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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루치아노 플로리디, 정보 윤리학](/img_thumb2/979112889720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과학철학
· ISBN : 9791128897207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목차
정보 철학 프로젝트에서의 정보 윤리학
01 정보 혁명
02 인포스피어와 인포그
03 추상화 층위 방법론
04 피동자와 존재 중심의 거시 윤리
05 형이상학적 엔트로피와 정보 원칙
06 분산 책임과 해명 책임
07 구성주의와 호모 포이에티쿠스
08 자연주의적 오류 비판과 관계론적 대응
09 정보 윤리학의 위치: 과도기 윤리
10 정보 철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포그와 인포스피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의의는 무엇일까? 이 개념들은 자연과 인공, 생명과 무생명, 인간과 기계, 정신과 신체 등의 전통적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 즉 탈인간중심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더욱이 이 개념들은 기존의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관점에서 상호 의존적인 관계론 관점으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플로리디에 따르면 우리는 더 이상 뉴턴의 관점에서처럼 독자적이며 고유한 실체가 아니라 정보적으로 구현된 유기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인포스피어에서 상호 연결된 존재다.
-“02 인포스피어와 인포그” 중에서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학을 거시 윤리학으로 나아가게 하는 핵심 특징 중 하나는 피동자 중심성이다. 정보 혁명의 도래로 인간의 삶과 환경은 재존재론화하고 있으며, 인포스피어의 윤리 문제는 기존 주체 중심의 윤리에서 더 이상 포착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응할 수도 없다. 따라서 플로리디는 정보 추상화 층위에서 포착되는 정보 존재자를 도덕 공동체에 일원으로 포함하기 위해 피동자 중심의 윤리학을 제시한다.
-“04 피동자와 존재 중심의 거시 윤리” 중에서
정보 윤리학은 정보 추상화 층위에서 심적 상태가 없는 정보 존재자와 관련해 책임 대신에 해명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즉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건의 원천(source)임을 확인함으로써 논의의 공백을 메꾼다. 책임이 인간중심주의에 결부된 평가적 개념이라면, 해명 책임은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 평가 이전에 사건의 원천 여부를 확인하는 서술적 개념이다.
-“06 분산 책임과 해명 책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