비록 하나로 귀결되지만

길은 만 갈래가 있다

길흉은 어지럽게 뒤엉켜

행복과 재앙의 근원이 된다네

사람은 운명을 아는 이가 드물고

운명은 살피기 어렵네

삶은 얼마나 아쉬운가

공명에 힘써야 한다네

-<추호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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