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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헤라클레스

[큰글자책] 헤라클레스

(Heracles)

에우리피데스 (지은이), 김종환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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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헤라클레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헤라클레스 (Heracles)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98655
· 쪽수 : 191쪽
· 출판일 : 2024-03-04

책 소개

리코스가 왕위 찬탈 후 메가라와 자녀들을 위협하자, 헤라클레스는 리코스를 처단하지만 헤라의 질투로 광기에 빠져 가족을 죽인다.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하나 테세우스가 구해 아테네로 향한다. 신의 의지에 휘둘리는 인간 운명의 비극성을 그렸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서막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제4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에우리피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스킬로스(Aeschylos), 소포클레스(Sophocles)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기원전 534년에 그리스에서 최초로 비극이 상연된 후, 기원전 5세기에 이르러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를 통해 그리스 연극은 전성기를 맞는다. 기원전 3세기까지의 그리스 고대극의 전통은 로마를 거쳐 유럽 전체에 퍼지며 서구 연극의 원류가 되었다. 에우리피데스는 이 과정에서 서구 연극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극작가다.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고, 다만 부유한 지주 계급 출신이라는 점과 좋은 가문에서 상당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는 점 정도만 전해진다. 기원전 455년에 데뷔한 이후 92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지만,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18편뿐이다. 기원전 408년경 아테네를 떠나 마케도니아에 머물렀고 2년 뒤에 사망했는데,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와 <바카이>는 이때 집필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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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6년부터 2023년까지 계명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영미어문학회 회장과 편집위원장, 한국영어영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5년에 영어영문학회 재남우수논문상을 받았고, 1998년에는 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을, 2006년에는 원암학술상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학술원 우수 도서로 선정된 《셰익스피어와 타자》와 《셰익스피어와 현대 비평》이 있다. 그 외 저서로 《셰익스피어 작품 각색과 다시쓰기의 정치성》,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 비극》,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 희극》, 《셰익스피어 비극의 비평적 해석》, 《인종담론과 성(性)담론: 셰익스피어의 경우》, 《음악과 영화가 만난 길에서》, 《상징과 모티프로 읽는 영화》가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22편을 번역했고, 소포클레스와 아이스킬로스의 현존 작품 전체와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영역 대부분을 번역했다. 《길가메시 서사시》를 중역해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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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헤라클레스 :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는 없어.
인간도 신도 고통을 면할 수 없어.
나로서는 신들이 제멋대로
근친결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권력 때문에 아버지 손을
사슬로 묶었다는 말도 믿을 수 없어.
그런 말은 앞으로도 설득력이 없어.
한 신이 다른 신을
지배하는 게 당연하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어. 정말 신이라면
필요한 게 없을 테니까.
시인들이 지어낸
보잘것없는 이야기일 뿐이야.
너무나 비참한 역경을 겪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내가 삶을 포기한 겁쟁이라고
낙인이 찍힐지 아닐지를 생각해 보았네.
운명의 타격을 견딜 수 없는
약한 천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적이 휘두르는 무기에도
잘 버티지 못할 테니까.
죽음에 맞서 굳게 마음먹고
나에게 베푼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네의 도시 아테네로 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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